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야웅군 궁금한게 너무 많다
2011.06.08베란다에서 박스를 꺼내서 정리중인데 뒤에서 계속 이러고 있다. 박스안에 들어올려다 혼나더니 조금 떨어져서 계속 박스안을 보여달라고 보채는중... 슬금슬금 눈치 보더니 발을 또 박스위에 올리다 뒤로 물러났다가 반복중 궁금한게 너무 많다. 결국 빨리 정리하기 위해 귀찮아서 캣닢 주머니 하나 던져줌. 이제 박스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정리하면서 보니 캣닢 주머니 껴안고 혼자 완전 신났다. 박스 정리가 끝날때까지 저렇게 딩굴고 있다. 혹시 처음부터 저게 목적이었나 ???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주말은 야웅군에게 캣닢 주머니 안고 딩굴모드.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캣닢 주머니 덥썩 붙잡고 매달린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캣닢 주머니 안고 딩굴딩굴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
힘내라 꼬마 길고양이
2011.06.04며칠전 아파트 입구에 처음보는 길고양이 가족이 나타났어요. 아마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먹을걸 구하러 길 거너 빌라에서 이곳까지 건너온거 같은데 어미냥이가 한달이 좀 지났을거 같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처음에 나타났습니다. 길고양이게에 주는 사료를 좀 나눠줄까 하고 봤더니 상가쪽에 이 가족 길고양이에게 음식물 찌꺼기를 주는 사람이 있어 꼬꼬마들도 어미 따라 아파트 상가를 돌아 다니며 얻어먹고 살고 있더군요. 길고양이 어미가 경계심이 많아서 사람만 보면 잽싸게 아기냥들을 데리고 사라지곤 했었는데 이 가족이 돌아다니는 곳이 상가쪽 주차장이라 차가 많이 다녀서 처음 봤을때부터 좀 불안불안 했는데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제가 처음 본 다음날 2마리가 야간에 주차장 차밑에서 놀다가 치여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아기냥..
휴일오후 집 고양이와 공원의 산책
2011.06.01겨울동안 그리고 이번 봄은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 휴일날 오랜만에 좋은 날씨라 살짝 덥기도 하고 묵은 털도 좀 벗겨내고 운동도 시킬겸 사람 없는 공원으로 함께 산책. 사실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걸 억지로 데리고 나왔다. 한번 걷기 시작하면 혼자서 잘 걷는 편이다. 걷다가 잠시 벤치에 앉았는데 오토바이가 지나가니 후다닥 벤치아래로 숨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오토바이 소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나무위에 새들을 보며 채터링중이다. 새들에게 대화를 시도 ? 어쨌든 새를 참 좋아한다. 그리고 지난 겨울동안 살이 많이 쪘다. 이제는 가슴끈은 더 이상 늘릴수가 없는데 꽉 끼여서 억지로 채웠다. 걷다가 땡깡 부리기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쭉 걷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저렇게 바닥에 앉..
길고양이의 휴식을 방해한 오후.
2011.05.27길을 걷다가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 왠 고양이 한마리가 지붕위에 앉아서 사람을 노려보고 있다. 언제부터 저기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계속 지켜본거 같기도 하다. 아주 여유롭게 지붕에 앉아 세상 구경을 하고 있다. 좀 가까이서 보고싶어 다가갔더니 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자세를 낮추고 사람을 계속 노려본다. 카메라를 좀 더 가까이 들이미니 일어나더니 바로 돌아서 버린다. 그렇지 지금 나는 빈손이라 길고양이한테 별로 환영받을수 없는 상태. 돌아서서 바로 사라지지는 않고 계속 사람을 노려본다. 내 얼굴에 무언가 묻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계속 지켜보는 길고양이. 길고양이치고 꽤 덩치도 크다. 이 동네의 대장 고양이 일까 ???? 다음에 이 동네를 지나치게 되면 맥스봉이라도 하나 상납해야할 기..
사진으로 보는 고양이를 부르는 귀여운 용어 8가지
2011.05.25동물들이나 물건에 사람이 애칭을 붙이듯 고양이의 여러가지 행동에도 사람들이 별칭을 붙여 부르고 있는 고양이의 특이한 행동자세들이 있다. 흔히 집에서 고양이와 동거를 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행동들이기도 하지만 길고양이도 마찬가지로 아래의 행동을 한다.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이라 볼수있고 흔히 고양이와 동거하는 사람들이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붙여준 애칭인 셈으로 고양이의 행동에 대한 용어라 할수 있는 은어인 셈이다. 1. 식빵자세 - 고양이가 다리 4개를 모두 접어서 몸아래로 감추어서 위에서 보면 갖 구워진 식빵 같이 보이는 자세로 흔히들 식빵자세라고 부른다. 무언가 좀 불만인듯해 보이는데 꼬리도 다 말아 넣어서 몸이 동그랗게 보이고 다리도 안보인다. 무릎을 끓고 있는거 같아 보여서 다리 저릴까봐 나는 저렇..
고양이도 사람처럼 삐져요.
2011.05.21조금전까지 컴퓨터 옆에 앉아 있다가 지루했는지 계속 키보드 위에 올라오길래 이마에 딱밤 한방으로 응징. 나이를 먹을수록 고집이 세지는건지 그냥 야단치면 울면서 옆에서 보채기만 한다. 결국 딱밤 두대 맞고 물러서더니 휙 하고 내려가더니 밥먹고 무언가 불만인지 계속 저러고 앉아 있다. 대충 정리하고 좀 놀아줄까 해서 이름을 불렀더니 눈을 감아 버린다. 이름을 부르며 오라고 손짓해도 무반응. "웅아~ " 하고 다시 다정하게 또 불렀더니 아예 고개를 슥 하고 돌린다. 눈을 감고 아예 못들은척 하기.... 나이를 먹고 같은 이름을 계속 불러주니 자기 이름은 알아듣고 부르면 달려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좀 삐진듯 하다. 해결책은 참 간단하다. 간식하나 꺼내면 그래도 모든게 용서가 된다. 사람처럼 복잡하지 않아서 좋은 ..
목욕도중 탈출한 고양이, 고슴도치가 되었네
2011.05.16겨울동안 날씨가 춥다보니 목욕을 하지 않았다. 기온도 이제 높아지고 털갈이를 시작하기전에 일단 목욕을 해서 퍼미네이터로 밀기로 결심.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모르고 세상모르고 코 골며 자고 있다. 일단 목욕탕에 데려가는게 젤 중요한 일 그 다음에 문을 잠그버리면 된다. 목욕탕에는 물을 가득 받아놨고 모든 준비는 끝났다. 데리고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그냥 번쩍 들고 가다가는 목욕탕 앞에서 발로 나를 쳐버리면 곤란하기에 스스로 들어오게 만들어야 한다. 역시나 간식에는 약하다. 쪼르르 따라서 달려오는게 아니라 빛의 속도로 목욕탕에 들어왔다. 바로 문을 꽝 하고 닫아 버렸다. . . . 그리고 30분후..... 밖에서 울린 전화벨 소리에 문을 살짝 열고 전화기를 가지러 간다는게 그 열린틈으로 빠져 나갔다. 젖은 ..
고양이가 트위터를 한다면
2011.05.13내가 손가락으로 밀때마다 궁금한지 들여다 보다가 또 해보라고 옆에서 보채는 중이다. 아마 화면이 움직이는게 신기한 모양이다. 안 움직이면 옆에서 울고 있다가 지 발도 한번 올려본다. 아마 손가락으로 내가 화면 미는걸 흉내내는거 같기도하고... 그런데 만약 고양이가 트위터를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 아무래도 이럴거 같아요. 저를 먼저 블록하고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래 넌 충분히 이럴거 같다.
슬슬 늘어져서 잠을 자는 야웅군.
2011.05.10겨울에는 잔뜩 웅크려 자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니 점점 늘어져 자는군요. 꽤 깊은 잠에 빠져서 사람이 밀어내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고... 봄이 되고 기온이 올라가니 고양이도 부쩍 잠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비 오는 날이긴 하지만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아 야웅군의 이배를 어찌해야 하나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꿈을 꾸는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간식박스를 지키고 있는 야웅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