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해 보이는 야웅군...
2008.09.23가끔 아주 진지해 보이는 모습.... 눈동자도 또릿 또릿.... 무슨 생각중일까 ??? 같이 한번 고민해 본다.... 저속을 누가 알겠냐마는.... 어제 먹은 간식에 대한 생각 ??? 아니면 휴대폰 충전기에 대한 아쉬움... 아니면 그냥 졸려고 하는건지도....... 문턱이 요즘은 그냥 베게가 되어버렸다. 결국 저러고 있다가 살짝 고의적으로 꼬리를 밟았더니 바로 자리를 옮긴다.... 문턱에 저러고 폼잡고 누워있으면 좀 귀찮다.... 역시 자리를 옮기더니 살짝 불만을 표시하더니 그냥 눈감고 잘려구 한다.... 잠이 왔던 거로군 심각하게 먼가 생각하는거 같아 보였는데...;;;;;;
눈치보는 고양이...
2008.09.22지난달부터 갑자기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에 자꾸 물기 시작했다. 벌써 2개째나 못쓰게 되어버려 지금도 슬슬 내눈치를 보면서 저러고 충전기 옆에 앉아 있다. 그러고 난뒤로 책상서랍안에 보통 넣어두는데 어차피 충전할려면 또 꺼내야 하니 충전기를 꺼내놨더니 슬슬 또 충전기를 어떻게 해볼려고 자리잡고 앉아 있다.... 이미 한번 혼난지라 그냥 가만히 앉아서 일단 눈치만... '어디 안나가나 ???' 하는 눈빛이다.... 아마 내가 저렇게 놔두고 나가면 아래처럼 될것이다. 지난번에 눈앞에서 저러는걸 좀 야단쳤더니 이제는 앉아서 가만히 사람을 살펴본다. 아마 혼났던 기억이 아직 머리에 남아있는 모양이다..혼날때는 항상 콧등을 손가락으로 팅기는데 고양이는 이걸 아주 싫어한다. 슬쩍 충전기에 다리를 뻗고 있는걸 보고 바..
낚시터 소경...
2008.09.21낚시에는 별다른 흥미도 없고 취미도 없지만... 주변의 가짜 강태공들을 따라 가끔 간다.... 여자들은 낚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늘 남자들끼리 나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수없이 그냥 따라가긴 한다만 이곳 풍경도 좋고 ... 회도 사먹구 간단히 반주도 한잔할겸... 늘 그렇듯 모두 가장 큰놈을 잡아오겠다고 큰소리치고 배까지 빌려서 들어갔지만... 나는 그다지 흥미도 없고 혼자 어슬렁 어슬렁 저수지 주변을 돌아보고 식당에 앉아 tv만 보게된다. 내게 낚시는 참 지루한 게임인거 같다. 물고기를 낚는건지 세월을 낚는건지...... 그나마 여긴 경치라도 좋아서 따라온다. 결국 오늘도 모두 헛탕이다... 물고기를 잡지 못하면 세월만 낚은셈이다.... 낚시터옆 식당에서 메운탕에 회를 한접시 시..
일상에서 지나치는 느낌들......
2008.09.19길옆에 핀꽃... 파란 하늘아래 태양을 보고 있다... 가을같은 파란 하늘이지만... 날씨는 아직까지 햇빛이 뜨겁게 느껴지며 땀이 흐른다.... 노오란 이름모를 꽃 하나만 활짝 피어있다.. 성격이 급한가 보다 다른몽우리들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는데... ON THIS EARTH ... EAST AFRICA....... 아프리카의 자연을 표현한 사진집... 가끔 사진이 마음에 안들면 한번씩 꺼내보는 책 보고나면 늘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모모군의 모니터 바탕화면 ... 곱게 뭉개진 꽃이 있다... 수동으로 포커싱을 해서 좀더 뭉개 버렸다... 바탕화면은 늘 모모군과 안어울리는 사진들이지만.... 나름 취향이 늘 컬러풀하고도 화사한 사진들로 로테이션되구 있다.... 사진집들... 책중에서 사진..
압축인화 고양이 포토북...
2008.09.18명절날 조카에게 선물로 줄려고 그동안 모아둔 사진들로 압축앨범 포토북을 주문했네요. 사진이 많이들어가고 종이가 얇아 책같은 느낌이 있는 인화나 인쇄 포토북으로 할까하다 그냥 압축포토북으로 결정 본인이 원래 압축포토북을 조금 더 선호하는지라...처음에 만들땐 조카와 야웅군이 같이 노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든다고 만들긴 했으나 편집하다 보니 조카사진은 다 빠지고 어째 고양이북같이 되어버렸군요.. 동화책같이 만들어 줄려고 했는데...;;;;; 표지는 하드커버로 동화책 같은 느낌을 줄려고 했는데 의도와는 좀 많이 다르게 나온건지도.... 압축포토북이라 일반 인쇄나 인화 포토북보다는 종이가 두꺼운 편입니다. 크기는 크기는 6*6 기준으로 ( 150*150mm) 정도의 작은 책입니다. 조카의 손으로 잡..
고양이의 명절...
2008.09.16갑자기 택배도 많이오고 야웅군도 여기에 부응하여 하루종일 왔다갔다... 명절 첫날 부엌에서 나는 냄새에 유혹되어 부엌에서 얼쩡거리다 슬리퍼로 뒷통수 2대 맞구 방으로 들어오는 야웅이 얼굴에 불만이 가득하다....;;;; 어머니의 외침 '웅이 문어앞에서 냄새 맡구 있던데 입댔을거야.... 못나오게 해라...' '입은 안되구 냄새만 맡았는데.....' 꽤 억울한 눈빛으로 나를 본다. 결국 명절 첫날은 하루종일 베란다에 감금상태로... 차례가 끝나고 거의 24시간만에 뒷 베란다에서 풀려난 야웅군.....조금 초췌해 보이네...~.~;;;; 초췌한 표정으로 부엌에서 가서 어머니한테 명태전 하나 얻어먹고 오다... 사실 조금전에 또 조기올려놓은 접시에 냄새 맡다가 어머니에게 걸려 슬리퍼로 뒷통수 맞고 들어오는중...
야웅군의 옥상산책.
2008.09.10"안녕 , 참새들 오랜만...!!!" 지난번 옥상에서 비둘기를 쫓아다니다 실패한 이후로 , 이번이 2번째 옥상 산책... 완전한 산책냥이는 아니다. 밖에 나가면 혼자걷기 반 안아주기 반이라 멀리 가기도 귀찮고 옥상문이 열려 있길래 데리고 올라갔다. 한번 가봐서 익숙한 곳은 또 혼자 잘 돌아 다닌다...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옥상에 있는건 참새몇마리뿐 이번에 비둘기는 안보인다. 새를 보니 바로 반응한다... 슬그머니 그냥 목줄을 풀어줬다... 딩굴 흙구덩이도 없는지라 이곳이 산책시키기엔 편하다. 어차피 목에 달린 방울땜에 잡지는 못한다. 잡아오는걸 바라지도 않고 방울이 없음 실제로 잡을거 같기도 하다. 파리도 잡으니.. " 참새들 여긴 내 구역인데...음....!!!" 줄을 풀어주니 이미 지난번에 한번 휘젓고..
고양이와 호기심...
2008.09.08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 영문으로 하면 이렇게 Curiosity killed the cat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호기심 때문에 신세를 망친다) 영문속담에도 나오는 이말은 호기심으로 인해 화를 자초하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호기심 많은 동물들중 꽤 많은 종류가 있을텐데 굳이 고양이를 갖다 붙였다. 그만큼 고양이는 상당히 호기심이 강한 동물이긴하다 집에서 보는것이지만 간혹 엉뚱한것에도 아주 폭넓은 관심을 보여줘 사람을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게도 만든다. 처음 애기때 부터 관심을 보였던 설겆이 구경... 정확히는 물이 나오는 호스를 애기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봤다.. 왜 저런것에 집착하는지 알수없으나 어쨌든 애기때부터 부엌에서 물소리만 들리면 쫓아 올라와 구경하고 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야웅군의 관심은..
늦 여름 신두리 해변...
2008.09.07이제 여름이 끝나서인지 사람도 없고 , 조용하니 햇살이 뜨겁게 내리고 있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다. 바다가서 물 한번 안 묻히고 모두 그냥 콘도 방에 앉아 캔맥주에 오징어만 먹구 tv만 보다 왔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누가 그런다.. '야 그냥 우리집에서 중국요리 시켜다가 술이나 마실껄.' , '그렇긴해 왜 왔지...;;;;' 어쨌든 30분정도는 해변을 걸었다.. 여름이 끝났다지만 아직은 좀 뜨겁다는 느낌이다. 남자들끼리 계획없는 여행은 역시 술만 마시고 자는구나를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