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과일포장지로 만든 고양이 모자.
2008.12.16얼마전 인터넷에서 과일포장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위의 사진들의 냥이들을 보고 문득 휴일날 배를 깍아먹으며 딩굴하다 저 사진들이 기억이 나서 야웅군의 모자를 만들기로 결심.. 물론 재료는 배 포장지.... 내가 포장지를 모양내고 있는걸 보시든 우리 모친께 인터넷 사진을 보였드렸드니 갑자기 급 도와주심... 나보다 더 열정적으로 어머니가 모양을 내서 만드시더니 야웅군에게 모자를 씌워줬는데...;;;; 웅이군 머리가 큰지 자동으로 그냥 포장지가 벌려지면서 벗겨짐.... 어머니 다시 모양을 내고 씌워봤으나 모자는 계속 자동으로 벗겨짐... 결국 모양낸 테두리 부분을 다 자르시더니... 급기야 어머니 야웅군에게 승질을... ' 넌 왜 이렇게 머리가 크니 모양 안나게...' 그러시더니 고무줄로 모자를 엮어주심.....
호박툰의 이벤트 선물과 야웅군.
2008.12.11블로그이웃인 카툰작가 호박툰의 호박님의 1주년 기념 이벤트 택배 도착..늘 그렇듯 우리집 택배접수는 야웅군이 먼저 대기중. 택배상자 주위를 뱅뱅돌면서 하루종일 내가 오기를 기다린 야웅군...;;;;;;; '택배에 저 스티커는 분명 먹을게 많든 그 블로그... 밤마다 주인장이랑 보면서 침 흘렸음.' 음식냄새를 맡아서인지 택배주변을 계속 서성거림... 냄새는 잘 맡는지라 이미 포장뜯기전 음식냄새를 맡아서인지 몰라도 꼼꼼히 체크해보는 고양이... 오징어와 육포 발견..ㅋ.ㅋ. 일단 오징어는 냉장고 안으로 후다닥 치워버리고.....육포에 상당히 집중하는 야웅군... 그래서 육포는 뜯어서 제가먹구 좀 남겨 줬습니다... 많이 먹으면 좋지않기에... 육포는 내가 먹구 조금 남겨서 웅이군에게.. 나눠줬는데... 꽤 ..
날이 추워지니 고양이도...
2008.12.05날씨가 추워지니 야웅군도 이불위에서만 하루종일 놀고 있다... 겨울이면 흔히 보지만.... 밥먹을때랑 화장실갈때를 제외하고는 저 자리에서 버티기... 그러다 먼가 이상한 소리가 나면 한번씩 쳐다보고... 그러다 다시 잠이 들고... 야웅군이 앉아 있는 자리가 가장 따뜻한 자리다... 고양이는 겨울엔 가장 따뜻한 자리와 여름엔 가장 시원한 자리를 제일 잘 찾는다. 요즘 춥긴 추운가 보다... 그래도 방은 따뜻한데...;;; 고양이는 사람보다 체온이 높다... 평상시 체온이 38-39도다... 그래서인지 추위도 더 많이 타는거 같다. 길고양이들에겐 추위와 얼어버린 물때문에 겨울은 시련의 계절. 자리를 옮겨볼려구 좀 귀찮게 했더니 바로 등돌리고 앉는다... 비켜줄 마음은 없나보다... 배밑으로 손을 넣어보니 ..
알수없는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고양이.
2008.12.01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참 알수없는게 이상한것에 아주 강한 호기심을 보이고 관심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땐 사람을 웃기게도 만들고 때로는 난감하게도 한다. 요즘은 휴대폰충전기에 대한 열정이 식어 무관심모드로 변해 한동안 뜸한가 했는데... 몇일전 택배로 온 이것에 상당히 관심을 표현한다.... 메타사이트 5주년 기념 이벤트선물로 받은 핸드폰고리... 우편물이 도착한 그날부터 관심이를 표현... 먹는것도 아니구 장난감도 아니고... 왜 이런것에 흥미를 보이는지는 저 4차원의 정신세계는 이해하기가 난감하다.. 어차피 먹을수 없는것이라 곧 시들해져버릴거라 생각했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멀리서 사람 눈치를 본다... 멀리서 카메라 렌즈로 땡겨보니 쿠션에서 엉금엉금 빠져나와 멀리서 보고있는 내눈치를 ..
miss s 앨범과 야웅군에게 온 엽서.
2008.11.28얼마전 이웃블로그인 미미c의 이벤트로 당첨받은 신인그룹 miss $ (미스 s)의 앨범과 같이 온 고양이 엽서하나. cd는 본인에게 엽서는 뒤쪽에 보니 웅이군에게 전달하는 메세지가....음.... 헌데 웅이군은 자신에게 온 엽서보다 cd에 더 관심집중....;;;;; 웅이군이랑 일단 같이 앨범 구경을 신인그룹이라 좀 생소한 얼굴들이 미미c의 친구분 대박나시길 기원하면서 웅이랑 같이 기도. cd구경을 하구 웅이군에게 미미c의 메세지를 전달...;;;;;;;;; 쿠션에 앉혀놓고 제가 한번 읽어줬습니다..;;;;;; 헌데 웅이군이 엽서를 발톱으로 주욱 그어버렸습니다...;;;;; 그래도 cd는 무사합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지금 웅이군 몸밑에 깔려있답니다.. 어디 갔나 찾아 보니 엽서가 웅이군 배밑에 ..
담벼락위 고양이..
2008.11.20지난주 햇살이 따스한날 야웅군에게 가을이라도 좀 느끼라고 아파트 화단 낙엽밟게 데리고 나가 끈을 풀어줬더니.. 기껏한다는게 후다닥 뛰어서 옆 빌라 담벼락 올라가기... 낙엽위에서 좀 딩굴면 목욕시킬려구 했는데 무드는 없고.. 담벼락 위에 올라가서 왔다리 갔다리...어쩌면 담 너머에 먼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담벼락 위에서 잠시 세상구경도 해보고... 담을 타고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왔다리 갔다리하며 구역 순찰... 재미있나 보다.... 저러다 혹 담을 타고 다른곳으로 넘어 가버릴까 싶어 내려오라고 계속 불렀더니 아래처럼 승질을 ㅡㅡ;;;;;;;; 결국 가지고 나온 간식을 개봉해서 흔들었더니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슬그머니 내려옴. 내려오자마자 재빨리 하네스 채워서 안고 들어와 버렸다.....
야웅군과 휴일보내기...
2008.11.02슈퍼를 갈려고 나섰는데 열린 문으로 재빨리 빠져 나오길래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거 같아 보인다. 어제는 하루종일 보지도 못하고 그래서 잠깐 놀아줄겸 공원이나 데려갈려구 생각하고 안으로 가서 다시 가슴줄을 채우고 나들이를 시작하자마자 아래와 같이 그냥 계단턱에 앉아서 버티기 시작 한번씩 상당히 고집을 세울때가 있는데 따라나서면서 이런 고집은 뭥미..??? 끈을 당겨도 버티길래 고민하다 공원가서 먹일려구 가지고 나왔던 육포를 살짝 까서 계단아래쪽에 내려놓고 불렀다.... 역시 먹는거엔 약하다... 슬금슬금 내려오더니 재빨리 먹기시작한다. 다먹구 나서 쫄래 쫄래 따라오는거 같더니만 다시 털썩 앉아서 먼산 바라보기 신공..... 그래서 이번에도 육포를 하나놓고 슬쩍보니. 더 달라는 눈치가... 갑자기 데리고 나가..
야웅군에게 외면당하다.
2008.10.24잠도 안오고 할일도 조금 남았지만 심심해서 잠깐 놀아볼까 싶어.. 새로산 쿠션이 아주 좋은지 그위에서 곤하게 자는걸 배를 슥슥 문질러 깨웠더니... 오만상 인상을 찡그리면서 바로 승질을 내더니.... 바로 아래처럼 등돌리고 자버린다... 갑자기 좀 섭섭함을 느껴 들어올려서 깨울려다... 조금지나니 골골거리며 코까지 골길래...그냥 사진만 한컷. 역시 고양이답다... 관심없을땐 그냥 다 생깐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지금 필요한건 잠뿐인거 같구나. 간식봉지 뜯으면 헌데 벌떡 일어날거 같기도해 실험을 해볼까 말까... 살짝 고민중인데... 골골거리는 소리가 나도 그냥 편하게 느껴져 이번 한번은 넘어가준다... 등돌리다니 요즘 너무 건방져진거 같다...야웅군........
웅이군의 살림살이 택배.
2008.10.20지난 주말 배송되어온 야웅군의 살림살이들 상자에 냄새를 맡아보고 확인해보더니 상자앞에서 대기 이번 택배는 자기꺼임을 확신하는듯... 꼬리 살랑 살랑.... 왔다갔다 오르락 내르락.... 택배가 오면 사람도 달려나가지만 웅이군도 좋아라 달려나간다. 그리고 매번 오는 cj택배아저씨도 웅이군을 보면서 니꺼 맞는데 너무 무겁다고 현관앞에서 꼬리흔드는 웅군을 쓰다듬으며 내게 물어본다 이번엔 좀 많이 주문하셨네여. 보통 한박스인데 이번엔 2box 간혹 머 한번에 많이 주문할때도 있으니... 내가 송장에 싸인하는동안 웅군은 cj택배아저씨가 좋은지 발아래서 접대성 부비부비를 하고 있다. "아저씨 오랜만 좀 자주 봤으면 좋겠어...냐옹"이다 완전히....... 박스를 들어보니 한번에 들고 오기엔 좀 많이 무겁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