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의 새집 장만 골판지로 만든 캣츠 힐링하우스
2013.12.04▲ 집 구경 나온 야웅군. 근 몇 년째 난민처럼 텐트에서 아웃도어 생활을 하고 있는 야웅군을 위한 새로운 집 골판지로 만들어진 캣하우스 골판지는 고양이 발톱갈이를 위한 스크래치로도 많이들 사용하는 소재중 하나인데 이렇게 캣하우스로도 나옵니다.가격은 보통 4-5만원대고 종류에 따라 가격은 다른데 이런 캣하우스도 몇 가지 종류가 있다. 박스안 구성품에는 골판지외에 고양이를 위한 캣닢과 함께 간단하게 그려진 조립설명서가 나옵니다. 집 짓는걸 도와줄건지 옆에 와서 구경하는 야웅군 골판지가 꽤 많이 쏟아져 나온다. 어슬렁 어슬렁 다가오더니 집 짓는걸 돕는다기 보다는 야웅군의 본래 목적은 이것 두꺼운 골판지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스크래치도 하고 딩굴고 있길래 일단 조립하는데 방해가 되므로 쫓아냄. 골판지 조립 시작..
야웅군과 옛 추억이 담긴 접시
2013.11.29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내게 온 선물이 아니라 야웅군 간식 그릇으로 사용하라고 보내준 접시인데 그러니까 야웅군에게 온 선물 접시의 바닥에 4주차 된 야웅군이 그려져 있는 도자기 그리고 이걸 고양이 간식 접시로 사용하기에는 솔직히 너무 이쁘고 웅이 간식접시는 두개나 있으니 굳이 머 이것까지 라는 생각과 함께 야웅군에게 이 접시는 필요 없다는 혼자만의 결론 선물을 보내준 사람의 목적과 기억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 그리고 웅이놈은 이런 접시에 그다지 관심도 없고 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잘 먹으니 머 또 간식접시는 이미 있으니.... 접시의 이름은 웅이&Raycat 접시. ( 아 내 닉넴임이 앞으로 갔어야 했는데 왠지 내가 웅이보다 졸로 보이는...) 딱 4주차때 야웅군의 모습인데 이게 아마 야웅군과 내 ..
식탐 많은 고양이 야웅군
2013.11.19빈 접시를 열심히 핥고 있는 야웅군 작년에 몸이 아플때는 너무 안먹어서 식욕촉진제까지 먹여가며 식사량을 늘렸는데 현재 신부전증으로 인한 체중조절중이라 식이요법으로 처방식과 함께 가끔 간식만 먹는중이다.어차피 낫는 병이 아니라 먹는걸로 즉 식이요법으로 양쪽 신장에 결석이 그상태를 그냥 유지하도록 도와주는게 일인데 그래도 간혹 간식은 먹어야 하기에 캔을 따면 한숟갈씩 그릇에 들어서 퍼주고 있다. 간식의 양이 늘 부족한건지 어쨌든 열심히 빈 그릇을 핥고 있는 야웅군 한 숟갈씩 퍼주는 양이 영 성에 안차는지 빈 그릇과 숟가락에 붙어있는 국물을 열심히 먹는중이다. 그릇이 닳아 없어질거 같은데 참 열심히 먹고 있죠. 야웅군 같이 양쪽 신장에 결석이 자리잡고 있는 애들은 체중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하면 위험한 문제가 ..
오랜만에 야웅군과 외출
2013.11.01작년에 수술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외출이다. 그러니까 밖으로 나오는걸 워낙에 싫어해서 사실 억지로 데려나오긴 했는데 고양이의 호기심은 여전한지 그래도 낯익은 풍경이라도 보였는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돌아본다.일단 병원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안심을 하는거 같다. ▲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몸을 바짝 낮추고 주변 경계를 하고 있다. 목줄을 채워주니 나름 씩씩하게 앞장을 서는데 몸을 바짝 낮추고 주변 경계를 하면서 전진한다. 작년 봄까지만 해도 밖으로 나가고 싶어 칭얼대면 데리고 나와서 짧은 시간이지만 산책을 즐겼기에 그런지 어쩌면 조금씩 이 풍경이 익숙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놀이기구에 올라가서 잔뜩 웅크리고 다시 주변을 확인해 보고 있다. 줄을 풀어주니 슬슬 다니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보는 야웅군 ..
고양이가 가진 나쁜기억에 대한 트라우마에 관해
2013.10.23고양이도 나쁜기억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을까 ?? 트라우마 [trauma] 재해를 당한 뒤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심리적 반응을 뜻하는 말로 흔히 사람이 큰 사고를 당한뒤 그 충격에 의한 심리적 불안 상태를 보이거나 행동의 장애가 오는걸 뜻한다. 예를 들자면 교통사고를 당한뒤 차만 보면 사람이 깜짝깜짝 놀라는 그런 모습을 트라우마 증상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반응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나타난다.작년에 야웅군이 잦은 병원 생활로 우울증을 겪으면서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거기에 대한 치료가 있다는걸 알았다.물론 동물과 사람의 치료 방법은 다른데 사람이라면 흔히 말하는 정신과 치료로 이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치료를 받기도 하지만 동물은 다른 방법이 없이 계속 약물 치료와 반려인의 지속적인 ..
운동화 끈 하나로 무료함을 달래는 야웅군
2013.10.18운동화 끈 교체를 할려구 빼놨더니 슬금슬금 옆으로 오더니 끈을 슬슬 잡아 당긴다.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건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끈이다. 눈치를 보더니 슬슬 잡아 당겨서 끈을 자기쪽으로 가져간다. '얼음', '쨍' 게임을 하듯이 내가 보면 가만히 멈춰 '얼음'이 되었다가 안 보면 끈을 슬슬 당겨서 옮기고 있다. 나름 이제 자기딴에 혼나지 않는 법이라도 터득 했는지 늙으니 눈치만 늘었는지 잔머리를 굴린다.아마 야단 쳤으면 그냥 끈을 두고 나가거나 책상 위에서 사람을 째려 봤을텐데... 점점 끈을 가지고 멀어져가는 야웅군 ~ 결국 훔쳐낸 신발끈으로 신나게 물어뜯고 있는중 ~ 저게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신발끈 하나는 버리는셈 치고 그냥 놔뒀더니 10분 정도 가지고 놀다가 결국 다 뜯어버린 처음 가져갈때 ..
궁금한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야웅군
2013.10.01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 영문으로 하면 이렇게 Curiosity killed the cat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호기심 때문에 신세를 망친다) 영문속담에도 나오는 이말은 호기심으로 인해 화를 자초하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호기심 많은 동물들중 꽤 많은 종류가 있을텐데 굳이 고양이를 갖다 붙였다. 그만큼 고양이는 궁금한게 많은데 특히나 자기 구역에 무엇인가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면 아주 강한 호기심을 보인다. 지금 야웅군은 밥 먹다가 달려나와서 잠시 방문한 손님이 놓고 간 비닐봉지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니까 비닐봉지 안에 머가 들어 있는지 아주 몹시 궁금한 눈치다.딱히 궁금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스스로 화를 자초하고 있다. 결론은 늘 똑같은데 비닐봉지 속으로 머리를 집어 넣었다가 결국 나한테 뒷 통수 한대..
먼지없는 고양이 모래 캡틴3(captain3) 사용후기
2013.09.28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고양이의 습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몇 가지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고양이 화장실의 모래다. 볼일을 보고 그것을 항상 모래속에 파묻는 고양이의 습성은 화장실 밖으로 모래가 튀거나 모래를 긁어서 붓다보니 먼지가 나서 흔히 집사들이 이야기하는 집안의 사막화 현상 이다.특히 먼지가 많이 나는 모래는 고양이 눈에 염증등을 유발 시키는데 야웅군이 작년에 수술후 모래에 의한 감염등이 걱정되어 현재도 모래와 패드를 함께 사용중 이기도 하다. ▲ 모래 위에 패드가 깔려있는 야웅군의 화장실. 수술후에 벌써 9개월째 야웅군의 화장실에는 모래위에 패드가 깔려 있다. 소변을 보고 나면 야웅군이 알아서 패드를 접어 놓고 큰 볼일을 볼때는 패드를 걷어내고 아래에 깔려있는 모래에 응가를 하고 모래로 덮..
야웅군 웃으면서 잔다.
2013.09.14몸을 잔뜩 구부려 자는데 불편하지 않은지 얼굴을 보면 웃고 있다. 고양이의 유연성을 느낄수 있는 자세.... 요즘 바닥에서 자는날 보다 침대로 올라오는 날이 많은걸 보면 기온이 좀 떨어지긴 떨어졌나 보다. 지난 여름은 바닥에 껌딱지 처럼 붙어서 시원한 곳만 찾아 다니더니 요즘은 좀 더 따뜻한 자리만 찾아 다니는 야웅군...즐거운 주말이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