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택배가 오면 나보다 더 좋아하는 고양이
2019.06.04지난번 일월 고양이가 팬시 피스트 고양이 모델 선발대회에 참여해서 200:1 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TOP10에 들어가긴 했지만 아쉽게도 TOP3 투표에서 떨어졌습니다.그래도 TOP10에 들어가서 팬시피스트 코리아에서 고양이를 위해 선물이 왔습니다. 팬시 피스트에서 만드는 다양한 캔 사료와 함께 일월이 좋아하는 퓨레카스가 종류별로 도착을 했네요. 일월은 요즘 택배가 오면 저보다 더 좋아하는 눈치 입니다. 박스속에 뭐가 들어있던지 신경도 안쓰고 오로지 박스만 바라보고 있습니다.일월이 좋아하는 간식이 잔뜩 들어있는데 그것보다 박스가 빨리 비워지길 기다립니다. 종류별로 캔 사료부터 시작해서 퓨레키스도 여러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퓨레키스는 일월이 참 좋아하는 간식이기도 합니다. 팬시피스트 캔 사료의 경우 일월이 ..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반항심이 생기나?
2019.05.18스코티쉬 폴드는 3~4세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일월의 경우 1년이 지났으니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이제 성인에 가깝다.중성화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발정이 오고 교배를 거쳐 후손을 봤겠지만 중성화를 했기 때문에 그런 시기는 그냥 지나버렸다고 볼 수 있다.고양이 나이로 보면 사람처럼 청소년기를 지나 성묘가 되어가는 중인데 요즘 들어 고집도 쎄지고 사람을 조금씩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늘 그렇듯 고양이란 동물은 사람에게 복종하는 동물이 아니다. 고양이는 개와 다르게 주종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 사람을 친구처럼 생각하는데 개와는 다른 고양이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요즘 자꾸 내 물건을 망가뜨랴서 자주 혼나는데 이게 자꾸 반복하니까 은근 이제 반항심을 보인다. 조금전에 탁자 위에 올라왔다가 야단을 맞고 쫓겨났는데 ..
고양이란 동물의 똥고집
2019.05.12요즘 일월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있다.바로 내 작업용 탁자인데 주로 그림작업을 그위에서 하는데 일월은 그 탁자가 마음에 드는지 내가 없을때나 있어도 내가 탁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일월이 탁자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고양이란 동물이 어느 한곳 마음에 들면 거기에 붙어서 자리를 잡고 버티는 경우가 많다.일월도 고양이는 고양이니까 탁자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탁자에 드러누워 시간을 자주 보낸다. 탁자 위에 올라가 얌전히 있으면 좋으련만 시트지를 뜯어내는게 소일거리중 하나다. 매번 혼나도 고양이란 동물은 고집이 쎄다. 한번 마음에 드는 자리가 있으면 거기를 꼭 차지하고 드러누워 있다.어디서 저런 고집이 나오는지 그래도 애기때는 사람이 오면 피하기라도 했는데 이제 다 컸다고 피하기는 커녕 사람을 노려본다..
일주일만에 만난 고양이의 환영 귀국인사 발라당
2019.04.25지난 한주간 베트남 나트랑 취재로 자리를 비웠는데 일월은 방문 탁묘를 하고 일주일만에 만났다.고양이가 정이 없는 동물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 한테는 애정표현을 잘하고 특히 오랜만에 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무척 반가워 한다. 그 표현의 방법이 사람과 다를뿐 집사를 보면 이리저리 뛰고 정말 반가워한다. 집을 오래 비울수록 그 표현의 강도가 다른데 배를 뒤집고 발라당하며 사람을 따라 다닌다. 이때 배를 만져주면 꽤 좋아한다. 서로 반갑기는 마찬가지고 오랜만에 보면 현관 앞까지 달려나와 사람을 반긴다. 보통 고양이는 배를 만지면 싫어하는데 발라당 할때나 혹은 이렇게 출장 갔다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 배를 만져도 허용해준다. 오랜만에 보니까 그냥 허용해주는것 같은 느낌이지만 어쨌든 평상시는 배를..
고양이 앞에 박스를 놔두면 벌어지는 일
2019.03.31고양이란 동물은 박스를 참 좋아한다. 그런 야생의 본능이 남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박스는 고양이가 안전하게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로 인식 고양이과 동물이 모두 그런 본능이 남아 있는것 같다. 집고양이도 야생의 본능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그런지 박스만 보면 일단 들어간다. 물건을 택배로 보낼 일이 있어 박스를 꺼내놨는데 일월이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박스를 차지했다. 일월도 어쩔수없는 고양이니까~ 박스의 유혹이라고 할까? 어쨋든 고양이란 동물은 박스만 보면 어쩔수 없는것 같다. 침대 위에 꺼내둔 박스를 살펴보는 일월 고양이는 고양이다. 박스가 있으니 바로 달려와 살펴본다. 박스를 보면 고양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중 하나가 박스안에 물건이 들어있나 살펴보는 것이다. 일월 일어나서 박스 안에 뭐가 있는지 살펴..
고양이가 귀찮게 할때는 캣닢볼을 던져주자
2019.03.11야웅군이 있을때 몰랐지만 야웅군이 고양이별로 돌아간후 일월은 혼자 남아서 그런지 가끔 유달리 나한테 좀 치근대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중 하나가 고양이는 혼자 있어도 괜찮다인데 사실 그렇지는 않다. 고양이도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느끼고 집에 사람이 돌아오면 반갑게 문 앞까지 나와서 쳐다본다. 야웅군은 내가 계단에 올라오는 발소리만으로도 사람을 구분할 정도로 나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 일월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면 재빨리 현관까지 달려온다. 그리고 그 앞에서 기지개를 늘 켜게 한번 하는데 꼭 '왜 이렇게 늦게왔어?' 하고 물어보는 눈치다. 내가 작업을 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것은 고양이와 상관이 없다. 일단 고양이는 저녁에 왔으니 자기와 놀아달라는 눈치다. 놀..
고양이가 손가락을 깨무는 것은 반가움의 표현
2019.03.04일주일동안 집을 비우고 돌아왔더니 역시 문앞까지 달려와 반기는 일월.아마 그동안 꽤 심심했었나 보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건 사람도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냉큼 달려와 사람 앞에서 달라당도 하고 하루종일 졸졸 따라 다닌다. 아마 그동안 혼자서 꽤 심심했을 것이다. 방문 탁묘를 받고 있긴 하지만 밥과 물만 매일 주고 있을뿐 잘 놀아주지도 않고 일월의 경우 문제는 다른 사람을 무척 싫어한다는 점이다. 사람 낯을 많이 가린다고 할까? 야웅군과 다르게 어쨌든 낯가림이 무척 심한 고양이다. 어머니와 아직 친해지지 않았다. 밥 먹을때 고양이가 달려오는 것은 반갑지 않다. 그래서 늘 손이나 발로 밀어내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나도 반가워서 그냥 식탁 밑에서 놀게 놔뒀다. 사실 애기때부터 고양이와 손가락으로 자..
고양이가 자꾸 나무젓가락을 훔쳐간다
2019.02.18고양이란 동물은 가끔 참 이상한 것을 좋아한다.예를 들면 안마봉이나 봉지끈, 신발끈이라던가 고양이가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인데도 자꾸 그걸 가져가거나 숨겨 둘때가 있다. 사실 끈이나 박스를 좋아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요즘 일월은 식탁에 올라와 자꾸 나무 젓가락을 가져간다. 사람이 쓰는 물건을 고양이가 탐내는 일은 뭐 하루이틀 보는 것이 아니지만 나무 젓가락을 가져가서 숨겨두고 매번 혼나도 똑같은 짓을 요즘 반복한다. 사실 낚시대나 장난감을 사줘도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처럼 계속 젓가락을 가져가는 일은 참 드물다. 사실 일월은 얼마전까지 안마봉을 무척 좋아했다. 나무의 느낌 그리고 푹신푹신 스펀지가 주는 느낌이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 일월은 식탁 위에..
일월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명절이란 이런것
2019.02.07명절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전 명절이라도 본가가 차로 10분 거리라서 사실 큰 이동이 없기 때문에 매년 고양이와 함께 딩굴고 있거나 여행을 가는데 올해는 고양이와 함께 딩굴면서 보냈군요. :)요즘 일월은 몸무게도 늘어나고 덩치가 커지면서 사람말을 잘 안듣는다고 할까요. 선물로 받은 안마봉인데 어느순간 일월의 장난감이 된 안마봉 입니다. 제가 저걸로 어깨나 목 뒤를 두들기고 있으면 구경을 하다가 내려 놓으면 재빨리 가져가서 물고 발로차고 혼자 좀 난리가 납니다. 이번 명절기간 동안 일월의 최애템이 되었다고 할까요?저 관심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어쨌든 며칠째 저 안마봉은 일월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왜 저런걸 좋아하는지 고양이의 속은 알 수 없습니다. 올해 명절은 조카들이 고양이를 보러 오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