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고양이.
2008.12.01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참 알수없는게 이상한것에 아주 강한 호기심을 보이고 관심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땐 사람을 웃기게도 만들고 때로는 난감하게도 한다. 요즘은 휴대폰충전기에 대한 열정이 식어 무관심모드로 변해 한동안 뜸한가 했는데... 몇일전 택배로 온 이것에 상당히 관심을 표현한다.... 메타사이트 5주년 기념 이벤트선물로 받은 핸드폰고리... 우편물이 도착한 그날부터 관심이를 표현... 먹는것도 아니구 장난감도 아니고... 왜 이런것에 흥미를 보이는지는 저 4차원의 정신세계는 이해하기가 난감하다.. 어차피 먹을수 없는것이라 곧 시들해져버릴거라 생각했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멀리서 사람 눈치를 본다... 멀리서 카메라 렌즈로 땡겨보니 쿠션에서 엉금엉금 빠져나와 멀리서 보고있는 내눈치를 ..
miss s 앨범과 야웅군에게 온 엽서.
2008.11.28얼마전 이웃블로그인 미미c의 이벤트로 당첨받은 신인그룹 miss $ (미스 s)의 앨범과 같이 온 고양이 엽서하나. cd는 본인에게 엽서는 뒤쪽에 보니 웅이군에게 전달하는 메세지가....음.... 헌데 웅이군은 자신에게 온 엽서보다 cd에 더 관심집중....;;;;; 웅이군이랑 일단 같이 앨범 구경을 신인그룹이라 좀 생소한 얼굴들이 미미c의 친구분 대박나시길 기원하면서 웅이랑 같이 기도. cd구경을 하구 웅이군에게 미미c의 메세지를 전달...;;;;;;;;; 쿠션에 앉혀놓고 제가 한번 읽어줬습니다..;;;;;; 헌데 웅이군이 엽서를 발톱으로 주욱 그어버렸습니다...;;;;; 그래도 cd는 무사합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지금 웅이군 몸밑에 깔려있답니다.. 어디 갔나 찾아 보니 엽서가 웅이군 배밑에 ..
담벼락위 고양이..
2008.11.20지난주 햇살이 따스한날 야웅군에게 가을이라도 좀 느끼라고 아파트 화단 낙엽밟게 데리고 나가 끈을 풀어줬더니.. 기껏한다는게 후다닥 뛰어서 옆 빌라 담벼락 올라가기... 낙엽위에서 좀 딩굴면 목욕시킬려구 했는데 무드는 없고.. 담벼락 위에 올라가서 왔다리 갔다리...어쩌면 담 너머에 먼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담벼락 위에서 잠시 세상구경도 해보고... 담을 타고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왔다리 갔다리하며 구역 순찰... 재미있나 보다.... 저러다 혹 담을 타고 다른곳으로 넘어 가버릴까 싶어 내려오라고 계속 불렀더니 아래처럼 승질을 ㅡㅡ;;;;;;;; 결국 가지고 나온 간식을 개봉해서 흔들었더니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슬그머니 내려옴. 내려오자마자 재빨리 하네스 채워서 안고 들어와 버렸다.....
고양이와 잠...
2008.11.06고양이는 잠이 많은 동물이다 ...고양이는 자기 인생의 2/3정도를 잔다... 3개월까지의 애기때는 평균 하루 18시간을 잔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평균 14시간정도를 자는게 정상이라 한다. 어쨌든 잠하나는 끝장나게 잘자는 동물이다. 잘자는 고양이가 건강하기도 하다고한다. 늦은새벽의 귀가 방문을 슥 열고 들어왔더니... 어렴풋이 보이는 야웅군....사람이 들어왔음 잠깐 눈이라도 뜨고 아는척을 해야하는데 세상모르고 잔다... 불을 켜지않고 슬쩍가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는데 여전히 잔다... ;;; 천하태평이네....너는 도둑이 들어와도 계속 자겠구나... 스탠드를 켜고 얼굴에 들이대고 콧등에 알밤을 먹이니 이제야 슬쩍 일어나 사람을 본다... 원래 낮에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지만 오랜동안 같이 ..
야웅군과 휴일보내기...
2008.11.02슈퍼를 갈려고 나섰는데 열린 문으로 재빨리 빠져 나오길래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거 같아 보인다. 어제는 하루종일 보지도 못하고 그래서 잠깐 놀아줄겸 공원이나 데려갈려구 생각하고 안으로 가서 다시 가슴줄을 채우고 나들이를 시작하자마자 아래와 같이 그냥 계단턱에 앉아서 버티기 시작 한번씩 상당히 고집을 세울때가 있는데 따라나서면서 이런 고집은 뭥미..??? 끈을 당겨도 버티길래 고민하다 공원가서 먹일려구 가지고 나왔던 육포를 살짝 까서 계단아래쪽에 내려놓고 불렀다.... 역시 먹는거엔 약하다... 슬금슬금 내려오더니 재빨리 먹기시작한다. 다먹구 나서 쫄래 쫄래 따라오는거 같더니만 다시 털썩 앉아서 먼산 바라보기 신공..... 그래서 이번에도 육포를 하나놓고 슬쩍보니. 더 달라는 눈치가... 갑자기 데리고 나가..
야웅군에게 외면당하다.
2008.10.24잠도 안오고 할일도 조금 남았지만 심심해서 잠깐 놀아볼까 싶어.. 새로산 쿠션이 아주 좋은지 그위에서 곤하게 자는걸 배를 슥슥 문질러 깨웠더니... 오만상 인상을 찡그리면서 바로 승질을 내더니.... 바로 아래처럼 등돌리고 자버린다... 갑자기 좀 섭섭함을 느껴 들어올려서 깨울려다... 조금지나니 골골거리며 코까지 골길래...그냥 사진만 한컷. 역시 고양이답다... 관심없을땐 그냥 다 생깐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지금 필요한건 잠뿐인거 같구나. 간식봉지 뜯으면 헌데 벌떡 일어날거 같기도해 실험을 해볼까 말까... 살짝 고민중인데... 골골거리는 소리가 나도 그냥 편하게 느껴져 이번 한번은 넘어가준다... 등돌리다니 요즘 너무 건방져진거 같다...야웅군........
고양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보기.
2008.10.22휴일날 오후 문턱에 기대어 펑퍼짐하게 퍼져있길래 늘 내려다보다 나도 바닥에 납작 엎드려 눈높이를 맞추고 카메라를 슥 들이대니....졸다가 신기한듯 나를 본다... "바닥에 엎드려서 머하심 ???" 이런 눈치... 살짝 호기심이 생겼나 보다. 잠깐을 지켜보다 흥미를 잃었는지 다른곳을 보길래... "웅이군 참치 !!! " 하고 불렀다.. 포즈를 잡아주듯 "엉 참치" : ) 슬그머니 앞발모우고 카메라를 응시한다... 매일 내려다보거나 들어올려 눈을 맞추곤 했는데 내가 내려가 같은 눈높이로 맞춰서 오래동안보니... 애기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고 조금 새롭고 이제 같이 늙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유일하게 애기때부터 있던 무늬인 이마에 M자만이 기억이 난다. 납작 엎드려 바닥에서 이곳저곳을 보다가 책상과 서랍장 사..
웅이군의 살림살이 택배.
2008.10.20지난 주말 배송되어온 야웅군의 살림살이들 상자에 냄새를 맡아보고 확인해보더니 상자앞에서 대기 이번 택배는 자기꺼임을 확신하는듯... 꼬리 살랑 살랑.... 왔다갔다 오르락 내르락.... 택배가 오면 사람도 달려나가지만 웅이군도 좋아라 달려나간다. 그리고 매번 오는 cj택배아저씨도 웅이군을 보면서 니꺼 맞는데 너무 무겁다고 현관앞에서 꼬리흔드는 웅군을 쓰다듬으며 내게 물어본다 이번엔 좀 많이 주문하셨네여. 보통 한박스인데 이번엔 2box 간혹 머 한번에 많이 주문할때도 있으니... 내가 송장에 싸인하는동안 웅군은 cj택배아저씨가 좋은지 발아래서 접대성 부비부비를 하고 있다. "아저씨 오랜만 좀 자주 봤으면 좋겠어...냐옹"이다 완전히....... 박스를 들어보니 한번에 들고 오기엔 좀 많이 무겁긴하네.....
구구는 고양이다...
2008.10.19처음 이 영화 예고편을 봤을때부터 이건 내가 키우는 야웅군이랑 같은종에 같은 태비의 고양이가 나왔던지라 상당히 흥미가 끌려 개봉하면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개봉하자마자 예매하구 보고왔네요. 영화속에 '구구' 역시 상당히 귀엽게 나옵니다. 또한 조연의 우에노쥬리는 이전에 출연했던 드라마 노다메역활의 연장선같은 그런 캐릭터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여전히 엉뚱발랄하고 명랑한 모습입니다. 처음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인 아사코씨가 15년간 키워왔던 암고양이 사바의 죽음에서 시작해서 펫샵에 들렀다가 새로운 고양이 '구구'를 만나고 그뒤 '구구'가 맺어준 인연의 사람들과의 작은 일상속의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영화의 끝은 '구구'의 이름이 무슨뜻이었나를 이야기해 보여주며 끝납니다. 스토리는 궁금하시면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