고양이를 부탁해
일월 고양이의 새로운 휴식처
2019.07.23창고처럼 사용하는 뒷 베란다 고양이 화장실도 그쪽에 있지만 앵글로 선반을 짜서 놔뒀는데 2단 더 올렸더니 언제부터인가 그곳이 고양이의 휴식처가 되었다.캣타워 보다 더 좋아한다고 할까? 높이도 더 높아서 그런지 일월 고양이가 자주 그곳에 올라가 쉬고 있다. 고양이란 동물이 늘 그렇듯 한번 마음에 드는 자리를 발견하면 그곳에 계속 머무르는 습성이 있는데 오븐위가 첫번째고 선반은 해질녁이나 아침 일찍 올라가 자리를 잡고 작은 세상을 내려다 본다. 그리고 가끔 창 밖으로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고 인사(?) 한다. 새들은 그다지 반가워 하는 느낌이 아닌데 일월은 혼자 새들을 보며 반가워 한다. 내가 볼때는 불편해 보이는데 고양이는 저 자리가 꽤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청소기를 돌려도 저 위에 올라가서 청소가 끝날때..
사람 좋아하는 시장 골목의 애교쟁이 길고양이
2019.07.18가끔 이 근처로 지나가게 되면 만나는 길고양이가 하나 있다.사실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이리로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전부터 남대문 시장 먹자 골목 안쪽에 식당을 돌아다니며 밥을 얻어먹고 다니는 길고양이를 오랜만에 만났다. 고양이는 늘 거기에 있는데 내가 오랜만에 이리로 지나가고 있다고 해야겠지만 어쨌든 이 고양이는 따로 이름이 없는데 그냥 나는 나비라고 부른다. 처음보는 고양이들을 나비로 부르다가 그 다음에 이름을 붙여주는데 자주보는 고양이가 아니라서 아직은 그냥 무명씨라고 하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다.어쨌든 이고양이는 이 시장에서 꽤 오래 있으면서 골목길 상인들한테 귀여움을 받고있는 길고양이다.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잘따르는 흔히들 개냥이라고 부르는 그런 성격을 가졌다. 식당앞에 드러누워 ..
오늘따라 무척 심심한 고양이 새장난감이 필요하다.
2019.07.12오늘따라 일은 많은데 고양이가 옆에서 자꾸 놀아달라고 보챈다.고양이와 함께 사는 일은 애기를 옆에 두고 사는것과 사실 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묘라고 상관없는데 외동이다 보니 혼자 있으면 늘 심심한 모양이다. 어쨌거나 할일이 밀려 있어서 보통때처럼 놀아주지 못하고 오늘은 그냥 장난감을 던져줬다. 사람 손으로 흔들어줘야 하는데 흔들어주기는 힘들고 그냥 원래 좋아하던 장난감을 넌지시 던져준다. 어쨌거나 장난감을 던져주니 혼자 발로 차며 놀고 있다. 그것도 잠깐이다. 아무래도 애기때와 다르게 이제 이 장난감은 내가 흔들어주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듯 하다.애기때는 이 장난감을 입에 물고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덩치가 커지니 이제 흥미가 없어진듯 하다. 흔들어줘야 잘 노는데 이제 그냥 던져주면 잠깐 발로 차다..
작업을 방해하는 고양이 그래도 귀여워
2019.07.06오늘따라 고양이가 무척 사람을 귀찮게 한다.아마 꽤 심심했던 모양이지 작은 책상위에 자꾸 올라와서 드러누워서 내가 작업을 못하게 훼방을 놓는다. 같이 놀고 싶다는 의사 표현일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고양이에게 꽤 흥미로워 보여서 그럴수도 있다. 어쨌든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 책상 위에 놓여있는 물건들을 밀어서 바닥에 자꾸 떨어뜨리고 밀어 놓을때도 있다.같이 놀아 보겠다는 신호이기도 하며 심심하다는 표시를 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 이런 경우는 책상 위 물건에 호기심이 발동한 경우다. 책상위의 물건을 모두 치워둔 상태라 이미 고양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물건은 책상 위에서 사라지고 없다.고양이에게 물건의 파손을 막는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고양이가 그 물건을 볼 수 없는..
귀여운 고양이의 일상 야단을 쳐도 소용이 없다.
2019.06.28요즘 일월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동성이 아주 좋아졌다고 할까?봄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는 집안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이곳저곳을 뒤집어 놓다가 야단을 많이 맞고 있다. 특히 제가 작업하는 책상 위를 좋아하는데 꼭 일할때만 올라와서 한동안 사람이 작업하는 것을 훼방놓고 있다. 사실 야단을 친다고해서 일월 고양이가 알아듣는것 같지는 않고 사람을 거의 무시하는 분위기로 내가 소리를 치면 오히려 더 신나하는 느낌이다. 앉지 말라는 곳에 오히려 더 파고들어서 사람을 방해하고 있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노트북 앞에 들어와 앉아버렸다. 이러고 버티면 어쨌든 잠깐 놀아줘야하는 분위기가 된다. 사람이 뭐라고 하든지 일단 드러누워서 못 들은척 버티며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본다. 3층짜리 캣타워를 만들어 줬건만 사람..
스코티시 폴드 오드아이 고양이의 유전병에 관해 꼭 알고 있어야 할 사실들
2019.06.22스코티시 폴드는 애묘인들에게 인기있는 품종묘중 하나 입니다. 접힌귀도 있으며 스트레이트라 불리는 귀가 접히지 않은 고양이도 있습니다. 같은 종이라도 스코티시 폴드는 귀가 접힌 고양이와 귀가 접히지 않은 고양이는 스트레이트로 분류가 됩니다. 고양이 백마리가 있으면 모두 성격이 다르다고 하는데 스코티시 폴드의 성격은 대부분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도 많은편 입니다. 스코티시 폴드는 저 접힌 귀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더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기도 합니다. 실제 유명인들 중에도 스코티시 폴드와 함께 동거하는 사람도 많고 가끔 광고에도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 이기도 합니다. 귀여운 스코티시 폴드의 귀가 가진 비밀. 귀여움 생김새와 특이한 귀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귀여운 고양이 배를 만져보자.
2019.06.18고양이의 특징중 하나 고양이는 배를 마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배른 뒤집어 보이며 항복을 표시하기도 하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또 배를 보이는 경우는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며 몸을 비비꼬는데 이것을 우리는 발라당이라고 부른다. 보통 여행을 다녀오면 고양이가 배를 뒤집고 발라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참고로 고양이가 배를 보여주는 행동은 그 사람을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요즘 제가 집에 오면 거의 캣 타워 3층에 올라와 쳐다보고 있는 일월 입니다. 너무 심심해 보여서 오늘은 귀여운 일월의 배를 한번 만져볼까 합니다. 참고로 고양이는 누가 자신의 꼬리를 잡거나 배를 만지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늘 그렇듯 세상에는 예외가 있..
집안에서 고양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물건은?
2019.06.10집안에서 일월은 늘 사람 위에 있는 서열 1위다.예전에 야웅군이 있을때 2위 였지만 야웅군이 고양이별로 돌아가고 일월은 스스로 서열 1위가 되면서 사실 집안에 물건은 모두 자기것이며 두려울것이 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되었다고 할까? 야웅군 있을때야 야웅군의 눈치를 보느라 캣타워 가장 꼭대기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늘 바로 아래칸에 있었고 장난감도 야웅군이 가지고 놀고 있으면 눈치를 보다가 야웅군이 놀다가 놔두고 가면 그걸 가지고 놀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모든게 자기 것이다. 물끄러미 뭔가를 쳐다보고 있는 일월 고양이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일월이 쳐다보고 있는 물건이 가까이 올수록 일월은 점점 기분이 별로인거 같다. 매일 보는 물건이지만 일월은 이 물건을 정말 싫어한다. 결국 캣타워 안으로 숨어버린..
택배가 오면 나보다 더 좋아하는 고양이
2019.06.04지난번 일월 고양이가 팬시 피스트 고양이 모델 선발대회에 참여해서 200:1 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TOP10에 들어가긴 했지만 아쉽게도 TOP3 투표에서 떨어졌습니다.그래도 TOP10에 들어가서 팬시피스트 코리아에서 고양이를 위해 선물이 왔습니다. 팬시 피스트에서 만드는 다양한 캔 사료와 함께 일월이 좋아하는 퓨레카스가 종류별로 도착을 했네요. 일월은 요즘 택배가 오면 저보다 더 좋아하는 눈치 입니다. 박스속에 뭐가 들어있던지 신경도 안쓰고 오로지 박스만 바라보고 있습니다.일월이 좋아하는 간식이 잔뜩 들어있는데 그것보다 박스가 빨리 비워지길 기다립니다. 종류별로 캔 사료부터 시작해서 퓨레키스도 여러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퓨레키스는 일월이 참 좋아하는 간식이기도 합니다. 팬시피스트 캔 사료의 경우 일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