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동물병원에서 형제 아메숏들...
2008.01.27동물병원에서 같은 종을 키우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데 사진속의 야웅이랑 닮은 저 고양이는 더 반가운데 저놈이 더 반가운 이유는 내가 키우는 야웅이랑 한 형제이기 때문이다. 3개월때까지 같이 엄마젖 먹구 커다가 각각 분양이 되어 헤어졌지만 어쨌든 같은 병원을 다녔던 관계로 내가 이사하기 전까지 가끔 마주치기도 했었던 놈으로 목을빼고 내 야웅이를 지긋이 보고 있다. 야웅이보다는 2분차이로 먼저나와 형인 고양이로 저놈도 장난이 꽤 심했던 놈이다...주인손에 고양이한테 할퀸 상처가 ... ;;;; '장난이 심하죠' 했더니 그냥 지긋이 웃더니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면서 '똑같지 않나요???' 라고 반문을 하던 아가씨... 이사온뒤로는 내가 병원을 바꿔 소식을 모르지만 지금도 잘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어쨌..
고양이 가슴에 하트무늬가...
2008.01.23처음데려왔을땐 그냥 가로 줄무늬였는데 점점 커면서 무늬가 또렷해지더니.... 앞발을 모우면 언제부터인지 하트무늬가 만들어지더군요...^^;; 매일보는 나는 정작 잘모르고 있었는데 가끔 보시는 분들이 가슴으로 '사랑한다고 표현하네 이뻐해줘라' 이런얘기를.. 이건 막 12개월이 되기 바로전모습...... 점점 커지면서 무늬가 또렷해지더니 다리를 모아서 저렇게 어설프게나마 하트를 만들어서 가끔 날려주네요. 다리모아서 저렇게 볼땐 가끔 야단칠려다 말구 웃고 만답니다.
혼자놀기의 진수...
2008.01.23일단 웅이는 인형두개만 있어도 저렇게 혼자 잘 논다.... 몇일 가지는 않지만 배가 터지고 솜이 나와도 너덜너덜 해져서 꼬리만 남을때까지 일단은 저거 하나만 있어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노는거 같다. 문득 나 역시 카메라만 있으면 혼자 잘논다. 모델은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포즈를 잡아준다거나 카메라에 눈빛을 보내는 그런 좋은 모델은 아니지만 어쨌든 나도 혼자놀기엔 좋은 대상... 헌데 지난번에 저놈이 저렇게 놀다가 갑자기 쥐인형이 아닌 베란다에서 날라들어온 벌레를 잡아서 물어와 내앞에 놓고 간적이 있다. 고양이가 쥐나 벌레를 물어서 당신에게 가져다주는건 상당히 좋은일이니 놀라지 말자. 나두 첨엔 당황스러웠으나 고양이가 그러한 것을 물고와서 당신에게 가져다 주는것은 그만큼 당신을 친구로써 신뢰하고 당신..
웅이랑 함께...
2008.01.23윗사진은 올림푸스 e-1으로 아래사진은 캐논 300d로 후배들이 찍어준건데... 올림푸스에 대해서는 지금도 안좋은 기억이 dslr 바디로는 튼튼하게 잘만들었으나 촛점이 일반 dslr과는 달리 2배 크롭이라 촛점길이가 너무 길었고, 광량이 적으면 엄청난 노이즈를 볼수 있다는것. 또한 렌즈가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방진방습이나 ccd진동기능은 좋았지만 머... 그뒤로 내 관심에서 완전히 안드메로다로 가버린 올림푸스 e-1.... 어쨋든 야웅이는 외출하면 잘 걷다가도 저렇게 안겨 다닌다는 저때는 목끈도 없이 다녔네요. 잡담하나... 그나저나 미국증시는 대출금리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구 하락으로 시작하는군요. 내일도 피바다가 될거 같은 예감이... 오늘도 난리였는데... 얼마나 반등할지는 마감장을 봐야 알겠네요..
야웅이의 엄마와 아빠...
2008.01.22왼쪽이 아빠 , 오른쪽이 엄마... 하드가 뻑났을때 사진이 다날라가서 남은건 이거밖에.... 실버 , 브라운태비의 교배였는데 실버2 , 브라운2 4남매가 태어나서 실버태비인 웅이를 데려온건데.. 실제 오른쪽의 아빠의 경우는 일본 CFA에서 챔피언을 했던놈이고 키우시던 교수님이 직접 수입해온지라... 웅이도 혈통 좋은놈이라고 잘 키우라고 했는데... 사실 우리집에서 지금은 거진 똥강아지 취급을 ㅋㅋ... 골격이 튼튼해서 아무리 봐도 부계쪽을 많이 받아온듯한데.... 지금 컵에 있는 야쿠르트 먹을려구 올라갔는데 이미 내가 다 퍼먹어서리....급실망 한듯... 미안.... 다음엔 좀 남겨주마....
뻔뻔한 고양이....그리고 꾹꾹이...
2008.01.18오랜만에 평일날 저녁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오니 우리 야웅군 이러고 자고 있다. 머 고양이가 원래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이니 그다지 신경쓸 일은 아니다만 사람이 들어왔으면 눈을 뜨고 아는 척은 해야 될거 아니야 !!! 카메라를 이렇게 가까이 대고 찍어도 찍어도 꿈적도 하지않고 코까지 골며 잔다. 피곤하냐 ㅡㅡ;;;;; 결국 내가 깨웠다.... 방의 주인으로서 그냥 심술이 좀나서....그리고 좀 건방진거 같아서... 깨웠더니 자다 일어나서 갑자기 내 무릎위로 와서 배에 대고 꾹꾹이를 하기 시작한다...풉... 가끔 이런모습은 좀 귀엽기도 하다... 아마 지금까지 계속 이놈을 데리고 있는것도 이런 엉뚱함이 주는 매력 때문인듯 하다...
고양이용 환각제 개박하.
2008.01.15흔히 영어로는 CATNIP 이라 하고 한글로 부를땐 보통 캣닢이라고 이야기들 하는 식물입니다. 우리말로는 개박하라고 하는데 저도 실제 길에서 본적이 있는거 같은데 저도 구분은 잘 못합니다. 캣닢이란 : 한국어 : 개박하 / 영문 : Catnip, Catenep 혹은 Catmint 라고 불리는 허브의 일종으로 고양이가 좋아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최면작용,발한,해열작용. 신경안정작용,어린이 지사제.우울증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양이외에도 사람도 목욕제나 차재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불가사의하게도 고양이들에게 행복감(euphoria)을 유발하게 만드는 개박하(Catnip)가 해충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Iowa State University의 과학자들이 밝힌적이 있습니다. ..
외출하는 고양이.
2008.01.11사실 내가 처음 고양이를 키울때 고양이에 대한 아무 지식이 없어 개처럼 생각하구 끈을 묶고 데려나가다 보니 야웅이가 외출하는 습관이 들여지게 된거 같다. 실제 집고양이는 외출을 잘 안한다. 고양이의 습성상 자신의 영역외로 나가게 되면 상당히 경계심을 가지게 되는것이 대부분의 고양이가 가진 특성 때문이다. 애기때부터 사람손에 우유를 먹고 커서인지 몰라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별로없던 탓에 외출이 쉬웠던거 같다. 애기때는 윗사진처럼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이 공원에 나가면 사람들이 주는 음식도 그냥 꺼림낌없이 받아먹구 사람도 잘 따라 다녔다. 야쿠르트는 별로 입에 안맞나 보다 바로 퉤하고 뱉어내버렸다. 얻어먹는 주제에 표정은 별루다. 점점 덩치가 커지고 나이도 먹으면서 내가 일땜에 바쁘든 탓에 3년차때부터 ..
고양이의 이상한 행동.
2008.01.10어느날 집에 와보니 야웅이가 배를 행거에 걸치고 저러고 있다. 보통 집에 오면 비닐봉지 소리를 듣고 마중나오는데 희안하게 방에서 저러고 있길래 보니 어떻게 올라가긴 했는데 내려오지 못하는거 같아 내려줬는데. 행거에 올라가서 왜 저렇게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내려주고 계속 관찰 어떤식으로 왜 올라가는지도 확인을 해보게 됐다.. 이때가 아직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고 12개월 막지났을때라 지금은 무게도 있고 저렇게 올라가지도 못하구 행거도 없는지라 올라가는 순서는 의외로 간단했다. 일단 폴짝 뛰어 옷에 발톱을 건다 ㅡㅡ;;;; . 그리고 천천히 기어 오른다. 고양이의 점프력이 상당히 좋다는걸 이때 다시 느꼈습니다. 앞다리 두개가 행거 기둥에 걸치면 재빨리 몸을 회전해서 착지 무게중심을 잡고 저렇게 있는다. 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