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우에노 쥬리의 고양이 구구는 무슨종일까 ?
2008.10.10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드라마로 유명세를 탔던 노다메역의 우에노쥬리양이 고양이를 하나 데리고 한국을 방문했다. 우에노쥬리가 레드카펫 등장에서부터 같이 나타난 3개월은 안됐을거 같은 작은 애기 고양이 한마리가 유독 본인 눈에 들어왔다. 그건 머 본인도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도 있지만 우에노쥬리양이 데리고 등장한 저 고양이는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랑 같은종의 고양이 였던지라 내 눈길을 더 끌었다. 그녀가 '구구는 고양이다'영화 홍보차 데려온 저 고양이는 흔히 국내에서는 아메숏 정식 명칭은 아메리카 숏헤어라 불리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미국 토종의 짧은털 고양이이다. 본인은 애기때부터 5년째 같이 살아왔던 고양이이고 또한 내가 키우는 야웅군과 같은 무늬와 색을 지니고 있던탓에 '구구는 고양이..
비닐봉지속 야웅군...
2008.10.07집에와서 보니 웅군이 안보여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어머니왈 : "아 조금전에 거실 비닐봉지속에 들어가 자길래 내가 청소한다구 그냥 통채로 욕실에 걸어놓고 깜박했구나..." 헉 욕실문을 슥 열어보니... 슬쩍 졸린눈으로 사람을 보더니 버둥거림... 봉지안에서 그냥 구부리고 잤나 ???... 발톱으로 충분히 봉지를 찢고 나올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 E-마트 PB상품으로 팔려 가는줄 알았심. " 봉지에서 얼굴만 내밀고 졸린눈으로 사람을 보는데 왜 그리 웃긴지... 사진을 좀 찍을려 했더니 저를 보자마자 계속 버둥거려서 그냥 풀어줬네여. 어쨌든 풀려난 야웅군 방으로 바로 들어와서 다시 졸기 시작...;;;;
고양이와의 복수전...
2008.10.02몇일전 야웅군 의자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야웅군 책상위에서 할일이 생겨 깨웠으나 도통 잠에 취해 눈도 뜨지않고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아 부쩍들어 살짝 베란다로 내쳐 쫓아낸적이 있었다. 보통 내가 의자에 앉아 있지않으며 야웅군이 의자를 차지하고 사는지라 내가 의자에 앉을때 궁뎅이를 툭툭하고 때리면 일어나서 내려오는게 습관들여져 있는데 그날만은 꽤나 버티고 내려오지를 않았던지라 어쩔수없이 힘으로 들어서 바로 내쳤다. "아놔 귀찮게 꼭 여기에 앉아 해야하나 내가 지금 자고 있자나...." 어찌되었던 무력으로 자리를 빼앗긴 야웅군 베란다에서 슬쩍 들어와 내옆에서 얼쩡거리길래 무릎에 올라오고 싶어하는거 같아 보여 살짝 다리를 접고 올라올 자릴 만들어줬다. 보통 한번에 뛰어 오르는데 이날은 어찌된게 의자손잡이 틈새로..
야웅군과 외출...
2008.09.28"후 높은데 오르락 내리락하면 관절도 아픈고 쑤시는데 좀 안아주셈..."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려 갈려구 하는데 밖에 나가고 싶었는지 계속 옆에서 칭얼대고 따라오길래 데리고 나갔다. 나온김에 머 사진도 찍어줄겸 한쪽엔 카메라 한손엔 쓰레기봉투... 헌데 계단 오르기를 싫어하는 야웅군 나오자마자 멈칫거린다... 결국 안아 달라는 소리다. 어쨌거나 계단 오르락 내리락은 싫은지 짐을 들고 혼자내려갔더니 따라오지 않고 울고 있다.... 어머니는 게을러서 그렇다고 구박을 하는데 머 이미 습관이 그렇게 들여져 어쩔수 없이 결국 어깨에 올려주고...;;;; "룰루랄라 햇살도 따스하구 발걸음도 가볍게..." 평지로 내려오면 또 잘 걷는다... 한번씩 차나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에 놀라 멈칫하긴해도... 가까운 곳이라 끈..
진지해 보이는 야웅군...
2008.09.23가끔 아주 진지해 보이는 모습.... 눈동자도 또릿 또릿.... 무슨 생각중일까 ??? 같이 한번 고민해 본다.... 저속을 누가 알겠냐마는.... 어제 먹은 간식에 대한 생각 ??? 아니면 휴대폰 충전기에 대한 아쉬움... 아니면 그냥 졸려고 하는건지도....... 문턱이 요즘은 그냥 베게가 되어버렸다. 결국 저러고 있다가 살짝 고의적으로 꼬리를 밟았더니 바로 자리를 옮긴다.... 문턱에 저러고 폼잡고 누워있으면 좀 귀찮다.... 역시 자리를 옮기더니 살짝 불만을 표시하더니 그냥 눈감고 잘려구 한다.... 잠이 왔던 거로군 심각하게 먼가 생각하는거 같아 보였는데...;;;;;;
눈치보는 고양이...
2008.09.22지난달부터 갑자기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에 자꾸 물기 시작했다. 벌써 2개째나 못쓰게 되어버려 지금도 슬슬 내눈치를 보면서 저러고 충전기 옆에 앉아 있다. 그러고 난뒤로 책상서랍안에 보통 넣어두는데 어차피 충전할려면 또 꺼내야 하니 충전기를 꺼내놨더니 슬슬 또 충전기를 어떻게 해볼려고 자리잡고 앉아 있다.... 이미 한번 혼난지라 그냥 가만히 앉아서 일단 눈치만... '어디 안나가나 ???' 하는 눈빛이다.... 아마 내가 저렇게 놔두고 나가면 아래처럼 될것이다. 지난번에 눈앞에서 저러는걸 좀 야단쳤더니 이제는 앉아서 가만히 사람을 살펴본다. 아마 혼났던 기억이 아직 머리에 남아있는 모양이다..혼날때는 항상 콧등을 손가락으로 팅기는데 고양이는 이걸 아주 싫어한다. 슬쩍 충전기에 다리를 뻗고 있는걸 보고 바..
고양이의 명절...
2008.09.16갑자기 택배도 많이오고 야웅군도 여기에 부응하여 하루종일 왔다갔다... 명절 첫날 부엌에서 나는 냄새에 유혹되어 부엌에서 얼쩡거리다 슬리퍼로 뒷통수 2대 맞구 방으로 들어오는 야웅이 얼굴에 불만이 가득하다....;;;; 어머니의 외침 '웅이 문어앞에서 냄새 맡구 있던데 입댔을거야.... 못나오게 해라...' '입은 안되구 냄새만 맡았는데.....' 꽤 억울한 눈빛으로 나를 본다. 결국 명절 첫날은 하루종일 베란다에 감금상태로... 차례가 끝나고 거의 24시간만에 뒷 베란다에서 풀려난 야웅군.....조금 초췌해 보이네...~.~;;;; 초췌한 표정으로 부엌에서 가서 어머니한테 명태전 하나 얻어먹고 오다... 사실 조금전에 또 조기올려놓은 접시에 냄새 맡다가 어머니에게 걸려 슬리퍼로 뒷통수 맞고 들어오는중...
야웅군의 옥상산책.
2008.09.10"안녕 , 참새들 오랜만...!!!" 지난번 옥상에서 비둘기를 쫓아다니다 실패한 이후로 , 이번이 2번째 옥상 산책... 완전한 산책냥이는 아니다. 밖에 나가면 혼자걷기 반 안아주기 반이라 멀리 가기도 귀찮고 옥상문이 열려 있길래 데리고 올라갔다. 한번 가봐서 익숙한 곳은 또 혼자 잘 돌아 다닌다...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옥상에 있는건 참새몇마리뿐 이번에 비둘기는 안보인다. 새를 보니 바로 반응한다... 슬그머니 그냥 목줄을 풀어줬다... 딩굴 흙구덩이도 없는지라 이곳이 산책시키기엔 편하다. 어차피 목에 달린 방울땜에 잡지는 못한다. 잡아오는걸 바라지도 않고 방울이 없음 실제로 잡을거 같기도 하다. 파리도 잡으니.. " 참새들 여긴 내 구역인데...음....!!!" 줄을 풀어주니 이미 지난번에 한번 휘젓고..
고양이와 호기심...
2008.09.08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 영문으로 하면 이렇게 Curiosity killed the cat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호기심 때문에 신세를 망친다) 영문속담에도 나오는 이말은 호기심으로 인해 화를 자초하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호기심 많은 동물들중 꽤 많은 종류가 있을텐데 굳이 고양이를 갖다 붙였다. 그만큼 고양이는 상당히 호기심이 강한 동물이긴하다 집에서 보는것이지만 간혹 엉뚱한것에도 아주 폭넓은 관심을 보여줘 사람을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게도 만든다. 처음 애기때 부터 관심을 보였던 설겆이 구경... 정확히는 물이 나오는 호스를 애기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봤다.. 왜 저런것에 집착하는지 알수없으나 어쨌든 애기때부터 부엌에서 물소리만 들리면 쫓아 올라와 구경하고 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야웅군의 관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