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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보기.
2008.10.22휴일날 오후 문턱에 기대어 펑퍼짐하게 퍼져있길래 늘 내려다보다 나도 바닥에 납작 엎드려 눈높이를 맞추고 카메라를 슥 들이대니....졸다가 신기한듯 나를 본다... "바닥에 엎드려서 머하심 ???" 이런 눈치... 살짝 호기심이 생겼나 보다. 잠깐을 지켜보다 흥미를 잃었는지 다른곳을 보길래... "웅이군 참치 !!! " 하고 불렀다.. 포즈를 잡아주듯 "엉 참치" : ) 슬그머니 앞발모우고 카메라를 응시한다... 매일 내려다보거나 들어올려 눈을 맞추곤 했는데 내가 내려가 같은 눈높이로 맞춰서 오래동안보니... 애기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고 조금 새롭고 이제 같이 늙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유일하게 애기때부터 있던 무늬인 이마에 M자만이 기억이 난다. 납작 엎드려 바닥에서 이곳저곳을 보다가 책상과 서랍장 사..
내 인생을 바꾼 1%의 가치.
2008.10.21우리가 일상에서 사소하게 지나칠수 있는 작은것에서 시작되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책. 어떤책은 두껍지 않아도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기가 상당히 오래가는데 이 책은 생각보다 페이지가 빨리 넘어갔다. 역사속 인물들의 이야기에서부터 어느 시골의 우체부의 이야기 마지막 넬슨 만델라의 이야기는 꽤 감동적이다. 책속에 기록된 27가지의 이야기중 현재 살아있는 사람도 있고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진 인물들도 있지만 그들에게 인생에 전환점이 되어준 아주 사소한 우리가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일일수도 있는 그러한 것에서 그들의 인생을 재조명해주고 있다. 책의 서문 작가의 말에서 나와있듯 살아오면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것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 사소한 칭찬의 말, 어쩌다..
웅이군의 살림살이 택배.
2008.10.20지난 주말 배송되어온 야웅군의 살림살이들 상자에 냄새를 맡아보고 확인해보더니 상자앞에서 대기 이번 택배는 자기꺼임을 확신하는듯... 꼬리 살랑 살랑.... 왔다갔다 오르락 내르락.... 택배가 오면 사람도 달려나가지만 웅이군도 좋아라 달려나간다. 그리고 매번 오는 cj택배아저씨도 웅이군을 보면서 니꺼 맞는데 너무 무겁다고 현관앞에서 꼬리흔드는 웅군을 쓰다듬으며 내게 물어본다 이번엔 좀 많이 주문하셨네여. 보통 한박스인데 이번엔 2box 간혹 머 한번에 많이 주문할때도 있으니... 내가 송장에 싸인하는동안 웅군은 cj택배아저씨가 좋은지 발아래서 접대성 부비부비를 하고 있다. "아저씨 오랜만 좀 자주 봤으면 좋겠어...냐옹"이다 완전히....... 박스를 들어보니 한번에 들고 오기엔 좀 많이 무겁긴하네.....
구구는 고양이다...
2008.10.19처음 이 영화 예고편을 봤을때부터 이건 내가 키우는 야웅군이랑 같은종에 같은 태비의 고양이가 나왔던지라 상당히 흥미가 끌려 개봉하면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개봉하자마자 예매하구 보고왔네요. 영화속에 '구구' 역시 상당히 귀엽게 나옵니다. 또한 조연의 우에노쥬리는 이전에 출연했던 드라마 노다메역활의 연장선같은 그런 캐릭터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여전히 엉뚱발랄하고 명랑한 모습입니다. 처음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인 아사코씨가 15년간 키워왔던 암고양이 사바의 죽음에서 시작해서 펫샵에 들렀다가 새로운 고양이 '구구'를 만나고 그뒤 '구구'가 맺어준 인연의 사람들과의 작은 일상속의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영화의 끝은 '구구'의 이름이 무슨뜻이었나를 이야기해 보여주며 끝납니다. 스토리는 궁금하시면 직접 ..
우리한우와 유기농 인삼의 환상적 조합 보양식 갈비찜.
2008.10.17찬바람이 불기전에 대비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몸 보신겸해서 얼렁뚱땅 만들어본 갈비찜입니다. 마침 명절에 선물 들어온 한우 갈비세트가 한팩 남아 있고 , 인삼도 5년근 무농약 재배의 삶엔삼 수삼(100g)이 생겨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 갈비찜으로 한번 만들어 봤네요. 우선 흙을 떨어내고 수삼을 손질 합니다. 그다음 그릇에 물을 담고 인삼을 10분정도 담가두면 인삼에 딱딱하게 붙어 있는 흙이 불면서 살짝 문질러도 잘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한우 갈비는 인삼을 물에 담가놓는 시간동안 냄비에 넣고 끓여서 핏물을 좀 빼야 합니다. 그러면 기름이랑 핏물이 빠져서 둥둥뜬걸 국자로 국물을 건져내서 버립니다. 기름과 핏물이 빠진 갈비에 이젠 인삼과 대추를 넣습니다. 인삼이 바닥에 다 내려가버렸네요... 대추는 인삼과 ..
작은 술상...
2008.10.16참 오랜만에 친구와 집에서 작은 술상을 만들어 마셨는데 와인과 영지는 일단 섞으면 맛이 없고 텁텁하다... 역시 달달한 과일주가 필요하다. 콜라는 그냥 입가심인데 폭탄을 만들기 위해 맥주랑 조니워커랑 섞어야 했는데 둘다 왜 이렇게 입에 안붙는지.... 술자리이야기는 요즘 불경기라 그런지 재미도 없고 중소기업이라고 제조업 공장을 하는 친구놈은 요즘 계속 힘이 드는지 피곤해 보이고 그러다 내가 먼저 엎어져 잠들었지만... 새벽에 일어나 혼자 조금 한잔 했는데 여전히 쓰다... 한번씩 술을 마시다 보면 참 달다고 느낄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좀 조심해야 한다... 어제는 왜그리 쓴지... 안주거리로 사온 족발과 회만 깨끗히 다 먹구 그냥 뻗어버렸다. 정사장아 다음엔 그냥 아구찜에 소주나 하자꾸나... 이글은 사실..
삶엔삼의 유기농 인삼.
2008.10.15블로그코리아 리뷰룸을 통해 받은 국내 최초 유기농 수삼이네요. 인삼이란게 다 같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인삼은 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5년근 인삼 입니다. 본인이 인삼 전문가도 아니구 매년 인삼을 구매해 약이랑 차를 지어드시는 어머님한테 일단 맡겼더니 꽤 괜찮은 인삼이라고 하시면서 생으로 먼저 한뿌리 드심.;;;; 몸에 좋은건 아는지 우리 야웅군도 꽤 관심을.. 포장된 박스를 풀어보니 한지에 잘 싸여서 인삼과 함께 직접 재배하시는 농부님의 편지가 들어있더군요. 편지안에는 인삼의 특징과 함께 인삼을 잘 보관하는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더군요. 편지에 보니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밭에서 뽑아서 포장해서 발송한다하고 품질에 대해서 상당히 자신감이 있는듯 하시더군요. 그래서 더욱 일단 믿..
야웅군의 떼쓰기...
2008.10.14일이 있어 의자에 앉아 한참 먼가를 작성중인데 야웅군 꽤나 심심했던지 옆에와서 갑자기 발라당 온갖 놀아달라구 응석을 부린다... 눈치없이 바쁜때만 이러는구나... 가끔 내가 몇일씩 집을 비우면 한번씩 발라당을 하며 애교를 부리곤하면 귀여워서 가끔 안아주기도 하구 간식도 주곤 했는데 할일이 좀 있어서 발로 그냥 밀쳐 버렸더니 구석에서 혼자 저러고 있다. 저럴때 보면 완전 어린 조카가 떼쓰는거랑 비슷하다. 안 바쁜거 같음 공이라도 던져주고 밖에라도 데리고 나가겠건만.... 할일도 있고 귀찮기도 하구 옆에 붙어 칭얼대는걸 몇번 발로 밀어 냈더니 윗 사진처럼 혼자서 구석에서 몸을 일비틀 저리비틀 비비꼬며 떼쓰고 있다.... 얼마전 조카가 마트의 장난감코너에 앉아 버티던 일이 생각난다... 몸을 저렇게 버둥거리며..
술과 음주에 대한 문답 바톤.
2008.10.13이웃블로그 cean님이 제게 술에관한 바통을 넘기셔서... 한번 받아 봅니다.. 1. 술을 처음 마셔 본 게 언제인가요? 꼬마때부터 마셨음. 제사가 끝나면 음복을 하기때문에 남자들은 보통 제사에 참가하면 그때부터 다들 마셔보리라 생각함... 2. 처음 술을 마셨을 때의 감상은? 기억으론 첫맛은 쓰고 끝맛은 달콤했던걸로..... 3. 현재 주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현재 주량은 소주1병이 딱 좋은듯함.... 나이 먹을수록 주량이 줄어드는것을 느낌... 주량을 딱히 측정하기 어려운게 기분좋을땐 그냥 좀 많이 들어가도 괜찮은데 기분나쁠땐 한잔에도 그냥 취해버림. 4. 자주 마시는 술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잭콕 (잭 다니엘 + 콜라) , 맥주 , 소주 자주마시는 술의 종류라고 할게 없음. 솔직히 그냥 손에 잡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