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길고양이 살리기 사진전' 참여.
2009.02.22'길고양이 통신' 고경원c가 진행하고 거문도 길고양이 사진전에 참여를 위해 야웅군 사진을 좀 자르고 해서 만들어봤습니다. '거문도 길고양이 사진전'의 내용이 궁금하신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거문도 길고양이 사진전 - http://catstory.kr/997 작은 사진들을 모아 모자이크 형식으로 해서 하나의 형체를 만드는거라 얼굴부부만 모두 크롭. 사실 고양이 사진이 상당히 많긴한데 대충 추려서 섞고 해서 이렇게 만들어서 보니 야웅군도 꽤 다양한 표정이.... 얼굴 사진을 잘라서 모자이크로 만들다보니 처음 애기때 봤든 천진난만했든 눈망울은 어디로 사라진거냐...;;;; 요건 예전에 andrea mosaic이란 프로그램으로 만든 사진입니다. 700컷정도 되는 야웅군 사진을 모아 야웅군의 애기때 모습을..
꼬마 야웅군과 외출.
2009.02.16처음에 야웅군과 외출을 한건 내 아버지수술후에 몸이 불편해 집에만 계시다보니 멀리는 못가시고 집앞 공원에 나가 바람쐬는게 전부였든지라 어느날 현관을 나서길래 꼬마 야웅군이 따라와 그냥 무작정 안고 공원으로 데려가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공원에나가 하는일이라곤 벤치에 앉아 그냥 사람구경하고 햇빛이나 쬐고 바람쐬는게 전부지만 야웅군을 데리고가 벤치에 앉혀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그냥 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재입원하고 몇개월뒤 어느날 집에 있다가 현관까지 나를 따라나선 야웅군을 데리고 아버지가 늘 가든 공원으로 갔다. 10분만 걸어가면 되는데 야웅군을 데리고 가면 2-3배의 시간이 걸린다. 고양이는 습성상 걷다가 멈추어서 경계심을 가지다 그러기에 그럴땐 안아서 걸어가는게 편하다. 꼬마 야웅군과 산책 보통의 동네 ..
책갈피로 야웅군과 놀아주기.
2009.02.12고양이들은 끈을 좋아한다. 우리집 고양이 야웅군도 예외는 아니다. 책을 보고 있으니 심심한지 옆에와서 계속 귀찮게한다. 2일만에 야웅군과 만났는데 아마 자신과 놀아주지도 않고 책만 보고 있는 내가 좀 답답해보였나 보다. 끈을 자꾸 잡아당기며 떼쓰길래 오랜만에 책갈피를 흔들어주면 같이 놀아주기. 사실 야웅군덕에 우리집에 책갈피가 있는 책중 책갈피끈이 성한 책은 하나도 없다. 모두 야웅군이 잡아끌고 뜯어서 다 너덜너덜하다....
꼬마 야웅군과 아버지.
2009.02.11꼬마 야웅군과 아버지.... 처음 야웅군이 집에 왔을때 아버지는 그렇게 달가워 하지 않았다. 또한 내가 동물을 데려온것에 꽤 당황스러워 하셨다. 야웅군은 천성적으로 사람을 좀 좋아했다. 집에오자마자 성큼 성큼 걸어가 아버지에게 부비부비 신공을 펼쳤으나 아버지는 발로 꼬마 야웅군을 밀어버렸다. 수술후 계속 집에만 계셨고 거동이 불편해 내가 일 때문에 집을 비우면 아버지와 꼬마야웅군만 집에 있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느날 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야웅군을 아주 귀여워하게 되버렸다. 야웅군을 처음 밖으로 데려나가 산책한건 아버지다. 항암치료를 받고 계셨던지라 가끔 집앞 공원에서 햇빛을 쬐고 병원에 가는 일이 전부였든지라 언제부터인가 야웅군은 아버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아버지에게 안겨 공원에 나가게 되..
고양이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캣닢.
2009.02.05catnip 혹은 우리말로는 개박하로도 불리는 허브류의 풀이다. 흔히 고양이 환각제로 알려져 있는 이 허브는 고양이에 따라 반응은 틀리지만 우리집 야웅군은 이 허브를 아주 좋아하는 쪽에 속한다. 고양이를 키우는 분중엔 이 캣닢을 우유곽에 재배하는 분들도 있지만 머 재배할 능력은 안되구 가끔 이렇게 사와서 고양이의 기분을 풀어준다. 야웅군의 경우는 캣닢에 좀 열광하는(?)편에 속한다. 이름의 유래는 고양이가 물어뜯는다고 해서 캣닢이라고도 하면 해외에선 고양이가 좋아한다고 캣민트라고도 부르는 박하류의 허브인데 길고양이가 풀밭에서 혼자 미친듯이 딩굴고 있다면 거기엔 이 캣닢이 있다고 보면 된다. 흔히 캣닢은 스트레스를 받은 고양이에게도 사용하지만 사료가 바뀐뒤 잘 안먹을때 사료에 조금 뿌려줘도 괜찮고 목욕할때..
야웅군의 혹한기 훈련.
2009.01.29지난 명절전 눈이 펑펑내리든날 눈을 피하고 있는 길냥이를 보고 야웅군을 좀 강하게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기로 함... 명절 제사가 끝나고 인사다녀온후 오후에 웅이군을 데리고 옥상으로 일단 올라감. 장독 있는쪽에 야웅군의 장난감 던져놓았으나 관심은 없고 눈만 퍼먹기 시작....;;;;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눈이 좀 신기했는지 일단 발걸음도 가볍게 한번 뛰어본다. 푹푹 빠지는구나. 잠시 참새우는 소리에 멈칫.... 눈이랑 상관없이 또 새를 잡고 싶은 눈치이다... 한쪽에서 또 눈을 파먹고 있다가 사람을 넌지시 본다....ㅡ.ㅡ;;;;;;;;; "목적지까지 도착했음.. 이제 집에가서 간식먹자.. 몸이 젖어 그런데 갈때는 좀 안아줘.." 날이 쌀쌀해지면서 외출을 안하다 내가 밖에 ..
눈을 피하고 있는 길냥이.
2009.01.27명절 휴일 첫날 저녁부터 눈이 펑펑 내리더니 다음날 아침까지 눈이 볼일이 있어 나섰다가 재활용센터 앞에서 만난 길냥이 날씨도 춥고 눈때문에 스티로폼 박스안에 혼자 앉아서 추위를 피하는듯 하다... 지금 길냥이는 추운날씨에 하늘이 좀 원망스러울지도... 박스안쪽이 스티로폼이라 어째 길냥이가 추위를 피하기엔 좀 안성맞춤인 공간인지도 모르겠다. "춥고 배고프고 괴롭...나에게 이런 시련을 하늘도 무심하시지." 겨울엔 길냥이들 잘 모여있는데 어째 혼자 있는게 아직어린 길냥이 같아 보인다. 망원으로 당겨서 보니 아직은 어린 길냥이다. 보통 고양이는 3개월이 지나면 어미에게서 독립할수 있는데 형제가 없었나 아니면 어쩌다 보니 혼자가 된거같다. 3개월은 지났을거 같긴한데 아직은 많이 어려 보인다. "어이 거기 아저씨..
야웅군의 명절 간식타임.
2009.01.25vluu wb500 hd(1280*720) 촬영 인코딩 명절이라 온집에 음식냄새가 풍기니 야웅군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안절부절 문앞에서 서성거린다. 지난 명절에 슬리퍼로 뒷통수 맞은 기억이 이제 사라졌나 보다... 명절 들어온 선물박스는 다 야웅군 차지라 일단 명절은 야웅군도 떡고물이 좀 생기긴 하는데 자꾸 제사 음식에 기웃거리면 나까지 곤란해지기에 명절동안 간식으로 달래주기 어차피 야웅군이 밖에 나가 음식물앞에서 기웃거리고 뒤적거리면 나도 곤란해지는지라 육포를 하나 뜯어줬다. 어쨌든 웅이군에게도 명절은 즐거울듯.... 밖에선 계속 먼가 냄새가 나고 자극이 계속된거 같아 상당히 선호하는 간식중 하나인 육포먹기... 오늘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마지막날 조카랑 올거 같다. 조카가 내탓인지 고양이만 보면..
떼쓰는 고양이.
2009.01.19고양이들 끈을 참 좋아한다. 빵봉지 묶는 끈 부터 핸드폰에 달린 끈에서 일반 노끈까지...던져주면 혼자 잘 가지고 노는데 카메라에 달린 끈에 자꾸 관심을 보여 같이 놀아줄겸 끈을 당겼다 놔주면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급변...;;;; 대충 놀다 케이스에 집어넣을려구 했는데 태도가 급변 정리할려구 하니 물고 늘어지기 이건 머 완전 애들 마트에 데리고 갔다가 장난감코너에 앉아서 떼쓰는것도 아니구 발톱 딱 걸어서 못 빼가게 만들고 버티기를 결국 뒷통수 2대 쎄게 맞구 구석으로 밀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