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월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동성이 아주 좋아졌다고 할까?
봄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는 집안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이곳저곳을 뒤집어 놓다가 야단을 많이 맞고 있다.
특히 제가 작업하는 책상 위를 좋아하는데 꼭 일할때만 올라와서 한동안 사람이 작업하는 것을 훼방놓고 있다. 사실 야단을 친다고해서 일월 고양이가 알아듣는것 같지는 않고 사람을 거의 무시하는 분위기로 내가 소리를 치면 오히려 더 신나하는 느낌이다.
앉지 말라는 곳에 오히려 더 파고들어서 사람을 방해하고 있다.
기어코 노트북 사이로 들어온 일월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노트북 앞에 들어와 앉아버렸다. 이러고 버티면 어쨌든 잠깐 놀아줘야하는 분위기가 된다.
드러누워서 버티는 고양이
사람이 뭐라고 하든지 일단 드러누워서 못 들은척 버티며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본다. 3층짜리 캣타워를 만들어 줬건만 사람이 있으면 여전히 사람에게 달라붙어 장난치기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아마 혼자있는 시간이 무척 심심한 모양이다.
베란다 창문을 열어두면 바깥 세상 구경 잠깐하다 내가 오면 내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닌다.
하품하는 일월
일을 해야하는데 고양이는 일단 나의 그런 사정을 모른다. 늘어지게 길게 하품도 하고 쉽게 비켜줄것 같지는 않다.
결국 무력으로 제압 방에서 고야이를 쫓아낸다. 요즘 몸무게가 늘어서 손으로 들어올리면 일월도 꽤 묵직하다.
한참 일을 끝내고 고양이가 어디로 갔을까보니 요즘 참 좋아하는 장소중 하나인 오븐에 올라가 있다.
요즘 일월이 참 좋아하는 장소 오븐
오븐을 가동시키면 뛰어 내려오는데 오븐이 꺼져 있으면 한낮에 자주 시간을 보내는 장소중 하나다. 아무리봐도 고양이는 팔자가 참 좋아보인다.
사람이 나와서 쳐다보니 다리도 들어올리고 귀여운척 해본다. 사실 그냥 보고 있어도 귀여운데 다리를 들어올리고 발을 모우면 꼭 수달같은 느낌이 든다. 스코티쉬 폴드는 귀가 접혀서 둥근 얼굴이라 더 그런 느낌을 만드는것 같다.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일월
오븐 위에 누워 있어도 비켜날 생각은 없어보인다. 오븐에서 내려오게 하는 방법은 쉽지만 일단 귀여우니까 그냥 지켜본다.
앞다리를 모우고 있으면 더 귀여워 보이는 고양이
앞다리를 모우고 있으면 좀 더 귀여워 보인다. 사람 눈치를 조금씩 보고있는 고양이다. 여기서 내려가야 하나 아니면 더 버티고 있어도 좋은가 이런 생각 ?
발라당 뒤집어지는 고양이
내가 별 반응이 없으면 발라당 뒤집어 지면서 오븐 위에서 여유를 즐긴다. 사실 요즘 오븐에서 계속 고양이 털이 나오고 있다.
이러다 고양이 털 때문에 오븐이 고장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매번 오븐 위에 올라가면 혼이 나는데 그냥 무시하는건지 오늘은 그래도 좀 더 귀여워 보이니 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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