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사람 입에 들어가는 음식에 늘 관심이 많은 야웅군
2014.01.29먹는 것에 늘 관심이 많은 야웅군 (이미지는 마우스로 클릭하면 크집니다.) 고양이란 동물 참 호기심이 강하다. 지금까지 본 동물 중 호기심이 가장 큰 동물이 아닐까 싶다.특히나 야웅군은 사람이 입에 가져가는 물건 즉 먹는 것에 대한 호기심은 아주 강해서 가끔 다른 사람이 볼 때 창피할 때도 있는데 집에서 밥을 굶기는 것도 아니고 잘 먹이고 늘 실컷 먹고 남을 정도로 사료를 밥그릇에 담아주는데도 사람이 먹는 걸 보면 쫓아 온다.오늘은 할머니가 가져온 말린 대추에 관심 집중... 오늘은 이 대추 냄새가 꽤 흥미로운지 뱅뱅 돌며 어떻게 하나 얻어 보려구 옆에서 떠들고 있다. 귀찮아진 할머니가 대추를 모두 거둬들였다.야웅옹의 이런 관심은 한두 번도 아니고 사람 입에 들어가는 모든 음식에 큰 관심을 보인다. 가끔..
시무룩한 야웅 할아버지
2014.01.17시무룩한 야웅 할아버지 쓸데없는 물건에 관심을 가지다가 혼냈더니 결국 나가서 이러고 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이제 65세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인데 쓸데없이 저런것에 관심을 가지고 꼭 발로 차고 할 필요는 없는데... 결국은 야웅 할아버지 나한테 혼나고 혼자 시무룩하게 저러고 앉아있다.혼난거 보다는 가지고 놀던 물건을 뺏긴게 더 억울해서 저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야웅군 이제는 '군'이라는 호칭보다 할아버지라 불러야 할 나이인데 책상위에 있던 사탕깡통에 아주 무한한 관심을 보이더니 발로 슬슬 차보기 시작 깡통속에 사탕이 몇 알 남아있지 않으니 발로 차면 딸랑딸랑 소리가 난다.결국은 호기심 폭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이리뛰고 저리뛰고 발로 차다가 모니터에 머리도 처박고 개발랄하게 놀다가 뒤통수 몇 대 맞고 쫓..
박스속의 야웅군
2014.01.09▲ 박스를 체크해보는 야웅군 늘 그렇듯 집에 새로운 박스가 들어오면 야웅군이 검사를 한다. 아니 검사를 한다기 보다는 들어갈 수 있나를 먼저 체크한다.빈 박스는 고양이에게 꽤 좋은 보금자리 주택이자 장난감이 되기도 하는데 이 날도 마찬가지다. 몸이 들어갈 수 있는지 체크를 하더니 몇 번 들락날락 거리더니 그대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버린다. 특히 박스가 위가 막혀 있고 어두울수록 더 좋아한다는 느낌인데 이 날 박스속에서 나오지 않아서 결국 억지로 꺼집어 냈다. 박스속에 얌전히 있으면 좋을텐데 발톱갈이도 하고 결국은 다 부숴버린다.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이런 박스를 좋아하는데 길고양이들은 이런 박스속에서 살기도 한다. 고양이들을 보면 몸이 꽉 끼는 공간을 좋아하는데 특히 박스중에 위가 막혀있고 몸이 꽉 차는..
사진으로 보는 야웅군의 2013년
2013.12.312012년 야웅군은 3번 수술을 했는데 마지막으로 12월에 제일 큰 수술후 선택한 야웅군의 1월 중순에 퇴원 집으로 돌아와 어쨌든 지금까지 상태도 양호하고 수술한 부위가 재발도 하지않고 잘 버티고 있다. 다행히 걱정했던 수술 후유증 없이 점점 몸 상태도 좋아지고 마따따비 나무와 캣닢으로 정신적인 요양중 다시 장난꾸러기로 변신중 단지 몸무게는 늘어나지 않는다. 2012년 수술전에 몸무게가 5키로 넘었는데 마지막 수술이 끝나고 퇴원후 집으로 돌아왔을때 몸무게가 2.7키로 정도 였는데 그후로 조금 살이 찌긴 했지만 그 이상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다행히도 그나마 성격의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외출을 싫어하게 된점을 제외하면 꽤 활발하게 움직이고 논다. 예전에는 꽤 자주 산책도 나갔으나 수술후 처음으로 겨울이..
곁에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른다
2013.12.19고양이는 귀가 밝아서 그런지 사람이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를 들으면 늘 현관문 앞에서 대기한다. 신기하게 사람의 발소리를 잘 기억하고 구분해 낸다. 그리고 내 손에 비닐봉지가 들려 있다는걸 잘 알고 있는데 늘 내 손에 들린 비닐봉지를 뒤적거려 검사를 하는게 야웅군의 소일거리중 하나다. 고양이의 호기심은 어쩔수없는 행동중 하나로 비닐봉지 속의 물건이 자신과 상관없음을 확인하면 뒤도 보지않고 휭하니 다시 들어가 버린다.그리고 집식구의 발소리는 정말 잘 구분해 내는데 할머니가 오든지 내가 오든지 자다가도 일어나 쪼르르 달려나와서 현관앞에 깔려 있는 발닦개에 앉아서 사람을 마중 한다. 우다다 달려나와서 저렇게 나와서 꼬리를 흔들면서 야웅거리면 마치 내게 '오늘은 어땠어 ???'라고 묻는듯 하다. 내가 아마 장기간..
야웅군의 새집 장만 골판지로 만든 캣츠 힐링하우스
2013.12.04▲ 집 구경 나온 야웅군. 근 몇 년째 난민처럼 텐트에서 아웃도어 생활을 하고 있는 야웅군을 위한 새로운 집 골판지로 만들어진 캣하우스 골판지는 고양이 발톱갈이를 위한 스크래치로도 많이들 사용하는 소재중 하나인데 이렇게 캣하우스로도 나옵니다.가격은 보통 4-5만원대고 종류에 따라 가격은 다른데 이런 캣하우스도 몇 가지 종류가 있다. 박스안 구성품에는 골판지외에 고양이를 위한 캣닢과 함께 간단하게 그려진 조립설명서가 나옵니다. 집 짓는걸 도와줄건지 옆에 와서 구경하는 야웅군 골판지가 꽤 많이 쏟아져 나온다. 어슬렁 어슬렁 다가오더니 집 짓는걸 돕는다기 보다는 야웅군의 본래 목적은 이것 두꺼운 골판지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스크래치도 하고 딩굴고 있길래 일단 조립하는데 방해가 되므로 쫓아냄. 골판지 조립 시작..
야웅군과 옛 추억이 담긴 접시
2013.11.29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내게 온 선물이 아니라 야웅군 간식 그릇으로 사용하라고 보내준 접시인데 그러니까 야웅군에게 온 선물 접시의 바닥에 4주차 된 야웅군이 그려져 있는 도자기 그리고 이걸 고양이 간식 접시로 사용하기에는 솔직히 너무 이쁘고 웅이 간식접시는 두개나 있으니 굳이 머 이것까지 라는 생각과 함께 야웅군에게 이 접시는 필요 없다는 혼자만의 결론 선물을 보내준 사람의 목적과 기억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 그리고 웅이놈은 이런 접시에 그다지 관심도 없고 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잘 먹으니 머 또 간식접시는 이미 있으니.... 접시의 이름은 웅이&Raycat 접시. ( 아 내 닉넴임이 앞으로 갔어야 했는데 왠지 내가 웅이보다 졸로 보이는...) 딱 4주차때 야웅군의 모습인데 이게 아마 야웅군과 내 ..
식탐 많은 고양이 야웅군
2013.11.19빈 접시를 열심히 핥고 있는 야웅군 작년에 몸이 아플때는 너무 안먹어서 식욕촉진제까지 먹여가며 식사량을 늘렸는데 현재 신부전증으로 인한 체중조절중이라 식이요법으로 처방식과 함께 가끔 간식만 먹는중이다.어차피 낫는 병이 아니라 먹는걸로 즉 식이요법으로 양쪽 신장에 결석이 그상태를 그냥 유지하도록 도와주는게 일인데 그래도 간혹 간식은 먹어야 하기에 캔을 따면 한숟갈씩 그릇에 들어서 퍼주고 있다. 간식의 양이 늘 부족한건지 어쨌든 열심히 빈 그릇을 핥고 있는 야웅군 한 숟갈씩 퍼주는 양이 영 성에 안차는지 빈 그릇과 숟가락에 붙어있는 국물을 열심히 먹는중이다. 그릇이 닳아 없어질거 같은데 참 열심히 먹고 있죠. 야웅군 같이 양쪽 신장에 결석이 자리잡고 있는 애들은 체중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하면 위험한 문제가 ..
오랜만에 야웅군과 외출
2013.11.01작년에 수술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외출이다. 그러니까 밖으로 나오는걸 워낙에 싫어해서 사실 억지로 데려나오긴 했는데 고양이의 호기심은 여전한지 그래도 낯익은 풍경이라도 보였는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돌아본다.일단 병원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안심을 하는거 같다. ▲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몸을 바짝 낮추고 주변 경계를 하고 있다. 목줄을 채워주니 나름 씩씩하게 앞장을 서는데 몸을 바짝 낮추고 주변 경계를 하면서 전진한다. 작년 봄까지만 해도 밖으로 나가고 싶어 칭얼대면 데리고 나와서 짧은 시간이지만 산책을 즐겼기에 그런지 어쩌면 조금씩 이 풍경이 익숙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놀이기구에 올라가서 잔뜩 웅크리고 다시 주변을 확인해 보고 있다. 줄을 풀어주니 슬슬 다니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보는 야웅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