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야웅군 목욕 집사놈아 뜨거워
2014.05.18▲ "집사놈아 뜨겁잖아 !!!" 일년에 4번 정도 하는 목욕인데 늘 목욕할때 마다 전쟁이랄까 ~물온도는 적당히 미지근한게 좋은데 고양이의 체온이 38도 정도라 고양이 체온보다 조금 더 높게 물온도를 보통 맞춰주는 편이다. 헌데 오늘은 평소보다 좀 더 뜨거웠던 모양이다. ▲ "뜨거워 나가야 겠다. !!!"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원래 물을 싫어하는 동물이라 기어코 기어 올라온다. 오늘은 물이 좀 더 뜨거웠던거 같은데 평소보다 좀 더 시끄럽길래 찬물을 살짝 부어줌 ~ ▲ "목욕이 끝날때까지 넌 빠져나갈수 없다.!!!" 털갈이가 시작하면 한번씩 매번 하는 목욕인데 항상 고양이를 목욕하다 보면 나도 함께 물을 뒤집어 쓰게 된다. 즐거운 휴일들 되시길 ~...
치앙마이의 길고양이들 길위에서 가장 자유로운 영혼들
2014.05.08여행중에 만나는 동물들 사진을 자주 찍어 둔다. 특히 고양이들은.... 아마 내가 여행중 늘 집에 혼자 있을 야웅군 생각이 나서 그럴수도 있지만 자유로워 보이는 길 위의 이 영혼들....이 곳의 고양이들 사람이 돌봐 주는거 같아서 길고양이가 아닌거 같지만 이 동네 고양이들 아주 자유롭게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 밥 시간이 되면 다들 밥을 먹기 위해 주변의 가게로 돌아온다.자기집은 아닌거 같은데 그냥 근처의 가게로 들어가 밥을 먹고 다들 또 나온다. 빠이의 골목길 구석구석 한 낮의 더위를 피해 시원한 그늘이 있으면 고양이들이 드러 누워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치앙마이 빠이를 여행하며 만난 길위에서 가장 자유로운 영혼들 ~ 목에 방울을 차고 있어서 집 고양이 같아 보이는 고양이도 있었는데 다들 너무 자유롭..
간식을 기다리는 야웅군
2014.04.27여행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하는일 중 하나가 야웅군 간식을 주는 일이다. 야웅군도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간식 그롯앞에 자리잡고 앉아서 간식을 가져다 주길 원하고 있다.집을 비우면 사료는 자동급식이나 혹은 어머님이 와서 밥과 물을 주고 가지만 간식은 내가 귀국할때까지 먹지를 못하는지라 늘 여행이 끝나고 집에 오면 가장 먼저 하는일이 바로 고양이 간식주기다. 신부전증의 영향과 수술 이후로 먹여도 살이 찌지 않는데 사료는 자꾸 편식을 하는데 간식은 그냥 주면 주는데로 참 잘 받아 먹는다. 먹는만큼 살이 좀 찌면 좋을텐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살이 예전처럼 찌지도 않고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어리광이 심해진다고 해야하나 사람이 오면 간식부터 달라고 떼쓰는게 야웅군의 소일거리중 하나다.간식을 줄때까지 저 ..
고양이를 아주 쉽게 생포하는 법
2014.04.15고양이란 동물은 몸도 유연하고 참 빠르며 점프력도 좋아 가끔 사람이 상상도 하지 못한 장소에 올라가기도 해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일단 사람이 고양이를 쫓아 다니며 손으로 잡기는 정말 힘들다. 늘 집안에서도 서로 쫓고 쫓기는 관계지만 그냥은 저렇게 앉아 있어도 눈치가 어찌나 빠른지 잡을라 치면 바로 도망을 가버린다. 그런데 아주 간단하게 이 고양이를 생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필요한건 바로 박스 하나만 있으면 된다. 그렇다 고양이는 박스만 있으면 스스로 들어가 버린다. 굳이 힘들게 소리치며 쫓아 다니지 않아도 된다. 반려인은 박스만 준비해 두고 기다리면 되는데 박스만 있으면 고양이는 재빨리 달려와 들어가 버리는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단 아래와 같은 박스는 문제가 있다. 이것도 박스라고 들어가 ..
봄이 되니 사람도 늘어지고 고양이도 늘어지고
2014.04.05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니 사람도 고양이도 나른해지는 계절이 봄이다.거기다 고양이는 봄이면 어김없이 털갈이를 시작한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한번씩 털갈이를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털을 뿜어내고 드러누워 있다. 만사가 귀찮아 보이는 이 표정 ~ 털갈이를 하고 있어서 집에 오면 일단 침대 위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데 지금은 꿈쩍도 하기 싫은 모양이다. 귀를 당겨서 일으켜 세웠더니 얼굴에 불만이 가득 원래 이 계절은 사람이나 동물도 축 늘어지는 계절 인가 ~
야웅군의 새로운 흥미거리
2014.03.28고양이란 동물 정말 쓸데없는 물건에 관심을 가질때가 있다. 정말 전혀 필요도 없을 물건인데 단지 둥글다는 이유와 굴러 다닌다는 이유로 가지고 사라진거 같은데 혼자 한참을 찾았는데 언제 가지고 갔는지 저 초록버튼을 들고 침대 위에서 딩굴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내 전화로 긴급호출이 들어오는데 고양이 발로 버튼을 누를수 없는거 같아서 다행 고양이란 동물의 호기심이란 어디까지일지 입에 넣거나 물지는 않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언제까지 저 물건에 관심을 가질지 모르겠지만 빨리 흥미를 잃기 바란다. 내 생각과 상관없이 저러다 가끔 내가 찾을수 없는 곳에 가져가 버리므로...
기분 우울한 고양이 달래주기
2014.03.26신부전증 때문에 가끔 구토를 좀 심하게 한다. 처방식 사료와 함께 습식을 하는데도 음식을 먹고 속이 거북한지 한번씩 구토를 하면 심하게 해버리는데 그래도 식욕은 떨어지지 않는지 구토후에 바로 간식을 내주면 쫓아와서 먹고 하는데 오늘은 좀 심하게 구토를 했다.간식을 따로 들어줘도 쫓아오지 않고 불편한지 배를 붙이고 앉아서 그르릉 거리고 있다.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이제 환갑이 지난 어떻게 보면 많이 늙은 고양이다. 야웅군 구토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기분이 안좋아 보여 살살 목 부근을 문질러 준다. 고양이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목을 문질러 준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턱 아래 그리고 목 아래 부분 멱살을 잡아서 쓰다듬어 주면 아주 좋아한다. 애묘인들이 부비부비라 부르는 행동 고양이들이 친근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람 ..
길게 쏙 나온 고양이 혀
2014.03.12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중에 하나 흔히 오뎅꼬지라 부르는 장난감인데 고양이 꼬리를 본따서 만든 장난감이다.아기 고양이들은 어릴때 어미의 꼬리를 잡으며 사냥 연습도 하고 장난을 치는지라 이 오뎅꼬지를 다 큰 성묘도 여전히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나 집 고양이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비만도가 올라가는데 이걸로 주로 운동을 시켜준다. 헌데 오늘은 이걸 흔들어도 잡기보다 계속 입으로 가져간다. 꼬리와 같은 부드러운 느낌이 좋은 모양이다. 늘 슥삭슥삭 코를 닦을때만 길게 나오는거 같았는데..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지만 입에 들어가는걸 뺏어서 목을 문질러 주다 순간 포착한 한 장면 고양이 혀도 참 길다.
야웅군 멍하니 두리번
2014.03.04자다 일어나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멍하니 앉아서 두리번 ~ 두리번 ~ 고양이의 중요한 하루 일과중 하나.....집안에 무언가 바뀐게 없는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