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사람이 고양이와 동거하며 가장 많이 보는 모습은 뭘까 ???
바로 잠을 자는 모습이다. 고양이는 하루 16시간 이상을 자기 때문에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이 가장 많이 보는 모습은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다. 길거리에 사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사람들 눈에 안 띄는 장소에서 잠을 잔다.
고양이는 처음 태어나서 3세때까지 하루 16시간 이상을 자다가 잠이 조금씩 줄고 다시 노령묘의 상태로 가면 잠이 늘어나 하루 16시간 이상을 자게 된다. 인생의 2/3 이상을 잠으로 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는 모습도 각양각색이라 사람이 보기에는 아주 불편한 자세로도 고양이는 잘 잔다. 사실 작년부터 야웅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는 야웅군도 노령묘로 들어 갔고 2012년 3번의 수술이후로 잠이 엄청나게 늘어나 신장이 좋지 않으니 몸이 빨리 피곤해지고 잠을 더 많이 자게 된 이유도 있다.
어떤날은 야웅군과 집에 있어도 하루종일 자는 모습만 보는 경우도 있고 요즘은 깊이 잠들어 있으면 사람이 들어와도 일어나지 않아 가끔씩 살짝 흔들어 보기도 하는데 그럼 자다가 일어나 눈을 껌벅껌벅 사람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어떨때는 그런 모습이 귀엽고 어떤 경우는 애처로워 보일때도 있다.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5배가 빠르다는 말이 있는데 야웅군 몸의 시계는 좀 더 빨리 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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