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진공청소기를 싫어하는 야웅군...
2008.08.27바닥에 누워 자는걸 청소를 위해 장난삼아 진공청소기로 몸에 붙여 한번 빨아 들은뒤 쫓아냈더니... 청소중 보니 베란다에서 언제 들어왔는지 식빵자세를 하고 청소기를 째려본다. 대충 오래살다보니 느껴지는건 지금 기분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늘 같은 표정인거 같아도 조금씩 변화가 있다... 어쨌든 내 장난이 별로 마음에 안들었나 보다.... 헌데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날리는 털 때문에 청소는 하기 싫어도 자주하게 된다... 안 그러면 나중에 하얀 털뭉치가 풀풀 방안에서 떠 다니는걸 볼수 있다.. 청소 끝나기를 기다리며 대기하면서 졸고 있는 야웅군.~ 진공 청소기가 사라지자마자 재빨리 의자를 차지해보는 야웅군.... 내려올 눈치는 안보이고 무릎에 앉혀서 재우면서 배를 슥슥 만져주니 그릉그릉 거리다.....
비둘기에 열받은 야웅군...
2008.08.20오랜만에 야웅군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요즘 영 밖으로 나가는걸 별로 좋아하지를 않긴 하지만 운동도 시킬겸 휴일보면 하루종일 먹구 딩굴딩굴 하는거 같아서 한때 비만 판정을 받았던적이 있어 꾸준히 장난감으로 운동은 시켜주지만 여름이면 본인도 만사가 귀찮은지라..... 날씨가 더워 멀리 가기도 귀찮고 가만히보니 아파트 옥상 문이 열려 있는거 같아 옥상으로 데리고 갔다. 처음오는 곳이라 그런지 낯설어서 인지 처음엔 내 뒤만 슬금슬금 따라오더니 갑자기 멈춰서서 한곳에 오래동안 시선집중... 무얼까 보니 바닥에 비둘기 몇마리가 앉아있었다. 비둘기에 상당히 흥미가 생겼나 보다... 어슬렁 어슬렁 비둘기쪽으로 접근하기 시작.. 훗 흥미진진 나두 가만히 지켜봤다... 아무래도 사냥을 할듯하다. 헌데 눈치 빠른 비..
야웅군의 이복형제들...
2008.07.12둘다 장난이 꽤 심했는데... 어쩌다 케이지를 벗어나 운동화속에 있는 애들을 잡아왔다. 지금은 야웅군과 똑같이 잘 성장했으리라 생각하지만... 성장과정을 모두 내 카메라로 일부분 담아줬던지라 참 기억에 남는 남매 고양이들.... 잡혀와서 케이지 안에서 결국 둘이 치고박고... 애기땐 분명히 암놈이 더 컸는데... 3개월 지나면서 숫놈이 더 커졌다... 애네들 사진을 보다 보면 야웅군도 한때 저랬는데 싶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입양전 야웅군 2개월 지났을때로 생각되는 똑딱이디카로 담은 사진이다.. 이사진이랑 다른 사진 하나 놓고 계속 보며 그때 둘중에 어느놈을 데려올까 고민을 살짝 했었다는.... 결국 머 이렇게 데려오기는 했지만... 가끔은 지금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저런 표정이 어떻게 나왔나 ..
과학으로 풀어본 고양이에 대한 오해의 진실.
2008.07.09지난 휴일 kbs1 과학카페의 2부에서 고양이에 대한 방송을 하길래 본인이 고양이와 동거한지 5년인지라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보게 되었네요. 고양이를 키우면서 원래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고 몰랐던 내용도 있었던지라 한번 정리를 해본 내용입니다. 현재 고양이는 인간과 함께한지 500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꽤 오랜세월동안 고양이에 대한 사람의 인식을 보면 먼가 좀 신비로운 존재라고 할까 비밀스럽고 옛날 전설에 나오는 요물같은 존재로 먼가 신비스러움을 가진 동물로 많이 인식한다고 한다. 첫번째 주제 신비로운 존재로 보여지는 고양이 과연 고양이는 어떤 신비한 능력을 가졌을까에 대한 물음이다. 미국과 일본등지에서 실제 있었던 실화에 근거해 고양이가 먼저 지진을 감지해낸 결과...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해 고양이가..
고양이 세수하는 모습.
2008.07.01흔히 말하는 고양이 세수하는 모습.... 야웅군은 지금 국물이 있는 간식캔을 하나 뚝딱하구 열심히 세수중... 그루밍하는것과 비슷하나 주로 국물이 있는 캔을 먹고 나면 상당히 열심히 한다... 부지런히 열심히 쉬지 않고 참 열심히 세수한다... 발에 묻은 국물이 조금 묻었는지 쉬지않고 상당히 깔끔떨면서.... 중간중간 간식의 아쉬움이 남았던지 입맛도 다신다..... 어찌보면 사람보다도 더 열심히 하는듯 하다... 자신의 침을 묻혀서 깔끔떠는 모습...
고양이의 그루밍
2008.06.27그루밍이란 ? 청결과 아름다움을 위해 고양이나 개를 비롯한 동물들이 자신의 몸을 손질하는 것을 그루밍(grooming)이라고 한다. 사람이 손으로 쓰다듬어 주는 것 또한 그루밍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동물로 자신의 몸을 혀로 핥아 털을 단정히 하는 셀프그루밍(self-grooming)에 능숙하다. 보통 그루밍하는것을 애기 고양이들은 생후 1개월 후면 배우기 시작한다. 그루밍의 경우 아기고양이는 생후4주까지는 보통 어미고양이가 자신의 혀로 다듬어 주고 3개월께부터는 혼자의 힘으로 그루밍을 하게된다. 고양이에게 이 그루밍의 목적은 청결유지다. 털 엉킴을 방지하고 죽은털을 골라내며 또한 고양이가 혼자 잘 하긴 하나 사람이 빗질을 해주면 사람과의 스킨쉽이 되고 더욱 친근..
파리잡는 고양이...
2008.06.24먼가 뒤에서 우당탕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슬쩍 보니 야웅군이 열심히 헛발질을 하고 있다..... 혼자 잘 노네 하고 있는데 자꾸 울길래 가보니.... 훗 이렇게 파리를 잡아놨다...;;; 가끔 베란다쪽으로 날벌레가 들어오면 잡긴 하는데.... 파리는 꽤 오랜만에 잡은듯 하다... 여름이면 큰 나방은 가끔 잡아서 나한테 가져와 발밑에 놓고 놀고 했는데 이번에 자랑하고 싶었나 보다.. 별로 관심은 없다. 예전엔 칭찬도 해주곤 했지만.... 어쨌든 내가 관심을 보여주지 않자 혼자 이렇게 놀고 있다. 내가 별다른 관심을 보여주지 않으니 바닥에 내려놓고 죽은 파리를 가지고 놀고 있다. 늘 그렇듯 먹지는 않고 바닥에서 놀다 지겨우면 방바닥 한중간 사람눈에 잘 보이는곳에 놔둔다. 야웅군은 일단 자신이 잡은 파리에 꽤..
오랜만에 야웅군과 외출.
2008.06.13요즘 해도 길고 오랜만에 공터로 나왔더니 참새들이 많이 보이니 자꾸 쫓아 다니더군여. 어차피 잡지는 못합니다. 지금껏 잡아온게 벌레 몇마리가 다인지라... 헌데 멀 잡으면 그걸 저한테 자랑하듯 일단 저한테 갖다주거나 제가 보이는곳에 놔두고 놉니다... 잡아서 죽이거나 먹는게 아니라 그냥 가지고 놀더군요... 예전에 날개달린 바퀴벌레를 잡아서 주더군여..;;;;; 오늘따라 유난히 참새를 쫓아 하수구로 뛰어 들려는걸 잡아다가 묶어 놨어요..... 꽤 불만인듯 합니다.. 가슴끈은 이미 풀어졌고 머 목끈도 뒤로 획 돌아가버리구...;;;;;;;; 원래 방울이 위로 와야 하는데...;;;;;;;;; 좀 얌전히 있길래 끈을 풀고 다시 걸어서 평상위에 앉히고 평상다리에 다시 묶었더니.... 가만히 앉아서 참새들을 노..
조카와 고양이...
2008.06.08중후한 표정의 마징가귀 야웅군.... 주말이라 오랜만에 야웅군의 천적이라 할수 있는 조카가 놀러왔다... 야웅군은 5살 조카는 4살 일단 야웅군 친근감을 표시하는데... (고양이가 사람입에 뽀뽀를 하는거 같은 저 모습은 냄새를 맡음으로써 친해지고 싶다는 표시입니다.) 쫓는자와 쫓기는 고양이...;;;;;;;;; 탁자밑으로 숨었으나 여전히 어떻게든 고양이를 껴안고 싶은 조카.... 그리고 피하는 야웅군..;;;; 결국 한참을 쫓아 다니다 조카는 다시 잠들고 야웅군은 오랜만에 한참을 뛰어 다닌지라 숨찬지 혀까지 내밀고 거친숨을 쉬며 휴식을... 수고 했다는 의미로 간식을 주긴 했지만... 이제 말도 하구 뛰어다니는 조카가 한번씩 놀러오면 고양이는 꽤 피곤한 하루가 된다는... 사실 둘이 뛰어다니게 놔두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