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고달픈 삶의 길고양이와 팔자좋은 집 고양이.
2010.11.06내가 놔둔 사료를 먹는 길고양이 며칠간 이 곳에 오지 못했는데 쓰레기를 여전히 뒤지고 있다. 나를 보자마자 달려온다 내 손에 들려있는 사료 때문인듯 하다. 나한테 몇 번 밥을 받아먹더니 이제 별로 겁내지 않고 응석도 부린다. 자주 주지는 못하고 내가 보통 집에 있는 휴일이나 한번씩 챙겨주는데 며칠 굶었는지 먹느라 정신이 없다. 잠깐 길고양이 밥 챙겨주고 집에 와보니.. 거실 한쪽에 사료가 마구 흩어져 있다. 야웅군이 우다다 하다가 밥통을 발로 걷어찼을거 같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뛰어다니며 놀았을거라 예측이 된다. 거실을 대충 정리하고 방에 들어가보니 야웅군 아주 팔자좋게 자고 있다. 사람이 들락날락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거실에서 내가 사료 치우는 소리는 들렸을텐데.... 사람이 나갔다 들어오던지 ..
찹쌀떡이라 부르는 고양이발.
2010.11.03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흔히 찹살떡이라 부르는 고양이발. 발바닥은 흔히 젤리라 부르고 색깔에 따라 쵸코젤리 분홍젤리 이렇게 부른다. 발바닥을 잡고 발가락을 누르면 고양이의 제일 강한 무기가 저 앙증맞은 발안에서 쏙 나온다. 모듬 찹쌀떡. 발톱 깍는걸 무지 싫어하는 야웅군. 내가 자꾸 발을 만지작 거리닌 먼가 살짝 불편한 얼굴로 자다말구 본다. 발톱을 깍을때는 자고 있을때 재빨리 잡고 후다닥 깍아버린다. 고양이는 발바닥과 발톱의 뿌리가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상당히 예민한 감각을 가진 부분중의 하나라고 한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곰발다박 같은 고양이 발바닥.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의 긁기 습성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과학으로 풀어본 고양이에 대한 오해의 진실. [..
얼굴에 불만가득 심통맞은 고양이 반려동물도 삐진다.
2010.10.30의자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데 자꾸 무릎위로 올라와 귀찮게 해서 쫓아냈더니 문턱에 앉아 저러고 있다. 심통맞아서 퉁퉁부은 얼굴에 불만이 완전 가득이다. 은근히 다시 접근하는걸 궁댕이를 쳐서 쫓아냈더니 포기하고 저러고 사람을 노려본다. 금방 풀리겠지 하고 계속 일에 집중. 대충 하고있는게 마무리 되서 무릎에 올려줄려고 불렀는데... 본체만체...여전히 얼굴은 불만이 한가득... 삐졌구나... 에라 나도 모르겠다 싶어 그냥 나도 모른체 해버렸다.... 시간이 지나면 좀 풀릴까 했는데 여전히 기분이 상했는지 부르니 쳐다 보지도 않네. 저녁이 되니 그냥 바닥에 배깔고 붙어 버렸다. 사람 지나다니는 길에 걸리적 거리게 딱 중앙에 그러고 있냐. 반려동물도 삐질때가 있다. 이번에 좀 오래 갈려나 간식을 꺼내다 그냥 ..
애교작살 길고양이의 동냥법.
2010.10.28가끔 나한테 밥을 얻어먹는 길고양이 이제 내가 지나가면 아는척을 한다. 헌데 목적은 따로 있다. 자기 구역이라고 통행세를 바란다. 갑자기 부비부비에 발라당 신공을 펼친다. 길고양이치고 참 애교가 많다. 처음에는 가까이 오기를 꺼려했는데 이제 거침없다. 아무것도 없는데 자꾸 나를 따라온다. 결국 슈퍼가서 맥스봉을 하나사서 상납했다. 동네 할머니들한테도 밥을 얻어 먹는걸 본적이 있는데 할머니들이 나비라고 부르길래 이제 나비가 이름이 되었다.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이제 많이 친해진 길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배가 너무 고팠나 내 손에 얼굴파묻고 밥먹는 길고양이.
이웃의 고양이 순이네와 가을소풍.
2010.10.26참 호기심 많은 순이... 내 가방을 뒤져 볼려구 한다. 역시 고양이는 박스를 좋아한다. 먹을거리가 풍성한 즐거운 가을소풍. 나무위 까치를 노리는 순이 무리인데 웅이랑 하는 짓이 비슷하구나. 까치가 날아가버리자 꽤나 아쉬워하던 순이. 좀 더 자라면 영역구분을 하면서 슬슬 나들이를 싫어할려나... 웅이는 사람 많은 곳은 참 싫어해서 데려가기가 힘들지만 순이냥은 사람을 참 좋아하더라는... 날씨가 따뜻했던 지난 가을의 소풍 이제 날씨가 많이 쌀쌀 하네요. 옷 단디 입구들 다니세요.
생선 때문에 혼난 야웅군.
2010.10.23생선박스 옆에서 까불다가 혼난 야웅군....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묘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의 눈.
2010.10.20고양이눈은 각막과 망막이 있고 망막 뒤엔 빛을 반사하기 위한 휘막이 있다. 간상 세포에는 명암을 감지하여서 눈동자 크기를 바꿀 수 있으므로 빛의 양도 조절 한다. 고양이 눈에 빛이 들어오면 망막의 간상 세포에서 빛을 흡수하고, 그 빛은 휘막에 반사된다고 한다. 휘막으로 반사된 빛이 새어나와 눈이 빛나게 보인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두개의 탑에 있는 사우론이 생각나게 만드는 고양이의 눈..... 고양이의 눈을 빤히 보지마라 그것은 시비 거는것과 비슷하며 눈을 마주치면 뚫어지게 보지말구 그냥 깜박깜박 해줘라. 묘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의 눈.
간식으로 고양이와 놀아주기.
2010.10.18눈앞에 간식을 정신줄을 놓고 바라본다.... 입으로 물려고 하면 손으로 올리구 했더니 좀 열받은듯 하다. 점점 길게 나오는 발톱을 보니 그냥 줘야지 성격 나빠질거 같아서... 나는 놀아주기... 야웅군은 완전 약올르기.... 간식 먹을때는 직립보행을 하는 고양이....
부엉이를 닮은 고양이 스코티쉬 폴더 순이.
2010.10.14스코티쉬폴더지만 귀가 아직 완전히 붙지는 않았다. 10개월치고 체구는 조금 작은 고양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렇게 앉아 있으니 꼭 부엉이 느낌이. 까치보고 깜짝 놀란 순이. 낯선 곳이라 경계하면서도 호기심 많은 성격의 고양이. 10개월 치고 체구가 좀 작아서 순이 밥 좀 많이 먹고 좀 더 커야 겠구나. 웅이군에 비해 덩치가 작아서 완전 애기같아 보인 이웃의 순이냥. 스코티시 폴드(Scottish Fold)는 고양이 품종의 하나다. - 스코틀랜드 테이 사이드 지역 쿠파 앙구스의 어느 농장에서 양치기 윌리엄 로스(William Ross)가 발견한 고양이로, 1961년 최초 발견후 1978년 CFA(고양이 Fanciers 협회)으로부터 챔피언쉽 지위를 부여받으며 순종으로 인정 받았으며 개체별로 성격의 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