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학교안에 공원이 극동연방대학 트레킹
2019.11.27극동대학은 블라디보스톡 루스키섬에 있는 연해주에서 가장 큰 대학이다.좀 특이하지만 학교안에 호스텔도 있고 호텔도 있고 해변도 있으며 극동 1대학, 2대학 이런식으로 나눠진다. 현지인들이 이곳에 하이킹하러 자주 온다고 하는데 러시아 친구따라 온 곳이다. 대학이 굉장히 큰데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는 모두 이 대학에서 열린다. 그도 그럴것이 학교가 정말 크다. 학교 안쪽으로 들어가면 공원과 함께 공연장 해변이 있어서 시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하고 학교 구내 식당이 꽤 유명하다고 하는데 식사 약속이 있어서 학교안에서 러시아 친구들과 함께 하이킹만 했다. 117년의 역사를 가진 연해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대학이지만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없으니 주의하자. 구내 식당은 갈 수 있는데 한교의 다른 건물은..
블라디보스톡 여행 혁명광장 벼룩시장 그리고 율브리너생가
2019.10.28혁명광장은 겨울에 이곳에 왔을때 너무 썰렁 했는데 여름에 오니 분위기도 다르다. 겨울은 너무 춥기 때문에 벼룩시장이 열리지 않는데 봄 부터 가을까지 주말에 벼룩시장이 혁명광장에서 열린다. 혁명광장은 아르바트 거리와 이어지는 블라디보스톡 여행의 중심지중 하나다. 블라디보스톡 역과도 가깝고 아르바트 거리와 연결되어 있으며 독수리 전망대나 블라디보스톡 예술대학과 모두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하다보면 이 혁명광장은 하루에도 여러번 지나쳐 가는 곳이기도 하다. 혁명광장은 딱 시내 중심에 있기 때문에 늘 왔다갔다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겨울에도 사람은 많았지만 여름에는 사람이 더 많은것 같다. 겨울에 보던 풍경과 많이 다른데 봄 부터 시작해서 겨울이 오기전까지 혁명광장에는 주말에 벼룩시장이 열..
블라디보스톡 여행 연해주에서 가장 큰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2019.10.22나이가 들면 이런곳이 재미 없을것 같았는데 나이가 들어도 동물원, 수족관 이런곳은 내게 여전히 흥미로운 장소다.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혹은 프리모리예라 부르는데 극동 즉 연해주에서 가장 큰 수족관으로 개인적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여행을 하며 가본 장소중 가장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해양공원에 있는 작은 수족관과 비교할 곳이 아니며 규모가 상당히 크다. 티켓은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인터넷 예약은 취소가 안되니 날짜를 신중히 고르고 방문 시간과 함께 예약하자. 내 경우 이번 여행은 러시아 친구와 함께 다녔는데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을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티켓을 출력해 왔다.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차로 30분 조금 더 소요되는 곳에 있으며 루스키 섬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입구에서 보..
블라디보스톡 쇼핑 리스트 할머니의 레시피, 당근크림, 보드카까지
2019.10.12여행의 재미중 하나는 쇼핑이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물건은 무엇일까?러시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보드카인데 이번에 이곳에 왔더니 사람들이 부탁한 물건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사러왔다.블라디보스톡에 오면 아마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물건일수도 있는데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다들 선물용으로 많이들 구입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한국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꽤 인기가 있는 물건들 이기도 하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쇼핑이라면 츄다데이, 클레버 하우스, 와인랩이 있는데 가게마다 파는 물건의 종류는 다르다. 내가 주로 가는 곳은 츄다데이와 와인랩이다. 츄다데이는 한국과 비교하면 올리브영과 비슷한 잡화점으로 화장품부터 액세서리등 생활잡화류를 주로 판매하는 곳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츄다데이에서 유명한..
블라디보스톡 포크롭스키 성당 황금지붕이 빛나는 러시아 정교회
2019.10.06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에서 도보로 20분 정도면 올 수 있는 곳에 블라디보스톡을 대표하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하나 있다.혁명광장에서 2년전부터 건축중이었던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완공 되었지만 포크롭스키 성당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 정교회를 대표하는 성당중 하나이며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가끔 러시아 정교회에 신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은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단 미사를 하고 있으면 조용히 구경만 해야한다. 사실 난 신자가 아니라서 이런 장소는 꽤 낯선데 러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러시아 정교회를 꽤 많이 볼 수 있다.블라디보스톡에도 포크롭스키 성당 외에도 혁명광장 잠수함 박물관, 독수리 전망대 후니쿨라 앞에도 조그만 러시아 정교회가 있다. 포크롭스키 정교회는 혁명광장에서 걸어왔는데 ..
블라디보스톡 여행 필수코스 해양공원의 낮과 밤
2019.09.28블라디보스톡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방문하게 되는 곳중 하나가 아르바트 거리와 바로 이 해양공원이다.이곳은 겨울과 여름의 풍경이 너무 다른데 정말 극과극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겨울에 부는 바다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겨울에 이곳에 왔을땐 사람을 보기도 힘들었고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었다. 겨울은 날씨가 워낙 추운 곳이라 그런지 12월에는 거의 장사를 하지 않고 공원에는 비둘기만 보인다.그러나 여름은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는 장소중 하나다. 해양공원의 해변에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인증샷을 남기는 블라디보스톡 팻말이 있다.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올것 같았는데 공원에 의외로 사람들이 꽤 많이 나들이를 나왔다. 블라디보스톡의 여름은 비가 많이 오는 편이다. 이걸 뭐라..
블라디보스톡 바다가 갈라져 토카렙스키 등대(마약 등대)
2019.09.25토카렙스키 등대는 블라디보스톡의 관광 명소중 하나로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이번 여행은 러시아 친구들과 함께 다녔는데 특이하게 이 등대는 한국 사람들에게 3개의 이름으로 불린다. 1876년에 세워진 등대로 탐험가 구스타프 에게르셀드(Gustav Egersheld)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명칭인 에게르셀드 등대, 토카레브스키(Токаревский)만에 위치해 있어 토카렙스키 등대로 불리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은 마야크, 마약 등대(маяк = 러시아어로 "등대") 라 부르는데 러시아 등대 명칭인 마야크를 그대로 마약 등대라 하기도 한다. 러시아 친구들은 토카렙스키 등대로 부르니 토카렙스키 등대가 정식 명칭인듯 하다. 지도에도 표기가 Tokarevskaya c..
블라디보스톡 여행 위치와 전망이 좋았던 이쿠에이터 호텔
2019.09.19이쿠에이터 호텔 혹은 이퀘이터 호텔이라 불리는데 호텔 홈페이지에 보면 문어 인형이 있는 조금 독특한 호텔이다. 예전에 블라디보스톡에 왔을때 묵었던 아지무트와 꽤 가까운 거리에 있었는데 호텔 간판이 안보여서 찾다가 좀 헤맸는데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 내려가는 길에 있으며 위치로 따지면 여기가 놀러 다니기에는 아지무트 호텔보다 더 좋은것 같다.호텔 입간판에 영어로 되어 있으면 알아보기 편했을텐데 키릴문자라 그냥 지나칠뻔 했다. 3성급 호텔이면 아지무트 호텔보다 더 오래된 느낌의 호텔이다.시설이 그렇게 좋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위치는 놀러다니기 딱 좋았고 오션뷰 룸의 전망은 꽤 괜찮았다. 입구부터 시작해서 로비까지 모두 낡고 오래된 느낌인데 직원들은 참 친절하다. 키를 받아서 객실로 올라갔는데 처음에..
블라디보스톡 독특한 러시아 칵테일을 만날 수 있는 시노아루(chinoaru)
2019.08.30블라디보스톡은 밤 10시 이후에는 법적으로 마켓에서 술을 파는 것이 금지다. 그래서 호텔에서 술을 마시려면 그전에 구매해두거나 저녁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다면 결국 시내의 펍이나 칵테일바로 나가야 술을 한잔할 수 있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 잠이 잘 올것 같은데 호텔에서 혼자 마시긴 심심하고 러시아 친구를 따라 해양공원 근처에 있는 시노아루란 칵테일바를 갔다.낮에 식사를 했던 밀리온카 레스토랑 바로 옆에 있는 칵테일바로 구글지도에서 chinoaru로 검색하면 찾아갈 수 있다. 이 칵테일바는 나 같은 여행자보다 현지인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이 동네에서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우리식으로 이야기하면 현지인들에게 힙한 곳이고 할까? 아직 나 같은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분위기도 독특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