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포크롭스키 성당 황금지붕이 빛나는 러시아 정교회
2019.10.06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에서 도보로 20분 정도면 올 수 있는 곳에 블라디보스톡을 대표하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하나 있다.혁명광장에서 2년전부터 건축중이었던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완공 되었지만 포크롭스키 성당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 정교회를 대표하는 성당중 하나이며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가끔 러시아 정교회에 신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은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단 미사를 하고 있으면 조용히 구경만 해야한다. 사실 난 신자가 아니라서 이런 장소는 꽤 낯선데 러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러시아 정교회를 꽤 많이 볼 수 있다.블라디보스톡에도 포크롭스키 성당 외에도 혁명광장 잠수함 박물관, 독수리 전망대 후니쿨라 앞에도 조그만 러시아 정교회가 있다. 포크롭스키 정교회는 혁명광장에서 걸어왔는데 ..
나트랑 여행 일출과 함께하는 아침 해변 산책
2019.10.01여행을 하며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러 나가는 일은 좀 드문데 나트랑에 와서는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해변으로 나갔다.해변이 도로 하나만 건너면 메인 비치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방에서 보는것 보다 해변에서 보는 일출 풍경이 아주 멋지기 때문이기도 했으며 새벽에 일어나 바다를 거닐며 맞는 바다 바람이 무척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낮의 공기는 텁텁한 느낌이라고 할까? 동남아 특유의 뜨거운 공기냄새는 낮에 돌아다니기 힘들게 만든다.그래서 아침과 저녁의 시원한 바다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했다. 특히 밤 보다 아침 공기가 더 상쾌하다. 사실 일출과 일몰의 빛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빛인데 일출은 점점 더 밝아지고 일몰은 점점 더 어두워진다. 둘다 짧은 시간이지만 내 기준으로 하루를 1..
블라디보스톡 여행 필수코스 해양공원의 낮과 밤
2019.09.28블라디보스톡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방문하게 되는 곳중 하나가 아르바트 거리와 바로 이 해양공원이다.이곳은 겨울과 여름의 풍경이 너무 다른데 정말 극과극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겨울에 부는 바다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겨울에 이곳에 왔을땐 사람을 보기도 힘들었고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었다. 겨울은 날씨가 워낙 추운 곳이라 그런지 12월에는 거의 장사를 하지 않고 공원에는 비둘기만 보인다.그러나 여름은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는 장소중 하나다. 해양공원의 해변에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인증샷을 남기는 블라디보스톡 팻말이 있다.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올것 같았는데 공원에 의외로 사람들이 꽤 많이 나들이를 나왔다. 블라디보스톡의 여름은 비가 많이 오는 편이다. 이걸 뭐라..
블라디보스톡 바다가 갈라져 토카렙스키 등대(마약 등대)
2019.09.25토카렙스키 등대는 블라디보스톡의 관광 명소중 하나로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이번 여행은 러시아 친구들과 함께 다녔는데 특이하게 이 등대는 한국 사람들에게 3개의 이름으로 불린다. 1876년에 세워진 등대로 탐험가 구스타프 에게르셀드(Gustav Egersheld)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명칭인 에게르셀드 등대, 토카레브스키(Токаревский)만에 위치해 있어 토카렙스키 등대로 불리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은 마야크, 마약 등대(маяк = 러시아어로 "등대") 라 부르는데 러시아 등대 명칭인 마야크를 그대로 마약 등대라 하기도 한다. 러시아 친구들은 토카렙스키 등대로 부르니 토카렙스키 등대가 정식 명칭인듯 하다. 지도에도 표기가 Tokarevskaya c..
겨울에 보기 힘들었던 블라디보스톡의 여름 풍경
2019.09.23겨울은 너무 추웠던 곳이라 그런지 도시 전체가 꽁꽁 얼어붙은 느낌 이었는데 여름이 되니 이곳도 꽤 활기차다. 여행하기는 여름이 더 편한데 평균 24~28도로 시원하며 홋카이도랑 비슷한 기온이다. 단 여름은 비가 자주 와서 맑은 날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운이 좋으면 맑은 날을 계속 만날 수 있다. 나도 여행중 몇 번의 비를 만났는데 잠깐 내려다 그치기도 하고 계속 내리기도 했다. 여행자들이 인증샷을 많이 남기는 해양 공원의 팻말이다. 겨울이 오면 날씨가 추워서 벼룩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겨울이면 근해 바다는 꽁꽁 얼어붙어서 바다나 해변에는 사람이 없는데 여름에는 정말 사람이 많다. 겨울에는 근해가 얼어붙어서 요트가 다니지 않는데 여름에는 꽤 많이 다닌다. 겨울 밤에 이곳에 와도 정말 개미새끼 하나 없었는데..
블라디보스토크 밤 풍경
2019.09.09겨울보다는 여름이 확실히 활기찬 곳이다. 겨울에 이곳에 왔을 때 너무 추웠고 사람도 없었는데 여름은 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여름 날씨라고 하기에 너무 시원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운치가 있는 거리 ~ 시내 펍의 안내판이 한국어가 눈에 들어온다. 요즘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니 이곳도 예전에 없던 한국어 입간판이 참 많이 보인다. 구글 번역기로 맞춘 어색한 문구가 사람을 그냥 미소 짓게 만든다. 오랜만에 남기는 여행 사진 독수리 전망대에서 해양공원까지...
인도 여행 바라나시에서 만난 결혼식 행렬
2019.08.16인도를 여행하며 장례식과 결혼식을 우연치 않게 보게 되는데 바라나시에서 지역 유지의 결혼식 행렬을 만났다. 이곳의 결혼식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카스트 제도'를 가진 독특한 계급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까? 인도에서 '카스트 제도'는 공식적으로 사라졌다고 하지만 그 문화와 풍습은 여전히 이 사회에 뿌리 깊이 남아있는데 사실 우리같은 이방인 눈에 이것만큼 흥미로우 광경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호텔에 누워 있는데 밖이 무척 시끄러워 졌다. 축제인가 싶어서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무슨일인지 물으니 지역 유지의 결혼 행진이라고 했다. 인도의 결혼 문화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데 30분 만에 끝나는 한국의 결혼식과 달리 이곳은 3일 동안 축제처럼 결혼식을 진행한다. 인도 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중 하나 아산 공세리 성당
2019.08.14가끔 근처를 지나게 되면 한번씩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아산 공세리성당(牙山 貢稅里聖堂)은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조선 시대의 로마 가톨릭 성당으로 관광공사 선정 한국에서 아름다운 성당 10선에 올라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10선에 들어가는 공세리 성당은 건축 역사로는 100년 더 지난 건축물이며 영화, 드라마에 등장하며 유명세가 더해진 성당이다. 특히 이 성당을 몰라도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나왔던 곳이기도 해서 아마 어디서 본것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 영화나 드라마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등 꽤 미디어를 많이 탄 성당이라 그 영화에 그곳이라고 하면 다들 '아' 하며 떠올릴 정도로 요즘은 좀 뜸하긴 했지만 예전에는 TV에 꽤 많이 나오던 곳이다. 대표작을 보면 영화 '..
페낭 조지타운 벽화거리 예술가들의 위트 넘치는 벽화들
2019.08.05페낭을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필수코스라 할 수 있는 곳이 페낭의 조지타운이다. 조지 타운 이름의 유래는 영국 조지 3세 국왕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말레이시아가 영국 식민지 시절 조성된 거리이기도 하다. 페낭에 1786년 영국 동인도 회사가 이 곳에 기지를 설치하면서 신설되었으며 영국의 식민지였던 해협 식민지의 중심 도시로 성장한 곳이며 2008년 7월 8일 믈라카와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조지타운은 페낭을 여행한다면 꼭 돌아봐야할 핵심 코스중 하나고 특히 이 거리가 유명한 이유는 많은 예술가들이 거리의 벽에 남겨둔 벽화다. 조지타운은 중국 화교의 문화, 영국의 문화, 말레이 문화까지 다양한 영향을 받은 거리로 이 거리만의 독특함과 매력을 가지고 있어 늘 사람들로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