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좀 떨어진 재개발 지역에 사는 길고양이들 이 동네에 나 같은 캣대디? 혹은 캣맘이 있는지 누군가 밥을 놔두고 갔는데 나 역시 이 곳에 밥을 놔두고 가는지라 어쨌든 이 가족들 나랑 그외에 이 곳에 몇 집 안남은 주민들이 주는 밥을 얻어먹고 사는 길고양이 가족들 처음은 암컷 삼색이 혼자 왔었는데 한달 조금 지난후 삼색이가 아기고양이를 5마리나 낳았다.
그 뒤로 빌라 주민이 거둬들어서 지금은 길고양이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집고양이라 부르기도 그런 가족들이다.
왜냐면 집안에 살지는 않고 빌라 마당에 그냥 얹혀 살고 있는데 빌라에 사는 주민들이 밥을 주면 그걸 얻어먹고 마당에 살고 있으니 동네고양이라고 불러줘야 할까 ???
재개발 구역이라 여기 원래 길고양이들이 많은데 어미는 어디를 그렇게 돌아다니는지 모르겠지만 밥 먹을때 되면 빌라로 돌아와서 놀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여기 사는 할아버지가 집에 데리고 들어가 씻겨서 애들도 깨끗하다.
처음에 아기고양이 옆에 저 흰둥이가 아빠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은 그냥 저 친구도 여길 지나다 밥을 얻어 먹더니 마당에 눌러 앉아서 살고 있는데 지금은 여기사는 어떤 할아버지가 거둬 들여서 키우고 있다.
어쨌든 오늘도 삼색이종인 엄마는 안보이고 아빠(?)로 추정해보는 의문의 고양이 지금은 이 친구도 집고양이처럼 되버린 그냥 동네 고양이라고 하자 어쨌든 주민들이 거둬들여서 저 새끼고양이 가족들과 함께 지낸다.
사실 저 친구는 제일 의문중 하나다. 아빠인지 아닌지는 불분명하고 처음에 삼색이라 불리는 어미고양이 혼자 와서 애를 낳고 갑자기 나타나 같이 밥을 얻어 먹고 살고 있는데 붙임성이 좋아 사람들한테 애기고양이들 만큼 귀여움을 받고 있는데 사람손에 원래 좀 길들여져 자라다가 길고양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 아기고양이들 처음부터 그냥 빌라마당에 살면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니 그냥 집고양이들 처럼 사람을 대한다.
넌 도대체 어디서 온거냐 ??? 애네들 아빠도 아니라고 하던데 도대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 여기 빌붙어 살게 된거냐 ???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길고양이들 치고 다 깨끗한편이고 빌라 한쪽에 있던 빈 닭장이 이제는 이 가족들의 보금자리이자 아기고양이들 놀이터가 되버린 그리고 가끔씩 사료를 여기 주고 가면 이 동네를 어슬렁 거리는 길고양이들이 와서 밥도 얻어먹고 가는 장소도 되버린 이제는 길고양이라 부르기도 그렇고 그냥 동네 고양이라 부르는데 누군가 그랬던가 길에서 태어난 모든 생명들도 소중하다고 어쨌든 이 곳에서 오래오래 살다가 떠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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