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를 갈려고 나섰는데 열린 문으로 재빨리 빠져 나오길래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거 같아 보인다. 어제는 하루종일 보지도 못하고 그래서 잠깐 놀아줄겸 공원이나 데려갈려구 생각하고 안으로 가서 다시 가슴줄을 채우고 나들이를 시작하자마자 아래와 같이 그냥 계단턱에 앉아서 버티기 시작 한번씩 상당히 고집을 세울때가 있는데 따라나서면서 이런 고집은 뭥미..???
끈을 당겨도 버티길래 고민하다 공원가서 먹일려구 가지고 나왔던 육포를 살짝 까서 계단아래쪽에 내려놓고 불렀다....
역시 먹는거엔 약하다... 슬금슬금 내려오더니 재빨리 먹기시작한다.
다먹구 나서 쫄래 쫄래 따라오는거 같더니만 다시 털썩 앉아서 먼산 바라보기 신공.....
그래서 이번에도 육포를 하나놓고 슬쩍보니. 더 달라는 눈치가...
갑자기 데리고 나가기 싫어져버려 성큼성큼 올라가 옆구리에 끼고 ..
현관문을 열어서 안으로 다시 밀어 넣어버리고 내려오는데 야웅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욕심도 적당히 부려야지... 어차피 공원가면 혼자 다 먹었을텐데...
공원입구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찰흙인형... 한층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야웅군이 봤으면 발로 차서 부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는 쌀쌀하구 선선한 공기에 어제먹은 술이 이제 다 깨는 기분이다.
날씨탓인지 사람도 별로 없고 혼자 천천히 돌다 집으로 들어서니 야웅군 현관으로 마중을 안나왔다.
그래서 이번에도 육포를 하나놓고 슬쩍보니. 더 달라는 눈치가...
갑자기 데리고 나가기 싫어져버려 성큼성큼 올라가 옆구리에 끼고 ..
현관문을 열어서 안으로 다시 밀어 넣어버리고 내려오는데 야웅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욕심도 적당히 부려야지... 어차피 공원가면 혼자 다 먹었을텐데...
공원입구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찰흙인형... 한층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야웅군이 봤으면 발로 차서 부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는 쌀쌀하구 선선한 공기에 어제먹은 술이 이제 다 깨는 기분이다.
날씨탓인지 사람도 별로 없고 혼자 천천히 돌다 집으로 들어서니 야웅군 현관으로 마중을 안나왔다.
좀 삐진듯 하다.. 방에 들어오니 고개를 돌리며 쿠션에 앉아 외면하는 야웅군...
아무리 그래도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네...
그냥 얌전히 따라 왔으면 육포도 먹구 조용한 공원에서 낙엽밟고 놀았을텐데...
다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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