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집 고양이들 만의 서열 정리
2018.02.13한 공간에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만나면 서열을 정하게 된다.영역 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자연스럽게 서열이 정해지는데 보통 숫놈끼리 있으면 싸움이 많이 난다. 보통 자연속에서 고양이들도 서로의 영역을 가지고 그 범위 안에서 활동하는데 집 고양이들도 마찬가지다. 보통 고양이 서열이 정해지면 집에 캣 타워가 있다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는 고양이가 서열 1위가 된다. 일월이 처음 집으로 오고 바로 서열 싸움이 시작 되었다. 사실 일월은 아직 어려서 서열 이런것을 인식 잘 못하고 있을때라 야웅군한테 자주 혼났다고 할까?그래도 야웅군이 일월을 무척 귀여워 했던것은 사실이다. 쫓아가서 혼내기도 했지만 옆에 있으면 꼭 껴안고 자고 그루밍도 자주 해줬으니 말이다. 아직 어린 고양이는 서열 의식 자체가 없어서 큰 고양..
어린 고양이 장난감 뺏어버린 야웅군
2018.02.05새로 식구가 늘어나면서 야웅군도 갑자기 꽤 활발해졌다.일월은 아직 어린 고양이라 집안의 모든것을 신기해 하고 야웅군은 그런 일월을 관찰한다. 고양이는 영역 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야웅군의 영역에 어쩌면 새로운 침입자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어쨌거나 일월을 입양하며 어린 고양이를 위해 야웅군이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일월에게 줬다. 캣닢향이 솔솔나는 이 농구공은 한때 야웅군의 애정 아이템이다.언제부터인지 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한동안 서랍 속에 처박혀 있었던 장난감이기도 하다. 어차피 야웅군이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라 내맘대로 일월에게 줬는데 일월도 이 농구공이 꽤 마음에 드는 눈치다. 자기 농구공을 가지고 노는 일월을 침대 위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던 야웅군 일월이 한참 농구공을 가지고 노는데 갑..
내 늙은 고양이 야웅군과 어린 고양이 일월
2018.01.28어쩌다보니 1월 1일 식구가 하나 늘면서 고양이가 두마리가 되었다.계획에 없던 급작스런 입양이라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14년간 내 늙은 고양이 한마리와 동거를 했기에 어떻게 보면 내가 고양이 하나를 더 키우는데 무리는 없었다. 지난 14년간 고양이란 동물의 행동양식, 습성도 잘 알고 있었고 몇 번의 병간호 죽을고비도 두번이나 넘겼으니 사실 난 고양이란 동물에 대해 지난 14년 학습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내 늙은 고양이 야웅군.야웅군은 어떻게 보면 우리집 식구 다음으로 나와 가장 오랜 시간을 동거한 동물이다. 14년째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서로의 생활에 지금 터치 안한다고 할까? 난 밥을 주고 가끔 놀아주고 화장실 정리만 해준다.사실 잦은 여행겸 출장 탓에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아마 나보다..
0살과 14살 고양이 장난감에 대한 반응이 극과극
2018.01.17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건은 꽤 여러가지다.그중에서 오뎅꼬지라 불리는 고양이 꼬리와 같은 장난감이 있다. 꼬리 잡기 놀이로 사냥을 배우는 고양이들은 어미의 꼬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며 사냥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장난감 역시 고양이의 본능을 깨우는 장난감으로 많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중 하나다.집사는 귀찮지만 손으로 이 물건을 흔들어줘야 한다. 야웅군도 이 장난감을 무척 좋아했는데 새식구가 들어오며 오뎅꼬지 한 세트를 다시 장만했다. 야웅군도 몇년전까지 이 장난감을 무척 좋아했는데 이젠 이 짤막한 꼬리 장난감에는 큰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아마 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는 반려인이라면 이 장난감을 몇 번은 구매하지 않았을까? 역시 장난감은 아기 고양이를 위한 것이다. 살짝만 흔들어줘도 무척 신기해하며 쳐다..
1월 1일의 첫 손님이자 식구가 된 일월이
2018.01.0314년만에 고양이를 하나 더 입양하게 되었네요.원래 분양 계획이 없던 고양이인데 주인분 몸이 안좋아져서 지난 10월에 출생한 애기들을 모두 급하게 분양하게 되어 어쩌다보니 제가 하나를 데려 왔습니다. 1월 1일에 집으로 들어온 첫손님이자 이제 식구가 되었군요.웅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데려올때 부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하루만에 다정해 졌습니다. 1월 1일에 집으로 와서 그냥 이름은 '일월'이라고 지어 졌습니다. 아직은 뭐 자기이름을 알아듣거나 그렇지 못하지만 14년만에 아기 고양이라 저도 어색합니다. 3개월이 되어서 건사료도 먹고 화장실도 다 가리는데 3개월 치고는 아직 체구는 작은편 입니다. 스코티쉬 폴드 오드아이인데 여자아이라 그런지 체구가 좀 더 작게 느껴져서 열심히 먹여야 할 듯 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애교쟁이 길고양이들
2017.12.12러시아는 한국 보다 고양이란 동물을 꽤 좋아한다.러시아의 풍습중 하나가 이사가기전 이사 가는 집에 고양이를 먼저 들여 보내는 풍습이 있는데 그건 고양이가 집에 있는 잡귀나 악령을 쫓아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조금 신성한 동물로 고양이는 취급받고 있어 그런지 거리를 떠도는 길고양이들도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 블라디보스토크의 12월 평균 기온이 영하 14도 였는데 거리에서 길고양이들을 만났다. 블라디보스토크의 박물관에서 만난 고양이인데 지 맘대로 들락날락하며 사람도 관람객도 들어갈 수 없는 곳도 훌쩍 뛰어 들어가는 고양이였다. 러시아어로 이름이 있는것 같았는데 러시아어 1도 못 알아듣는 내게 고양이 이름이 무척 어렵게 들렸다. 이곳 길고양이들도 추위를 피해 차 밑에 웅크려 있다. 이 구역의 대장 같았던..
캣닢 주머니에 정신줄 놓은 야웅군
2017.11.11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몇가지 고른다면 그중에 모든 집사들이 손 꼽는 것이 있다면 아마 캣닢(catnip)이 아닐까?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건 베스트 5에 늘 뽑히는 이 물건은 고양이를 아주 기분좋게 만들어 주는 물건중 하나다. 이것과 비슷한것이 있다면 마따따비 나무 그리고 간식이 있을텐데 간식은 선호도가 갈리지만 캣닢과 마따따비 나무는 대부분의 고양이가 좋아한다.보통 고양이가 아프거나 우울해 있거나 사람을 너무 귀찮게 하는 경우 캣닢이나 마따따비 나무를 던져준다. 캣닢은 위 사진처럼 주머니 형태로 혹은 가루형태로 그리고 좀 단단한 고체형태로 여러종류가 나온다.캣닢은 고양이 장난감 대용으로도 좋으며 집에서 직접 기를수도 있으며 사람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는 박하류의 풀중 하나인데 강아지들은 또 이것에 반응이..
순대를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 야웅군
2017.10.16국민 간식이라 부를 수 있는 순대와 떡뽁이 남녀노소 참 좋아하는 간식중 하나인데 우리 집에는 이 순대를 사람만큼이나 좋아하는 녀석이 하나 있다.바로 야웅군 !!! 고양이가 순대를 좋아한다니 좀 이상하긴 하지만 야웅군은 순대만 사오면 쫓아 달려와 받아 먹을만큼 좋아하는데 사실 야웅군이 먹는 것은 순대와 함께 가져오는 간이다.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순대를 사게되면 간을 좀 더 챙겨와 야웅군을 챙겨주는데 순대 냄새만 나면 일단 달려와 사람 발밑에서 기다린다.사람보다 후각이 발달해서 그런지 냄새만 나도 이미 간을 먹기위해 발 아래서 대기중이다. 처음에 어떻게 먹이게 됐는지 지금 잘 기억은 안나지만 조금 줬더니 너무 잘 먹어서 그다음부터 아마 계속 간만 조금씩 주게 된것 같다. 동물 병원에 물어보니 소금기 없는 그..
담위에서 떨어진 꼬마 길고양이를 구조하다.
2017.10.03동네에서 운동을 하다 집으로 오는 중에 못보던 길고양이를 만났다.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고 주변을 뱅글뱅글 돌며 꽤 여유롭다. 건강해 보이고 깨끗해서 돌돠주던 사람이 있는 모습의 귀여운 꼬마 길고양이다. 한 2~3개월쯤 되어 보이는 고양이다. 집을 잃어버린 고양이치고 참 여유로워 보이는데 어쩌다 여기에 왔을까???사람한테 친근감을 표현하는거 보면 길고양이가 아닌 집고양이 같아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사람한테 보이는 친근감을 보니 누가 버렸나하는 생각도 들고 애를 어쩌나 일단 고민해 보는중이다. 이렇게 나도 냥줍을 하게 되는것인가? 웅이가 좋아할까? 이런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잠깐 임보를 하고 있다가 보내야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중 어디선가 들리는 다른 고양이 소리 주변을 둘러봐도 고양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