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며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러 나가는 일은 좀 드문데 나트랑에 와서는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해변으로 나갔다.
해변이 도로 하나만 건너면 메인 비치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방에서 보는것 보다 해변에서 보는 일출 풍경이 아주 멋지기 때문이기도 했으며 새벽에 일어나 바다를 거닐며 맞는 바다 바람이 무척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낮의 공기는 텁텁한 느낌이라고 할까? 동남아 특유의 뜨거운 공기냄새는 낮에 돌아다니기 힘들게 만든다.
그래서 아침과 저녁의 시원한 바다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했다. 특히 밤 보다 아침 공기가 더 상쾌하다.
나트랑 아침 해변
나트랑 아침 해변 일출
나트랑 아침 해변 일출
사실 일출과 일몰의 빛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빛인데 일출은 점점 더 밝아지고 일몰은 점점 더 어두워진다. 둘다 짧은 시간이지만 내 기준으로 하루를 1부와 2부로 나눠버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일출의 빛은 강하고 일몰의 빛은 좀 은은한 느낌이 있어서 좋다.
특히 일출 시간에 해변으로 나오면 현지인들이 정말 많이 몰려와 수영을 하고 있다. 일출이 지나면 관광객들의 차지가 된다.
나트랑 아침 해변 강아지
강아지도 주인을 따라나와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나트랑 해변의 아침은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해변에서 수영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있으며 조깅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한낮 보다 아침과 저녁이면 해변에서 현지인들을 제일 많이 만날 수 있다. 해변에 선베드가 깔리고 파라솔이 자리를 잡으면 현지인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관광객들만 해변에 보인다.
나트랑 아침 해변 광장
새벽 5시 30분 정도의 시간인데 이곳 사람들 아침을 굉장히 빨리 시작한다. 한국에 있었다면 여전히 난 침대에 누워서 딩굴고 있을 시간인데 여행을 오면 더 부지런해 진다.
나트랑 아침 해변 광장 춤을 추는 사람들
나트랑 아침 해변 광장 체조하는 사람들
우리의 국민 체조 같은건지 모르겠지만 해변의 광장은 조깅하는 사람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 그리고 무술연마(?)인지 모르겠지만 붉은 옷을 맞춰 입고 춤을 추는 사람들 다른 쪽에는 국민체조 같은것을 하는 한무리가 또 모여있다.
한낮과 저녁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 아침 해변에 펼쳐진다. 낮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는 것을 보기 힘든데 해가 올라오는 시간부터 매일 새벽마다 현지인들이 해변으로 몰려 나온다.
나트랑 아침 거리 풍경
나트랑 아침 해변
냐짱의 아침은 굉장히 활기찬 느낌이다. 오히려 해가 중천에 있는 낮 시간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서 뜨거운 태양을 피해 다들 어디로 숨어버리는 모양인데 아침은 정말 활기차다.
나트랑 이름모를 꽃
개인적으로 나트랑 여행을 하게 된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해변으로 한번 나가보길 권하고 싶다.
낮에는 볼 수 없었던 뜻밖의 풍경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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