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의 떼쓰기...
2008.10.14일이 있어 의자에 앉아 한참 먼가를 작성중인데 야웅군 꽤나 심심했던지 옆에와서 갑자기 발라당 온갖 놀아달라구 응석을 부린다... 눈치없이 바쁜때만 이러는구나... 가끔 내가 몇일씩 집을 비우면 한번씩 발라당을 하며 애교를 부리곤하면 귀여워서 가끔 안아주기도 하구 간식도 주곤 했는데 할일이 좀 있어서 발로 그냥 밀쳐 버렸더니 구석에서 혼자 저러고 있다. 저럴때 보면 완전 어린 조카가 떼쓰는거랑 비슷하다. 안 바쁜거 같음 공이라도 던져주고 밖에라도 데리고 나가겠건만.... 할일도 있고 귀찮기도 하구 옆에 붙어 칭얼대는걸 몇번 발로 밀어 냈더니 윗 사진처럼 혼자서 구석에서 몸을 일비틀 저리비틀 비비꼬며 떼쓰고 있다.... 얼마전 조카가 마트의 장난감코너에 앉아 버티던 일이 생각난다... 몸을 저렇게 버둥거리며..
우에노 쥬리의 고양이 구구는 무슨종일까 ?
2008.10.10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드라마로 유명세를 탔던 노다메역의 우에노쥬리양이 고양이를 하나 데리고 한국을 방문했다. 우에노쥬리가 레드카펫 등장에서부터 같이 나타난 3개월은 안됐을거 같은 작은 애기 고양이 한마리가 유독 본인 눈에 들어왔다. 그건 머 본인도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도 있지만 우에노쥬리양이 데리고 등장한 저 고양이는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랑 같은종의 고양이 였던지라 내 눈길을 더 끌었다. 그녀가 '구구는 고양이다'영화 홍보차 데려온 저 고양이는 흔히 국내에서는 아메숏 정식 명칭은 아메리카 숏헤어라 불리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미국 토종의 짧은털 고양이이다. 본인은 애기때부터 5년째 같이 살아왔던 고양이이고 또한 내가 키우는 야웅군과 같은 무늬와 색을 지니고 있던탓에 '구구는 고양이..
비닐봉지속 야웅군...
2008.10.07집에와서 보니 웅군이 안보여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어머니왈 : "아 조금전에 거실 비닐봉지속에 들어가 자길래 내가 청소한다구 그냥 통채로 욕실에 걸어놓고 깜박했구나..." 헉 욕실문을 슥 열어보니... 슬쩍 졸린눈으로 사람을 보더니 버둥거림... 봉지안에서 그냥 구부리고 잤나 ???... 발톱으로 충분히 봉지를 찢고 나올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 E-마트 PB상품으로 팔려 가는줄 알았심. " 봉지에서 얼굴만 내밀고 졸린눈으로 사람을 보는데 왜 그리 웃긴지... 사진을 좀 찍을려 했더니 저를 보자마자 계속 버둥거려서 그냥 풀어줬네여. 어쨌든 풀려난 야웅군 방으로 바로 들어와서 다시 졸기 시작...;;;;
고양이와의 복수전...
2008.10.02몇일전 야웅군 의자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야웅군 책상위에서 할일이 생겨 깨웠으나 도통 잠에 취해 눈도 뜨지않고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아 부쩍들어 살짝 베란다로 내쳐 쫓아낸적이 있었다. 보통 내가 의자에 앉아 있지않으며 야웅군이 의자를 차지하고 사는지라 내가 의자에 앉을때 궁뎅이를 툭툭하고 때리면 일어나서 내려오는게 습관들여져 있는데 그날만은 꽤나 버티고 내려오지를 않았던지라 어쩔수없이 힘으로 들어서 바로 내쳤다. "아놔 귀찮게 꼭 여기에 앉아 해야하나 내가 지금 자고 있자나...." 어찌되었던 무력으로 자리를 빼앗긴 야웅군 베란다에서 슬쩍 들어와 내옆에서 얼쩡거리길래 무릎에 올라오고 싶어하는거 같아 보여 살짝 다리를 접고 올라올 자릴 만들어줬다. 보통 한번에 뛰어 오르는데 이날은 어찌된게 의자손잡이 틈새로..
야웅군과 외출...
2008.09.28"후 높은데 오르락 내리락하면 관절도 아픈고 쑤시는데 좀 안아주셈..."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려 갈려구 하는데 밖에 나가고 싶었는지 계속 옆에서 칭얼대고 따라오길래 데리고 나갔다. 나온김에 머 사진도 찍어줄겸 한쪽엔 카메라 한손엔 쓰레기봉투... 헌데 계단 오르기를 싫어하는 야웅군 나오자마자 멈칫거린다... 결국 안아 달라는 소리다. 어쨌거나 계단 오르락 내리락은 싫은지 짐을 들고 혼자내려갔더니 따라오지 않고 울고 있다.... 어머니는 게을러서 그렇다고 구박을 하는데 머 이미 습관이 그렇게 들여져 어쩔수 없이 결국 어깨에 올려주고...;;;; "룰루랄라 햇살도 따스하구 발걸음도 가볍게..." 평지로 내려오면 또 잘 걷는다... 한번씩 차나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에 놀라 멈칫하긴해도... 가까운 곳이라 끈..
진지해 보이는 야웅군...
2008.09.23가끔 아주 진지해 보이는 모습.... 눈동자도 또릿 또릿.... 무슨 생각중일까 ??? 같이 한번 고민해 본다.... 저속을 누가 알겠냐마는.... 어제 먹은 간식에 대한 생각 ??? 아니면 휴대폰 충전기에 대한 아쉬움... 아니면 그냥 졸려고 하는건지도....... 문턱이 요즘은 그냥 베게가 되어버렸다. 결국 저러고 있다가 살짝 고의적으로 꼬리를 밟았더니 바로 자리를 옮긴다.... 문턱에 저러고 폼잡고 누워있으면 좀 귀찮다.... 역시 자리를 옮기더니 살짝 불만을 표시하더니 그냥 눈감고 잘려구 한다.... 잠이 왔던 거로군 심각하게 먼가 생각하는거 같아 보였는데...;;;;;;
눈치보는 고양이...
2008.09.22지난달부터 갑자기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에 자꾸 물기 시작했다. 벌써 2개째나 못쓰게 되어버려 지금도 슬슬 내눈치를 보면서 저러고 충전기 옆에 앉아 있다. 그러고 난뒤로 책상서랍안에 보통 넣어두는데 어차피 충전할려면 또 꺼내야 하니 충전기를 꺼내놨더니 슬슬 또 충전기를 어떻게 해볼려고 자리잡고 앉아 있다.... 이미 한번 혼난지라 그냥 가만히 앉아서 일단 눈치만... '어디 안나가나 ???' 하는 눈빛이다.... 아마 내가 저렇게 놔두고 나가면 아래처럼 될것이다. 지난번에 눈앞에서 저러는걸 좀 야단쳤더니 이제는 앉아서 가만히 사람을 살펴본다. 아마 혼났던 기억이 아직 머리에 남아있는 모양이다..혼날때는 항상 콧등을 손가락으로 팅기는데 고양이는 이걸 아주 싫어한다. 슬쩍 충전기에 다리를 뻗고 있는걸 보고 바..
압축인화 고양이 포토북...
2008.09.18명절날 조카에게 선물로 줄려고 그동안 모아둔 사진들로 압축앨범 포토북을 주문했네요. 사진이 많이들어가고 종이가 얇아 책같은 느낌이 있는 인화나 인쇄 포토북으로 할까하다 그냥 압축포토북으로 결정 본인이 원래 압축포토북을 조금 더 선호하는지라...처음에 만들땐 조카와 야웅군이 같이 노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든다고 만들긴 했으나 편집하다 보니 조카사진은 다 빠지고 어째 고양이북같이 되어버렸군요.. 동화책같이 만들어 줄려고 했는데...;;;;; 표지는 하드커버로 동화책 같은 느낌을 줄려고 했는데 의도와는 좀 많이 다르게 나온건지도.... 압축포토북이라 일반 인쇄나 인화 포토북보다는 종이가 두꺼운 편입니다. 크기는 크기는 6*6 기준으로 ( 150*150mm) 정도의 작은 책입니다. 조카의 손으로 잡..
고양이의 명절...
2008.09.16갑자기 택배도 많이오고 야웅군도 여기에 부응하여 하루종일 왔다갔다... 명절 첫날 부엌에서 나는 냄새에 유혹되어 부엌에서 얼쩡거리다 슬리퍼로 뒷통수 2대 맞구 방으로 들어오는 야웅이 얼굴에 불만이 가득하다....;;;; 어머니의 외침 '웅이 문어앞에서 냄새 맡구 있던데 입댔을거야.... 못나오게 해라...' '입은 안되구 냄새만 맡았는데.....' 꽤 억울한 눈빛으로 나를 본다. 결국 명절 첫날은 하루종일 베란다에 감금상태로... 차례가 끝나고 거의 24시간만에 뒷 베란다에서 풀려난 야웅군.....조금 초췌해 보이네...~.~;;;; 초췌한 표정으로 부엌에서 가서 어머니한테 명태전 하나 얻어먹고 오다... 사실 조금전에 또 조기올려놓은 접시에 냄새 맡다가 어머니에게 걸려 슬리퍼로 뒷통수 맞고 들어오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