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오늘따라 무척 심심한 고양이 새장난감이 필요하다.
2019.07.12오늘따라 일은 많은데 고양이가 옆에서 자꾸 놀아달라고 보챈다.고양이와 함께 사는 일은 애기를 옆에 두고 사는것과 사실 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묘라고 상관없는데 외동이다 보니 혼자 있으면 늘 심심한 모양이다. 어쨌거나 할일이 밀려 있어서 보통때처럼 놀아주지 못하고 오늘은 그냥 장난감을 던져줬다. 사람 손으로 흔들어줘야 하는데 흔들어주기는 힘들고 그냥 원래 좋아하던 장난감을 넌지시 던져준다. 어쨌거나 장난감을 던져주니 혼자 발로 차며 놀고 있다. 그것도 잠깐이다. 아무래도 애기때와 다르게 이제 이 장난감은 내가 흔들어주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듯 하다.애기때는 이 장난감을 입에 물고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덩치가 커지니 이제 흥미가 없어진듯 하다. 흔들어줘야 잘 노는데 이제 그냥 던져주면 잠깐 발로 차다..
작업을 방해하는 고양이 그래도 귀여워
2019.07.06오늘따라 고양이가 무척 사람을 귀찮게 한다.아마 꽤 심심했던 모양이지 작은 책상위에 자꾸 올라와서 드러누워서 내가 작업을 못하게 훼방을 놓는다. 같이 놀고 싶다는 의사 표현일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고양이에게 꽤 흥미로워 보여서 그럴수도 있다. 어쨌든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 책상 위에 놓여있는 물건들을 밀어서 바닥에 자꾸 떨어뜨리고 밀어 놓을때도 있다.같이 놀아 보겠다는 신호이기도 하며 심심하다는 표시를 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 이런 경우는 책상 위 물건에 호기심이 발동한 경우다. 책상위의 물건을 모두 치워둔 상태라 이미 고양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물건은 책상 위에서 사라지고 없다.고양이에게 물건의 파손을 막는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고양이가 그 물건을 볼 수 없는..
귀여운 고양이의 일상 야단을 쳐도 소용이 없다.
2019.06.28요즘 일월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동성이 아주 좋아졌다고 할까?봄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는 집안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이곳저곳을 뒤집어 놓다가 야단을 많이 맞고 있다. 특히 제가 작업하는 책상 위를 좋아하는데 꼭 일할때만 올라와서 한동안 사람이 작업하는 것을 훼방놓고 있다. 사실 야단을 친다고해서 일월 고양이가 알아듣는것 같지는 않고 사람을 거의 무시하는 분위기로 내가 소리를 치면 오히려 더 신나하는 느낌이다. 앉지 말라는 곳에 오히려 더 파고들어서 사람을 방해하고 있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노트북 앞에 들어와 앉아버렸다. 이러고 버티면 어쨌든 잠깐 놀아줘야하는 분위기가 된다. 사람이 뭐라고 하든지 일단 드러누워서 못 들은척 버티며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본다. 3층짜리 캣타워를 만들어 줬건만 사람..
귀여운 고양이 배를 만져보자.
2019.06.18고양이의 특징중 하나 고양이는 배를 마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배른 뒤집어 보이며 항복을 표시하기도 하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또 배를 보이는 경우는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며 몸을 비비꼬는데 이것을 우리는 발라당이라고 부른다. 보통 여행을 다녀오면 고양이가 배를 뒤집고 발라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참고로 고양이가 배를 보여주는 행동은 그 사람을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요즘 제가 집에 오면 거의 캣 타워 3층에 올라와 쳐다보고 있는 일월 입니다. 너무 심심해 보여서 오늘은 귀여운 일월의 배를 한번 만져볼까 합니다. 참고로 고양이는 누가 자신의 꼬리를 잡거나 배를 만지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늘 그렇듯 세상에는 예외가 있..
집안에서 고양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물건은?
2019.06.10집안에서 일월은 늘 사람 위에 있는 서열 1위다.예전에 야웅군이 있을때 2위 였지만 야웅군이 고양이별로 돌아가고 일월은 스스로 서열 1위가 되면서 사실 집안에 물건은 모두 자기것이며 두려울것이 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되었다고 할까? 야웅군 있을때야 야웅군의 눈치를 보느라 캣타워 가장 꼭대기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늘 바로 아래칸에 있었고 장난감도 야웅군이 가지고 놀고 있으면 눈치를 보다가 야웅군이 놀다가 놔두고 가면 그걸 가지고 놀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모든게 자기 것이다. 물끄러미 뭔가를 쳐다보고 있는 일월 고양이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일월이 쳐다보고 있는 물건이 가까이 올수록 일월은 점점 기분이 별로인거 같다. 매일 보는 물건이지만 일월은 이 물건을 정말 싫어한다. 결국 캣타워 안으로 숨어버린..
택배가 오면 나보다 더 좋아하는 고양이
2019.06.04지난번 일월 고양이가 팬시 피스트 고양이 모델 선발대회에 참여해서 200:1 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TOP10에 들어가긴 했지만 아쉽게도 TOP3 투표에서 떨어졌습니다.그래도 TOP10에 들어가서 팬시피스트 코리아에서 고양이를 위해 선물이 왔습니다. 팬시 피스트에서 만드는 다양한 캔 사료와 함께 일월이 좋아하는 퓨레카스가 종류별로 도착을 했네요. 일월은 요즘 택배가 오면 저보다 더 좋아하는 눈치 입니다. 박스속에 뭐가 들어있던지 신경도 안쓰고 오로지 박스만 바라보고 있습니다.일월이 좋아하는 간식이 잔뜩 들어있는데 그것보다 박스가 빨리 비워지길 기다립니다. 종류별로 캔 사료부터 시작해서 퓨레키스도 여러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퓨레키스는 일월이 참 좋아하는 간식이기도 합니다. 팬시피스트 캔 사료의 경우 일월이 ..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반항심이 생기나?
2019.05.18스코티쉬 폴드는 3~4세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일월의 경우 1년이 지났으니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이제 성인에 가깝다.중성화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발정이 오고 교배를 거쳐 후손을 봤겠지만 중성화를 했기 때문에 그런 시기는 그냥 지나버렸다고 볼 수 있다.고양이 나이로 보면 사람처럼 청소년기를 지나 성묘가 되어가는 중인데 요즘 들어 고집도 쎄지고 사람을 조금씩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늘 그렇듯 고양이란 동물은 사람에게 복종하는 동물이 아니다. 고양이는 개와 다르게 주종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 사람을 친구처럼 생각하는데 개와는 다른 고양이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요즘 자꾸 내 물건을 망가뜨랴서 자주 혼나는데 이게 자꾸 반복하니까 은근 이제 반항심을 보인다. 조금전에 탁자 위에 올라왔다가 야단을 맞고 쫓겨났는데 ..
고양이란 동물의 똥고집
2019.05.12요즘 일월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있다.바로 내 작업용 탁자인데 주로 그림작업을 그위에서 하는데 일월은 그 탁자가 마음에 드는지 내가 없을때나 있어도 내가 탁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일월이 탁자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고양이란 동물이 어느 한곳 마음에 들면 거기에 붙어서 자리를 잡고 버티는 경우가 많다.일월도 고양이는 고양이니까 탁자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탁자에 드러누워 시간을 자주 보낸다. 탁자 위에 올라가 얌전히 있으면 좋으련만 시트지를 뜯어내는게 소일거리중 하나다. 매번 혼나도 고양이란 동물은 고집이 쎄다. 한번 마음에 드는 자리가 있으면 거기를 꼭 차지하고 드러누워 있다.어디서 저런 고집이 나오는지 그래도 애기때는 사람이 오면 피하기라도 했는데 이제 다 컸다고 피하기는 커녕 사람을 노려본다..
일주일만에 만난 고양이의 환영 귀국인사 발라당
2019.04.25지난 한주간 베트남 나트랑 취재로 자리를 비웠는데 일월은 방문 탁묘를 하고 일주일만에 만났다.고양이가 정이 없는 동물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 한테는 애정표현을 잘하고 특히 오랜만에 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무척 반가워 한다. 그 표현의 방법이 사람과 다를뿐 집사를 보면 이리저리 뛰고 정말 반가워한다. 집을 오래 비울수록 그 표현의 강도가 다른데 배를 뒤집고 발라당하며 사람을 따라 다닌다. 이때 배를 만져주면 꽤 좋아한다. 서로 반갑기는 마찬가지고 오랜만에 보면 현관 앞까지 달려나와 사람을 반긴다. 보통 고양이는 배를 만지면 싫어하는데 발라당 할때나 혹은 이렇게 출장 갔다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 배를 만져도 허용해준다. 오랜만에 보니까 그냥 허용해주는것 같은 느낌이지만 어쨌든 평상시는 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