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야웅군
2013.10.01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 영문으로 하면 이렇게 Curiosity killed the cat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호기심 때문에 신세를 망친다) 영문속담에도 나오는 이말은 호기심으로 인해 화를 자초하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호기심 많은 동물들중 꽤 많은 종류가 있을텐데 굳이 고양이를 갖다 붙였다. 그만큼 고양이는 궁금한게 많은데 특히나 자기 구역에 무엇인가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면 아주 강한 호기심을 보인다. 지금 야웅군은 밥 먹다가 달려나와서 잠시 방문한 손님이 놓고 간 비닐봉지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니까 비닐봉지 안에 머가 들어 있는지 아주 몹시 궁금한 눈치다.딱히 궁금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스스로 화를 자초하고 있다. 결론은 늘 똑같은데 비닐봉지 속으로 머리를 집어 넣었다가 결국 나한테 뒷 통수 한대..
먼지없는 고양이 모래 캡틴3(captain3) 사용후기
2013.09.28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고양이의 습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몇 가지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고양이 화장실의 모래다. 볼일을 보고 그것을 항상 모래속에 파묻는 고양이의 습성은 화장실 밖으로 모래가 튀거나 모래를 긁어서 붓다보니 먼지가 나서 흔히 집사들이 이야기하는 집안의 사막화 현상 이다.특히 먼지가 많이 나는 모래는 고양이 눈에 염증등을 유발 시키는데 야웅군이 작년에 수술후 모래에 의한 감염등이 걱정되어 현재도 모래와 패드를 함께 사용중 이기도 하다. ▲ 모래 위에 패드가 깔려있는 야웅군의 화장실. 수술후에 벌써 9개월째 야웅군의 화장실에는 모래위에 패드가 깔려 있다. 소변을 보고 나면 야웅군이 알아서 패드를 접어 놓고 큰 볼일을 볼때는 패드를 걷어내고 아래에 깔려있는 모래에 응가를 하고 모래로 덮..
야웅군 웃으면서 잔다.
2013.09.14몸을 잔뜩 구부려 자는데 불편하지 않은지 얼굴을 보면 웃고 있다. 고양이의 유연성을 느낄수 있는 자세.... 요즘 바닥에서 자는날 보다 침대로 올라오는 날이 많은걸 보면 기온이 좀 떨어지긴 떨어졌나 보다. 지난 여름은 바닥에 껌딱지 처럼 붙어서 시원한 곳만 찾아 다니더니 요즘은 좀 더 따뜻한 자리만 찾아 다니는 야웅군...즐거운 주말이 되세요 ~
간식을 기다리는 진격의 야웅군
2013.09.10간식 먹을때만 참 눈이 초롱초롱 빛 나는 야웅군.순대를 조금 사왔는데 간을 좋아해서 재빨리 달려와 간을 먹기 위해 대기중....사실 내가 멀 먹고 있으면 자다가 일어나서 달려나와 확인해 보고 들어가는데 오늘은 자신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발밑에서 자기 몫을 기다리고 있다. 보통 간을 3-4개 정도 조금씩 잘라서 주는데 어찌나 잘 받아 먹는지 작은건 씹지도 않고 그냥 삼키는 경우도 많다. 오늘 양이 부족한지 발 밑에서 레이져를 쏘고 있는 야웅군. 내가 계속 먹고 있으니 식탁 위로 올라오다 결국 쫓겨났지만 결국 참다참다 못 참겠는지 진격의 야웅군이 되버린.... 저 놈에 식탐은 이제 다시 살아나긴 했는데 수술후로 먹는양이 줄긴 했지만 살은 여전히 찌지 않는다.
집주인 고양이의 불만
2013.08.30고양이란 동물은 원래 자신만의 영역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지라 집고양이도 마찬가지로 집 전체를 자신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쉽게 이야기 하면 같이 사는 동거인의 영역 따위는 고양이에게 없다. 그래서 집에 새로운 가구가 들어오거나 혹은 책상등의 위치가 바뀌면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지만 자신과 상관없는 물건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꽤 싫어한다. 주인 허락없이 들어온 물건들이라 늘 검사도 하지만 허락없이 위치를 바꾸니 못마땅한 눈으로 내가 작업하는걸 지켜보고 있다. 책장이 하나 새로 들어오면서 야웅군 텐트의 위치도 책장 때문에 밀려나 책상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어쩌면 이것 때문에 더 못마땅 했는지도 모르겠다. 낮잠을 즐기던 고양이 텐트의 위치가 바뀐게 못 마땅한 모양이다. 텐트의 위치가 바뀐것에 대한 항의인지 ..
간식을 기다리며 꼬리를 탁탁탁
2013.08.19냉장고 문을 여는데 언제 왔는지 뒤에 와서 저러고 있다. 꼬리로 바닥을 탁탁 두들기며 시위하듯이....냉장고 안에 간식이 있다는걸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아마 간식을 꺼내 주는걸로 착각한 모양이다. 아니면 간식을 내 놓으라는 무언의 시위중 ???조금전 까지 분명히 더위를 피해 엎어져 자고 있었는데 고양이의 청력은 참 대단하다. 잠결에 듣고 뛰어와 저러고 있으니... 과일 캔 통조림을 꺼냈는데 무서운 눈 빛으로 째려본다. 간식을 기다리는 마음은 여전히 눈에서 레이져가 나올거 같다....
인스타그램 속의 야웅군의 하루일과
2013.08.17콘크리트 바닥에서 즐기는 피서... 그다지 즐거워 보이는 표정은 아니다. 폭염으로 푹푹찌는 요즘 날씨 사람도 지치고 고양이도 지치고 매일 똑같은 패턴이 반복 된다고 해야하나. 아침에 고양이에게 일단 냉장고에서 시원한 생수를 꺼내 주고 야웅군은 집 안을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가장 시원한 자리를 찾아서 철푸덕 하고 누워서 하루종일 딩굴딩굴 해가 기우는 방향에 따라 위치를 바꾸며 움직이다.배가 고파야 나와서 밥을 먹고 다시 바닥에 몸을 밀착 시키고 드러누워 있는게 하루일과....아이폰으로 찍은 야웅군의 하루 일과의 기록들....
콘크리트 바닥에 노숙하는 고양이가 된 야웅군
2013.08.15연일 푹푹찌는 더위에 야웅군도 이제 못 참겠는지 문만 열어두면 밖으로 뛰쳐나가 콘크리트 바닥에 온 몸을 붙이고 쉬고 있다. 집 안에 있으면 그냥 땀이 흐르는지라 선풍기도 이제 뜨거운 바람만 푹푹 나오니 야웅군도 못 버티겠던 모양이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들한테 인상도 한번 찡그려보고 계단 앞까지 딱 자기 구역이란걸 알리고 싶은 모양인거 같은데 어쨌든 저 자리가 제일 시원한 모양이다.콘크리트 바닥에 손을 대보니 의외로 시원하다 아마 빛이 들지 않아 저 바닥은 계속 차가운 모양이다.어쨌든 시원한 자리는 참 잘 찾아 다닌다. 마음 같아서는 나도 저기 좀 드러누워 버리고 싶을 정도로 요즘 날씨가 덥다기 보다는 너무 뜨겁다. 앞발 곱게 모우고 사람들에게 인사도 한다. 바닥에 몸을 붙이고 졸고 있는 야웅군. 밥..
사람보다 더 더위를 타는 고양이의 자리
2013.08.12고양이의 체온은 38-39도 사람보다 높아서 그런지 더위도 많이 타고 추위도 더 많이 타는거 같다. 요즘 계속 되는 무더위에 야웅군도 하루종일 시원한 자리를 찾아 집안을 이리저리 떠돌고 있다. 몇 시간 마다 한번씩 자리를 옮기는데 어딜가나 덥기는 마찬가지일텐데 그래도 좀 더 시원한 자리를 찾아 움직이고 있다. 결국 안착한 자리가 행거 아래쪽 선풍기 바람이 맞부딪히는 자리 옷들이 살랑살랑 흔들리면 바람이 일어서 시원한 모양이다. 더위에 사람도 고양이도 지치고 선풍기 머리만 다른쪽으로 돌려도 일어나서 째려 보다 자리를 옮긴다. 더위 때문에 입맛도 없는지 요즘 식사량도 줄고 간식만 골라 먹고 사람이나 동물이나 더위에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고양이는 온도에 민감해 여름에 고양이가 앉는 자리가 집안에서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