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시원한 곳만 찾아 다니는 야웅군.
2009.06.02요즘 날씨가 정말 많이 더운가보다. 시원한 자리만 찾아다니면서 버티기 모드로 앉아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야웅군. 결국 선풍기를 돌려줬다. 직접 바람맞는건 싫어해 옆에 앉아 곁바람을 쐬고 있다. 선풍기 회전에 맞춰 꼬리를 살랑살랑 하는듯 하다. 니 몸을 뒤덮고 있는 털을 보며 나도 요즘 그냥 더워지네. 반려동물과 일상 - contax g2 / potra 160nc
입이 찢어져라 하품하는 야웅군.
2009.05.17꽤나 심심한지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배회하며 연신 입이 찢어져라 하품만 하고있다. 입 천정에 까만 얼룩이 보인다. 애기때 부터 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네. 놀아주지 않을텐가 ? 마지막사진은 너를 지켜보고 있다. 졸리우면 그냥 잘 것이지 사람 주위를 배회하며 연신 하품만... 어지간히 심심했나 보다. 하루가 좀 지루하다 느껴질땐 야웅군처럼 입이 찢어져라 한번씩 하품을 해보는것도...^^.
기분상해 등돌리고 누운 고양이.
2009.05.14보통 야웅군 책상위에서 잠을 잘때면 항상 얼굴을 내가 보이는 쪽으로 해서 잔다. 컴퓨터에서 먼가 소리가 나면 자다가 슬며시 눈뜨고 보기도 하구 같이 노트북도 들여다보구 그러다 옆에서 장난도 치고 그런데 간혹 장난치다가 컴퓨터 키보드를 발로 밟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역시나 내가 웹으로 멀 좀 입력하고 있었는데 옆에와서 들여다 본다. 그러더니 갑자기 발을 뻗어 enter키를 연타로 누르고 말았다. 헉 !!! 아직 입력이 안끝났는데...전송되면서 창도 닫혔다..~.~;;;; 아놔 이놈이 enter키를 누르고 옆에서 멀뚱멀뚱보고 있다. 지금 니가 나 엿먹이는거냐 !!!! 보통 내가 벌줄때 하는 행동은 꿀밤때리기 일종에 경고성 체벌행위다.콧잔등에 꿀밤을 줬는데 좀 쎄게 맞았다. '딱' 하는 소리..
발냄새에 취해 잠깬 야웅군.
2009.05.09외출하고 오니 책상아래에서 잠자고 있는 야웅군 별생각없이 양말 벗어서 휙 아래로 놓고 책상에 앉아서 먼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와서 물끄러미 사람을 본다. 양말을 거기 던져놔서 열받았음 ?_____? 가만히 보더니 발 냄새를 맡아본다....음.... 갑자기 자다 일어나서 왜 이래 ???? 양말땜에 그러는건가 ??? 지금은 놀아주기 곤란한데 놀아달라구 ??? 먼가 나한테 꽤나 불만스러운 눈빛을 쏜다. 놀아주기 곤란하니 그냥 잠이나 계속자지 왜그래 엉 ???? 냄새가 안나는거 같은데 결국 자리를 옮겨서 다른쪽에 처박혀 자고 있다. 고양이의 후각은 사람의 6배정도라고 한다. 음 그래서 그런건가 꽤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데... 그런데 가끔 야웅군이 화장실 갔다와서 내 눈앞에서 떵꼬를 손질한뒤에 (고양이들..
쉽게 낚이지 않는 야웅군.
2009.05.04꾸벅꾸벅 졸고 있는 야웅군... 시간 있을때 또 털을 좀 골라줘야 할거 같아서... 무릎에 퍼미네이터를 놓고 장난감을 살살 흔들어서 잠을 깨웠다... 장난감 방울소리에 반응이 온다. 꽤 심심했을터 장난감에 주시한다... 이제 곧 달려오면 낚아채서 무릎에 앉혀놓고 털을 깍아야지... 생각하며 살랑살랑 계속 흔들어 준다... 방울소리에 따라 꼬리도 살랑 살랑 움직인다. 지금 놀아준다고 생각하고 있는듯 하다.... 어쨌든 달려오면 낚아채서 무릎위에 앉혀서 털이랑 발톱깍기 준비중.. 장난감을 잡으러 곧 뛰어올 자세다... 살랑 살랑 조용히 방울 소리에 맞춰 꼬리도 박자를 맞추듯 흔들흔들 한다. 그래 어서 뛰어와라 오늘 털 좀 고르고 발톱도 좀 깍자. 고양이는 저러고 있다가 눈깜짝할새에 달려온다. 사냥할때의 습성..
고양이를 이해하기.
2009.04.29택배박스만 보면 어쩔줄몰라 좋아라하는 고양이... 역시나 박스속 물건이 다 빠져나가자 박스를 차지하구 일단 자리를 잡아본다. 몸에 맞지 않는 박스다. 혼자서 들락날락 어떻게든 몸을 움츠려 박스에 주저앉아 볼려구 하지만 박스의 크기가 웅이군의 몸과 전혀 맞지 않다. 저 이상한 4차원의 정신세계는 박스만 보면 어쩔줄 모른다. 크기는 상관없이 일단 박스란게 중요한거다. 얼굴에선 박스크기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박스인듯 한데.... 나오기는 싫은데 점점 불편한 모양이다. 어떻게 자리를 잡아볼려다가 결국 박스가 뒤집어졌다. 근 10여분 동안 혼자 들락날락 하더니 포기하구 쿠션위로 돌아간다. 쿠션에 앉아서 계속 박스를 노려본다. 작은 크기에 심통이 났나 보다. 가끔씩 보는 저런행동은 나를 즐겁..
야웅군과 청소시간.
2009.04.16봄 맞이 청소하는 동안 원래의 보금자리인 베란다로 몰아냈다. 슬쩍 창문을 열고 머하나 보니 누워있다가 고개를 들고 일어나 하품하며 기지개를 쭈욱.. '청소 끝났음 ?' 청소기 소리가 안들리니 이제 다시 방으로 들어갈까 하는 눈치... 뛰어오르는걸 손으로 제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지루한지 내려가 다시 입을 쩍 벌린다. 청소하는 시간이 꽤나 지루했었나 보다. 입을 저렇게 쩍 벌리면 요괴 또는 괴수같다고들 한다. 집고양이의 일상... 이 글과 관련글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진공청소기를 싫어하는 야웅군...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와 청소기...
놀아달라 보채는 고양이.
2009.04.10"형아 좀 더 놀아주지 않는건가 ???" 봄이면 겨울동안 움츠렸든 몸이 펴지고 조금씩 나른해지는 계절 사람도 그렇지만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야웅군 봄이 오니 이제 몸을 움츠리고 자는 시간보다 슬슬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사람만 있음 옆에와서 놀아달라고 칭얼칭얼땐다. 어린애가 떼쓰듯 칭얼거릴때도 있고 가끔은 후다닥 덤벼들때도 있구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 논다지만 그래도 놀이 상대가 있음 더 활발한편이다. 조금 상대해주다 일을 하고 있으니 옆에서 꽤나 애처로운 눈빛을 보낸다. "도대체 멀 하시길래 ..." 고양이가 말을 못알아 듣는다고 하지만 야웅군은 오랜기간동안 반복되는 소리의 울림으로 야단맞는것과 제지당하는 말인 '안되'라는 말의 의미는 대충아는듯한 느낌이다. 노트북 자판에 자꾸 발을 올려서 내일을 방해..
봄날 고양이와 외출.
2009.04.06처음엔 선뜻 현관문 밖으로 나온 야웅군 헌데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지난 폭설온 이후 혹한기 훈련후 오랜만에 나오니 낯설어서 그런가 했는데... 베란다에 들어오는 빛에 낚였다. 이날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다. 밖에 나오자마자 잠깐 걷더니 야웅군은 그냥 한자리에 앉아 꼼짝앉고 버티기. 그렇다. 날씨는 고양이가 더 잘아는거 같다... 나가지 않을려고 하는 이유가 있었다. 바람때문에 추웠다. 10여분간 아파트 화단앞에서 서성이다 나도 찬바람땜에 추워서 그냥 안고 다시 올라왔다. 햇빛은 따스하게 비췄으나 찬바람이 불던 지난주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