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직접 해본 고양이 미용 쉬운일이 아니다
2011.08.11그러니까 마트에서 이 물건을 본 게 이 일의 시작이다. 동물 코너에 갔다가 발견한 이 물건 39000원... 요즘 털갈이로 인해 야웅군의 털이 너무 빠져서 어째야 하나 고민중인데 마침 눈에 들어왔다. 통상 고양이 미용비는 5-6만원 박스 포장에 보니 손 쉽게 사용할수 있다는 문구 !!! 남는 차액은 고양이 간식을 사기로 결심 !!! 나도 멋진 반려동물 미용사가 될수 있을거 같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검색 집에서 고양이 털 깍기등을 해보니 멋지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래뵈도 난 군대에서 깍사라 불리는 중대 깍사 였다. 10년도 더 전에 군대에서 휴가 나가는 선임병 후임병들 머리를 깍아줬다. 사실 군대에서 머리 깍는데 큰 기술은 필요없다. 후임병은 그냥 대충 깍아줘도 되구 선임병들은 조금만 신경 쓰면 된..
언제나 그건 너의 몫
2011.08.08요플레 언제나 즐겨 먹는 간식중에 하나. 먹는 방법은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 뚜껑을 떼고 혀로 한번에 두껑에 있는 것을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숟가락으로 통에 있는 것을 퍼 먹는다. 그러니까 혼자 살때까지만 유효했던 그 첫 맛의 재미랄까........ 처음에 몰랐는데 야웅군은 야쿠르트를 아니 정확히는 요플레를 좋아한다. 애기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크면서 사람처럼 음식 먹는게 조금씩 바뀌는건지 그러고 보면 대학생이 되기전까지 고기 구울때도 난 생마늘을 먹지 못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회를 먹을때도 고기를 먹을때도 꼭 마늘이 필요하게 되버렸다. 고양이의 식성도 어른이 되면 변하는건가.... 아마 같이 살면서 한 3년쯤 됐을때인가 보다. 어느날 부터 내가 먹은 요플레 빈 통을 휴지통에서 꺼집어내 야웅군이 ..
마따따비 나무가 없어졌다.
2011.08.01내가 없는 사이 어머니가 오셔서 방 바닥에 딩굴고 있는 나무뭉치를 모두 버렸다. 사실 그 나무 뭉치는 마따따비 나무로 야웅군의 장난감. 마따따비 나무가 하나도 없으니 열심히 그걸 찾고 있는 야웅군.... 나무가지가 이불 위에서 딩굴고 있으니 지저분하다고 어머니가 모두 버리신듯 하다. 내가 모두 치워버렸다고 생각했는지 나한테 떼쓰다가 포기하고 나를 의심하는 상황 내가 그런게 아닌데... 결국은 포기하고 코까지 골며 잔다. 좋은꿈이라도 꾸나 웃으며 자는거 같다.
고양이와 자리다툼, 의자를 차지한 야웅군.
2011.07.29잠깐 자리를 비웠는데 그사이 올라가서 드러누워 자고 있다. 일단 나는 평화주의자 우선 선풍기를 껐다. 눈치껏 알아서 일어나서 비켜주길 바랬다. 선풍기가 꺼지니 잠자는척 하더니 슬쩍 고개를 든다. 의자에서 내려오라는 신호를 보냈더니 다시 고개를 눕고 잠을 잘 기세다. 선풍기를 반대로 돌려 버리고 귀를 슬슬 잡아 당겼더니 인상을 찌푸린채 사람을 노려본다. 오늘은 상당히 고집있게 의자에 누워 버틴다.
새로운 캣닢 주머니와 야웅군.
2011.07.26새로 사준 캣닢 주머니 한동안 가지고 놀던 주머니가 너무 너덜너덜해져서 바꿔줬는데... 오전내 물고 왔다갔다하며 여기서 딩굴 ~ 저기서 딩굴 ~ 참 단순하게도 장난감 하나면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을 내는 야웅군 소박한 남자구나.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용 우울증 치료제 마따따비 나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캣닢만 보면 환장하는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주말은 야웅군에게 캣닢 주머니 안고 딩굴모드.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캣닢 주머니 덥썩 붙잡고 매달린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 풀뜯어 먹는 소리란 ? 캣그라스.
낮에는 퍼질러 자고 밤에는 쥐잡고
2011.07.22중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만난 고양이 묶어놓고 키우면 안되는데 생각하며 물어 봤더니 낮에는 하루종일 먹이고 재운다. 그리고 밤에는 밖에 풀어서 창고와 가게 주변에 돌아다니는 쥐를 잡는게 일이라고 한다. 낮부터 풀어 놓으면 손님들 올때 쥐를 물고 나타나서 안되기 때문에 퇴근할때는 풀어두고 낮에는 하루종일 가게안에서 재우고 밥값은 제대로 하는 고양이 오늘은 손님들 때문에 낮잠을 설치고 있다. 쥐를 잘 잡을거 같이 생기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고양이는 고양이다인가 보다. 하루에 평균 한마리 이상은 잡아서 아침에 사람들이 오면 문앞에 놔둔다고 한다. 케이지안에 고양이가 깔고 자는건 일반 쿠션이 아니구 라텍스라는 고무 매트리스다.;;;;;
종이봉투 속 고양이.
2011.07.18여행을 다녀오니 집에 먹을게 없어 마트에 가서 장을 좀 보고 오며 탁묘했던 웅이를 데려왔다. 며칠만에 집에 오니 웅이도 여기저기 달라진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바로 종이 봉투에 흥미를 보인다. 물건을 빼내고 혼자 놀라고 종이봉투를 던져줬는데 10분 뒤에 보니 종이봉투가 마구 뛰어 다니고 있다. 이제보니 종이봉투 손잡이가 목에 걸려서 빠지지 않으니 마구 뛰어 다닌거다. 고양이들이 비닐봉지나 이런 종이봉투를 좋아해서 그안으로 들락날락 하는데 이번처럼 이렇게 목에 걸려서 빼지를 못해서 저러고 있기는 처음이다. 종이봉투가 마구 뛰어 다닐때 우스웠는데 다시보니 좀 한심해 보인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비닐봉지속 야웅군...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와 호기심...
길고양이의 옹달샘
2011.07.13빌라 뒤에 있는 텃밭에 누군가 작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가져다 놓은 바가지가 길고양이의 우물겸 옹달샘이 되었더군요. 동네 길냥이들이 한번씩 지나가면서 물만 먹고가길래 요즘 사료를 뒤쪽에 조금씩 놔두고 있습니다. 눈치를 슬금슬금 보더니 사료도 먹고 물도 먹고 사라지는 길고양이.
장마가 지겨운 야웅군.
2011.07.09요근래 계속 비가 내리니 계단에 나가지 못해 고양이도 지겨운듯... 요즘 저 피규어를 계속 물고 왔다갔다 합니다. 고양이라는걸 알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하루.. 사람 옆에서 계속 칭얼~ 칭얼~ 거리다 잠들어 버리는 주말 즐겁게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