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레이져 포인터와 고양이...
2008.08.15얼마전 유투브에서 저동영상을 보고 충동구매해 버린 레이져 포인터.. 쇼핑몰에 보니 사용자들의 평이 고양이가 상당히 좋아한다길래 바로 질렀다... 가격도 싸구 일단 낚시대 흔드는것보단 편할것도 같구 단점은 밧데리소모가 심하다길래 본체랑 밧데리 여분으로 한세트 더 주문하구... 야웅군이랑 같이 놀면 잼있을거 같아 운동도 시켜줄겸... 버튼이 두개인데 하나는 빨간 레이져포인터가 나가구 아래쪽은 그냥 후레쉬기능이다. 야웅군한테는 처음 사용해보는 장난감이기도 하다. 대부분 반응을 잘한다길래 일단 내심 기대하며 테스트 해봤다... 훗 불빛을 일단 비추자 자고 있다가 살짝 반응을 보이며 내쪽을 바라본다... 곧 열심히 뛰어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포인터를 흔들면서 야웅군 앞으로 스윽.... 헌데 어째 반응이 좀 시큰둥하..
야웅군의 보모생활...
2008.08.11조카는 야웅군을 좋아하고 동생네집에 일단 동물이 없는지라 우리집에 있는 고양이가 참 신기한지 야웅군만 보면 인형처럼 만질려고 들고 야웅군은 그런 조카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하루종일 피해다니고 사실 나한테 같이 좀 놀아달라고 보낸거지만 나도 그다지 애를 잘 보는 편이 아니라 둘이 붙여 놓으면 그럭 저럭 내일도 할수 있고 머 야웅군도 퍼질러 자다가 살만 찌는거보다 가끔 뛰어 주는것도 좋을거 같아 일단 조카보모로 확정 집안식구들이 모두 개,고양이를 싫어하는데 조카와 놀이상대가 되므로 이때만은 미움을 받지 않으니 야웅군도 득이 되는면도 있긴하다. 조카에게 고양이 간식 육포를 줬더니 조카가 도망다니는 야웅군을 어째 이제 잘 구슬려 옆에 둔듯하다... 이 더운날 저 털복숭이가 머가 좋다고 저렇게 안으려고 드는지 야웅..
무료한 오후의 야웅군...
2008.08.09연일 푹푹찌는 더위에 하루종일 저렇게 문턱을 베게삼아 누워있다... 참 영악하게도 저 자리가 좋은게 뒤쪽 베란다 창문을 열면 저쪽으로 바람이 불고 내방에서 작은 베란다 문을 열어놓으면 바람이 저쪽을 통해 나간다. 그러니 저 문을 열어두면 바람이 맞바람쳐 조금 시원한 자리다. 꿋꿋히 누워서 자다가 일어나서 밥먹구 다시 원위치를 반복한다. 사람이 지나가도 거의 무시하구 저러고 있다가 꽤 걸리적 거리는 위치인지라 결국엔 눈치없이 그냥 누워있다가 꼬리를 한번 밟혔지만 .... 털옷을 저렇게 입고 있어 더 더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조금전의 일은 잊어버린듯 다시 누워서 은근슬쩍 사람을 보다가 누워서 자버린다. 미안 고의가 아니었다...
야웅군의 굴욕....
2008.08.06조카와 야웅군... 작년까지만 해도 야웅이가 조카를 쫓아다니면서 괴롭혔는데 1년사이 부쩍 커버린 조카로 인해 이제 역전... 실제 작년까지만해도 조카는 고양이를 무서워 했는데 올해부터 호기심을 보이더니 급기야 자는 야웅군을 껴안고 꼬리도 당겨보고 움직이면 쫓아다니고 야웅군도 이젠 그냥 포기하고 순순히 자기자리를 내주거나 비켜주게 됐다는.... 실제 나이는 야웅군이 조카보다 많으나 , 이젠 머 조카가 머리도 쓰다듬어도 일단 그냥 잘 참는다. 꼬리를 잡아댕기지만 않음.. 둘은 꽤 좋은 사이가 될듯 한데... 애기들은 항상 살랑 살랑 흔들리는 고양이 꼬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늘 잡아당겨 볼려고 한다. 고양이는 누가 자신의 꼬리를 터치하는걸 꽤 싫어한다. 조카에게 고양이와 친해지는법을 가르쳤다만 야웅군은 아직..
야웅군의 2달치 살림과 고양이캔을 먹은 친구의 기억...
2008.07.31집에 오니 야웅군 택배박스위에 앉아 있다. 아마 내가 오길 무척 기다렸나 보다...오늘온 택배는 야웅군의 2달치 살림. 모래랑 사료는 좀 남아 있지만 어차피 한번에 시키는게 편한지라 유통기한이 긴걸로...그리고 간식 조금....박스가 열리자 마자 재 빨리 달려와 안을 들여다 본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택배를 반기는건 비슷한듯...;;;; 사실 웅군은 박스를 좀 좋아라 한다..... '캔닢도 빠지고 음... 간식은 몇개 없네...나름 심각하게 주문서까지 본다...' 정리를 해야 하는데 옆에서 계속 귀찮게해 결국 간식하나 뜯어서 박스위에 올려주고.... 열심히 먹는 동안 나는 좀 정리를...... 샘플을 좀 종류별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조금씩 한봉지씩 넣어왔다.. 야웅군은 사실 입맛이 까다로운 냥이가 아니..
무더위에 야웅군은...
2008.07.30날씨가 더운탓인지 요즘 한곳에 자리 잡으면 꼼짝도 안하구 저러고 앉아 있다... 졸고 있는거 같기도 하구 가끔은 심각하게 먼가를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구... 눈도 완전히 감지 않고 살짝 실눈을 뜨고 있다. 저러다 배고프면 일어나서 밥먹구 다시 원위치 화장실 갔다 와서 다시 원위치...자세도 저자세 그대로 똑같다. 참으로 알수없는 놈이다....
야웅군과 아래층 강아지...
2008.07.26야웅군 이야기. 계속된 비 탓인지 온 집안이 눅눅한거 같아 현관도 열고 , 창문도 열고 공기가 좀 통하게 활짝 활짝 열었더니 열린 현관문으로 야웅군이 자꾸 나갈려구한다...목끈에 방울만 달아주고 놓아줬는데... 보통의 경우 문밖으로 나가도 한두층 내려갔다가 다시 들어온다.. 현관으로 나간뒤 조금 지나니 반복적으로 우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계단에서 오르락 내리락 저러고 있다... 바로 아래층에 개를 키우는데 야웅군만 지나가면 짖는 소리가... 내려갔다가 개가 짖으니 올라와서 잠깐 기다리다 조용하면 다시 그 집 현관까지 내려가서 그 집 문앞에서 한번 울어주다 개가 짖으면 재빨리 다시 올라오구...;;;;;; 개를 약올리는거 같기도 하구 더 내려가고 싶은데 개 때문에 다시 올라와 대기하는거 같기도 하구... ..
개박하에 취한 고양이....
2008.07.22야웅군 이야기. 흔히 캣닢이라고 부르는 고양이풀 개박하는 고양이를 흥분시키기도 하며 기분이 좋게 만들어 주는 작용을해 고양이 환각제로 불리는 풀로 고양이가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캔닢을 주면 기분이 안정되고 안먹는 사료에 조금 뿌려주면 사료를 잘먹기도 하는데 우리집 야웅군의 경우 이 캣닢을 아주 좋아라 한다. 얼마전 천둥에 놀라 좀 침울해 있길래 기분이라도 풀어줄겸 이 개박하씨앗을 털꼬리 막대에 마구 묻혀 줬더니 아래의 동영상과 같은 반응을...;;; 이번처럼 겪한 반응은 처음이라 오랜만에 동영상으로 담아봤네여. Copyright(C) 2008 Fallen Angel All right resered.
천둥 번개에 놀란 고양이.
2008.07.21YawoongGun Story 태풍 갈매기가 지나가는 오늘 밖에는 하루종일 오락가락 비는 내리고 , 야웅군은 베란다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다. 비가와도 날씨가 좀 더운거 같아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방충망창은 닫은채로 해놓고 왔는데 바람이 살살 부니 우리 야웅군 잠도 잘오는지 골골 거리며 자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좀 많이 부는거 같더니만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린다. 그러다 갑자기 천둥이 가까이에서 콰르릉 울렸다. 갑자기 야웅군이 후다닥 뛰어들어온다. 후다닥 뛰어들어오더니 기껏 한다는게 프린터뒤에 숨어서 인상 찡그리고 있다. 천둥소리에 많이 놀랐나 보다. 베란다에 가보니 바람 때문에 비가 들이쳐서 방충망이 있어도 비가 야웅군 누워있던 자리에도 물이 들이쳐 있다. 어쨌든 이놈 천둥소리에 좀 놀라긴 한거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