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
국물맛과 쫄깃한 면발이 좋았던 일산 우마이도 라멘.
2011.10.19후배님이 아주 추천을 해줘서 한 번 같이 가보게 된 곳 입니다. 일산 MBC 뒤쪽에 있는 작은 라멘집인데 후배의 아내가 일본에서 살다가 왔는데 이 집이 일본에서 먹었던 라멘이랑 맛이 아주 비슷했다고 하더군요. 건대앞에 같은 체인점도 있는데 여기가 제일 비슷했다고 하길래 일단 추천을 믿고 찾아서 와봤습니다. 이 집은 오후 2-4시까지는 장사를 안합니다. 이것도 일본식과 좀 닮았군요. 메뉴는 간단하게 돈코츠 라멘 매운맛과 보통맛 딱 2가지 뿐이고 사이드로 교자, 차슈, 계란, 사리, 생맥주가 있습니다. 일단 오리지날 돈코츠 라멘과 교자 그리고 차슈를 주문 했습니다. 면은 주문할때 완전히 익히거나 살짝 덜 익게 하거나 자신의 입 맛에 맞춰 주문이 가능 합니다. 일단 전 그냥 달라고 했습니다. 좀 꼬들꼬들한 라..
[멕시코 여행] 역사가 새겨진 멕시코 대통령궁과 소깔로 광장.
2011.10.17멕시코시티는 분지의 지형에 있는 호수위에 흙을 메워 지어진 도시로 멕시코 대통령궁(Palacio Nacional)은 예전에 인디오의 왕족 사회가 있던 궁전 자리에 지어진 스페인 총독의 관저로 현재도 멕시코 대통령이 업무를 보면 거주하며 사용을 하는 곳이다. 템플로 마야라는 옛 인디오 왕족 사회의 궁전터가 이 곳에서 발견되어 현재는 복원중 이다. 시내의 중심지에 있으며 소깔로 광장과 구 스페인 식민시대의 대성당이 대통령궁과 함께 있으며 법원, 멕시코 중앙 우체국등 주요 행정 시설이 대통령궁 주변에 있다. 까떼드랄(Catedral Metropolitana) 대성당은 이 날 행사로 인해 관람을 하지 못했다. 성당 내부를 보지 못했는데 내부가 엄청난 금으로 꾸며진 성당이라 들었다. 실제로 대통령이 집무를 보고 ..
[멕시코 여행] 다양한 타코를 만들어 먹는 맥코이
2011.10.13맥코이(MCCOY) 멕시코 전통 레스토랑으로 테오티우아칸 바로 옆에 있는 유일한 식당인듯 하다. 아마 테오티우아칸에 갔다면 모두 이쪽으로 밥을 먹으러 오는듯 한데 첫 번째 멕시코 전통 레스토랑의 방문이다. 오렌지색으로 벽면에 페이트가 되어 있고 멕시코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그러고 보면 멕시코 사람들은 국기를 딱히 국경일이 아니더라도 가게나 식당 거리에서 자주 걸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당 내부는 원색으로 칠해진 둥근 탁자가 여러개 있으며 금연 식당이다. 뷔페식으로 나초나 다양한 타코 재료를 가지고 와서 또르띠야에 싸먹으면 된다. 스프라고 하기에 그렇지만 한국의 국과 비슷한 스프다. 야채스프라 볼 수 있다. 소파라 불리는 국물이다. 탁자위에는 또르띠야와 빵 그리고 콜라를 가져다 주며 타코에 섞어..
멕시코 인디오 삶의 모든것 선인장과 부끄러운 한국인의 모습.
2011.10.10멕시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이 선인장 용의 혓바닥과 닮았다고 (용을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사실) 용설란이라 불리며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 선인장은 멕시코 인디오들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주용도 였다. 우리는 요즘 식물원에서 이 용설란을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고 있는 식물중에 하나다. 이들의 주식인 옥수수와 감자는 원래의 고향이 멕시코인지라 한국의 맛과 거의 똑같다. 그리고 청양고추도 원산지가 멕시코이다. 이 용설란은 멕시코 인디오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주요 공급처 였다. 석회질의 암석이 많아 멕시코는 지금도 그냥 물을 먹지 못하고 생수를 꼭 사먹어야 한다. 물에 석회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선인장은 바로 종이로도 이용 되었다. 이렇게 껍질에 환영의 메세지를 적어서 보여준다. 용설란 안 표면에 기..
홍대 북카페 B플러스 10월의 책 모임.
2011.10.09합정역에서 조금 걸어서 골목길에 자리한 북 카페 책 모임을 하다보니 주로 가는 곳도 요즘은 북 카페. 벽면을 빙 돌아 책장에는 책이 빽빽히 꼽혀 있다. 그리고 한 쪽에는 신간서적이 진열되어 있다. 카페라지만 상시 서점이기도 한 곳이다. 사람은 몇 명 안나왔는데 가지고 나온 책 들이 좀 된다. 책을 가지고 간다기 보다 책을 좀 나눠 줄려고 나왔던지라 오늘은 나도 가져온 책이 좀 된다. 책과 함께 늘 커피 한잔 즐기는 이글루 블로거 이웃 자그니님. 아이스 쵸코의 달달한 맛도 괜찮은 곳. 배가 고파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샌드위치도 생각보다 맛 있는곳. 저녁 8시까지는 보통의 북 카페와 같이 차를 팔며 책을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상시서점. 저녁 8시 이후로는 술을 파는 바로 변신한다. 이 날 책 7권을 풀고 '..
[멕시코 여행] 신비롭고도 불가사의한 성지 과달루페 성당
2011.10.05멕시코 시 북쪽에 인접한 비야데과달루페이달고에 있는 곳 이 성당은 1531년 12월, 후안 디에고라는 인디언 개종자에게 동정녀 마리아가 2번 나타나 교회를 세우라고 명령했다는 장소 가까이에 세워졌다.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차로는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현재 이곳에는 9개의 성당이 있고 계속 성당이 지어지고 있다. 동정녀의 2번째 출현은 '과달루페의 동정녀 마리아'라고 불리는 그림으로 그려졌으며 이 사건으로 멕시코 인디언 원주민들이 빠른 속도로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다. 현재 멕시코인의 90%가 카톨릭으로 개종한것에는 이 성지의 출현한 성모 마리아의 전설과 그 증거 때문이다. 이 곳에 출현한 성모 마리아의 모습은 유색인종의 마리아 출현해 처음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후에 교황청에 정식으로 인정받아 이 곳은..
다양한 건축물과 문화와 공존하는 매력적인 멕시코시티.
2011.09.28멕시코시티 현대의 건축. 집이나 건물을 짓는 건축은 그 나라의 역사와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멕시코시티의 경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위에 세워진 도시다. 우선 멕시코의 현대 건축부터 이야기 하면 멕시코시티의 국제공항으로 멕시코시티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멕시코시티 공항은 강남 교보문고 사거리에 있는 벌집형 건물인 어반하이브와 많이 닮았다. 온 사방에 빛이 들어올수 있는 구멍이 나있어 자연 친화적이고 낮은 조명을 켜지 않아도 밝은편이라 에너지 절감의 효과가 있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건축물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 1964년 문을 연 멕시코의 자랑거리이자 멕시코의 대표적인 건축물로서 평판이 높은 곳이다. 멕시코의 고고학적 및 인류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다. ‘파라구아스’라..
영화 도가니 소설과는 어떻게 다를까 ?
2011.09.27(흔히 이야기하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원작은 소설인 영화 도가니 2009년에 출판된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며 이런 현실을 꽤 착잡하게 생각했던 마음이 있었다. 글로써 묘사된 부분이 이미지로 만들어 지면서 더 화가나고 안타깝게 느껴지는 실화사건 어떤 부분은 글이 더 섬세하게 느껴지는것도 없지않아 있다. 글이 더 섬세하게 느껴지는건 공지영 작가가 가진 필력의 힘이 아닐까 싶다. 도가니는 모두 실화로 2000년부터 2005년 한 장애인 학교에서 일어난 실제 아동 성폭행 사건을 웹상에 글로 연재되면서 뒤에 책이 발행되었고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흘러 이것이 살아있는 이미지가 되어 다시 우리앞에 나타났다. 이 책을 처음 잡았을때 내용은 전혀 모르고 맨발로 풀밭에 서있는 발을 보며 따뜻한 ..
멕시코 사라진 문명의 흔적 테오티우아칸(
2011.09.21참고로 멕시코시티는 멕시코의 수도로 해발 2200M에 있는 고산지대의 도시로 인구는 2700만 날씨는 영하로 내려가지는 않으나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우리나라 한라산보다 더 높은곳에 위치한 도시다. 비행기의 연착으로 인해 첫 날 자정에 도착해 이 도시를 볼 여유가 없었는데 아침에 첫 번째 여행지로 출발하며 멕시코시티의 외곽으로 빠져 나가다 보니 도시 벽면에 페이트로 온통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나라는 예술가들만 살고 있나로 느껴질 정도로 도로의 벽 학교 담벼락 주택가의 담까지 모두 그라피티가 가득하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열심히 그렸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저 수많은 그림이 알고보니 광고다. 우리가 거리에 현수막을 걸어서 홍보하듯 여기는 현수막이 아닌 벽면에 온갖 그림을 그려서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