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고양이의 암모나이트 취침 자세.
2010.12.15고양이가 몸을 웅크리고 자는 자세 상당히 불현해 보이는데 위에서 보면 꼭 암모나이트 화석과 닮았다고 반려인들은 암모나이트 자세라고 부른다. 내가 볼때는 그냥 발 냄새를 맡으면서 자고 있다. 몇 년을 옆에서 봐왔지만 자세가 너무 불편해 보여 편안하게 자라고 다리를 당겨서 자세를 난 펴준다. 그러면 다시 몸을 웅크리고 저렇게 사람을 뻔히 본다. 잠을 방해한거 같은데 보는 나는 항상 답답하다. 그러나 곧 결국 이러고 다시 잠들어 버린다. 자면서도 그러나 모든 소리는 듣고 있다. 대단한 식탐 캔 따는 소리를 들었나 보다. 날씨가 완전 춥네요. 옷 단디 입구들 다니세요.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팔자좋게 늘어져 자는 집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여름 더위에 고양이는 시체놀이중. [고양이를 ..
눈치보는중 야웅군.
2010.12.12책상에 놔둔 컵에 달린 티백을 발로 끌어당기다 우당탕 컵은 안 깨졌는데 후다닥 ~ 바닥을 치우고 있는데 뒤에서 계속 눈치 보는중... 거실은 추우니 일단 방에 들어와서 눈치보기. 고양이도 자신이 실수 했다는걸 안다. 딱밤 한대 줄려고 불렀는데 계속 뒤쪽에서 버티면서 나를 보는중. 보통 이러고 나면 용서를 구하듯 애교도 가끔씩 부린다. 눈치를 보다가 슬쩍 다가와서 바로 부비부비 신공 꽤 영악한 동물. 여전히 내가 인상을 찡그리고 있으니 나올까 말까 망설이는중 잡히면 일단 딱밤 1대.
나를 찾아 5층에 온 길고양이 야웅군에게 쫓겨나다.
2010.12.09그러니까 어느날 오후 일어난 해프닝 하나... 낙엽들이 떨어지고 이제 날씨가 제법 추워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 처음에는 야웅군이 우는 소리인줄 알았다. 소리가 평소랑 다른걸 하고 생각 했는데 소리가 문 밖에서 나고 있다. 여기는 5층이다. 길 고양이가 올라올 그런 곳도 아니구 이 라인에 고양이는 야웅군 하나뿐 이상해서 문을 열어보니... 아마 1층 현관이 열려 있었나 보다. 계단 청소를 하거나 하면 거기 문을 열어두기 때문에 그런것으로 추측된다. 이 고양이는 가끔 내가 놓아두는 사료를 먹고있는 길고양이로 나비라고 부르고 있다. 나를 미행했었나 ??? 나비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을까 ??? 우리집이란걸 알았나 ???? 반갑기도 하고 좀 놀랍기도 했다. 헌데 뒤에서 들리는 하..
이것이 바로 쩍벌냥 , 고양이의 그루밍.
2010.12.04얇은 이불을 이제 정리할려구 빨아서 펼쳐 놓고 보일러를 돌렸더니 어느새 자리 잡은 야웅군. 아 다리도 쩍쩍 벌려서 올리고 열심히 자기몸 손질하기. 위에서 딩굴고 자리 잡고 혼자서 그루밍 시작. 그루밍은 고양이가 털을 손질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내가 보든지 말든지 상관없이 보일러는 돌아가니 바닥은 따뜻하고 이불은 뽀송뽀송하니 좋은 모양이다. 따끈하니 좋은지 나랑은 상관없이 한 숨 잘려고 한다. 고양이가 몸이 불편하고 아프면 그루밍을 잘못해서 털이 푸석해진다. 몸이 아프면 사람도 만사가 귀찮듯 고양이도 몸이 불편하면 그루밍을 하지 않게 된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다가 털을 많이 삼키게 되는데 그것을 다시 나중에 헤어볼이라는 털뭉치를 토한다. 그런데 거기서 털을 손질하니 이불을 다시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할..
사진찍는 고양이 쿠퍼의 페이스북.
2010.12.03포토그래퍼 캣으로 많이 알려진 5년된 고양이 cooper 미국 시애틀에 살고 있으며 쿠퍼가 목에 달고 다니는 카메라는 비스타퀘스트 제품으로 2분마다 한번씩 자동으로 셔터가 눌러지게 개조된 것으로 실제로 고양이가 셔터를 누르는건 아니지만 자동으로 눌러진다. 그러나 쿠퍼가 자신이 사진을 찍은 장소를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고양이가 셔터음에 반응해 장소에 멈추는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고양이 주인인 '크로스'의 이야기로는 일주일에 단 하루만 목에 걸고 다니며 쿠퍼가 한 번 출사를 나가면 500-1500컷 정도 찍는다고 한다. 또한 나중에 컴퓨터 옆에서 쿠퍼도 같이 지켜 본다고 한다. 이건 우리집 고양이도 한번씩 모니터에 사진을 들여다 보기에 비슷한 행동이 아닐까 싶다. 쿠퍼는 페이스북에도 공..
청년시절의 야웅군.
2010.12.01지금을 중년으로 봐야하니 5년전 청년시절의 야웅군 하드를 날려 먹어서 이때 사진이 내게 몇 컷 없었는데 페이스북에서 만난 후배가 보내준 사진. 하는 행동은 지금보다 저때나 내게 똑같지만 좀 더 새끈해 보인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내게는 덩치 큰 애기 같을뿐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5배가 빠르다. 이건 트위터친구가 만들어준 합성사진 야웅 태지 버전. 이건 그냥 웃자구요.
날씨가 추워지니 게을러지는 야웅군.
2010.11.29그러니까 이불위에서 고집스럽게 버티고 있는걸 끌어 내리기 위해 장난감을 흔들었다. 지켜보더니 반응이 온다. 곧 달려 오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무언가 생각하듯 고개를 숙이고 딴짓을 한다. 가까이 가서 보니 그냥 졸고 있다. 달려갈까 말까하다 귀찮아진 모양이다. 날씨가 추워지니 전기장판 스위치만 ON하면 이불위를 점거하고 하루종일 딩군다. 점점 게을러지고 있는 야웅군을 보니 겨울이 확실하군요. 혹한기 훈련을 해야할 계절이 왔다는 생각 입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폭설후 고양이와 눈속을 산책 - 야웅군의 혹한기 훈련.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야웅군의 혹한기 훈련.
빵 굽는 고양이 고양이의 식빵자세란.
2010.11.27반려인들이 식빵자세라 부르는 고양이의 앉은 자세. 주로 햇빛이 따스하게 드는 자리에 고양이가 몸을 돌돌 말아서 앉아 있는 자세를 이야기 한다. 앞에서 보거나 위에서 보면 갓 구워 나온 식빵 같다고 해서 다들 식빵자세라 부른다. 일단 앉아 있는 모습에서 다리가 안 보인다. 그리고 뒤에서 보면 뒷다리와 꼬리도 동시에 말아서 몸밑으로 감추어져 있다. 완벽하게 다리를 모두 몸아래로 넣어서 마치 다리가 없는 생물처럼 앉아 있다. 고양이가 무언가 불만이 있을때 이러고 앉아 있는다고 하는데...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고양이가 몸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도 한다. 종종 이러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서 쉬고 있는걸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여름보다 겨울에 더 자주 이런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이 자세를 ..
야웅군의 보금자리 주택 고양이 텐트 캣 텀블러.
2010.11.25고양이 장난감을 안 지른지 좀 됐는지라 오랜만에 하나 질러본 캣 텀블러. 고양이가 놀수있는 텐트라고 볼수 있는데 여러개를 연결해서 통로도 만들어 줄수 있다. 기본 구성품은 천막 하나와 바닥에 깔수 있는 깔개하나 깔개는 발로 밟으면 소리가 난다. 보통 고양이 장난감을 사고나면 반응이 전혀 없을때 실망하는지라 오랜만에 긴장하며 질렀는데... 별로 그다지 마음에 안드는지 반응이 없다. 그리고 이틀뒤..... 바닥에 그냥 놔뒀는데 이틀이 지나니 반응이 좀 있다. 슬슬 호기심을 자극한 모양이다. 발로 지붕을 밟거나 해도 부숴지는 그런 물건이 아닌데 그냥 들락날락만 할뿐... 그리고 3일째..... 드디어 집안에 안착 그러나 무언가 불만이 있는듯... 아무래도 바닥 쿠션이 마음에 안드는거 같아 보인다. 원래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