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석양.
2009.09.27해가 떨어지면서 하늘이 붉게 물들고 네온싸인이 하나씩 켜질때.... 하루가 끝났음을 느끼며 따뜻한 차한잔... olympus pen e-p1, 14-42.
집안에 출산이 있으면 제사를 지내면 안된다 ?
2009.09.26어제 여동생이 예정보다 빨리 내 2번째 조카를 출산했다. 원래 예정일은 추석이 지나서인데 갑자기 배가 아파 바로 병원으로 갔는데 2번째 딸을 출산 했다. 내게 이제 두번째 조카가 생겼다. 아직 대면도 못해지만 어쨌든 아기는 건강하게 잘 나온듯하구 동생은 몸이 좀 좋지 않아 계속 병원에 현재 입원중이다. 사진은 첫번째 조카다. 2주뒤에 나랑은 첫 대면을 했는데 보자마자 울어버려 난감했든 기억이 어쨌든 지금은 무럭무럭 잘자라 아래처럼 첫번째 조카는 이제 고양이를 쫓아다니는 꼬마숙녀가 되었다. 곧 2번째 조카의 사진도 대면하게 되면 또 내가 찍어주게 되겠지만 건강하게 잘 나왔다고해서 우선은 안심이다. 어쨌거나 곧 명절이고 제사장도 아직 좀 봐야하구 명절제사와 아버지의 제사가 겹쳐 있는지라 조카의 탄생을 이야기..
고양이는 어떻게 야단쳐야해 ???
2009.09.22어느날 오후.... 집에서 고양이 한마리지만 늘 같이 있지는 못하구 혼자 있는경우가 많아 집에 같이 있다보면 옆에와서 놀아달라고 칭얼댈때가 많다. 어차피 야웅군에게 친구라고 해야 집에선 나밖에 없으니 놀고싶을땐 나한테 결국 칭얼댄다. 가끔은 맞춰서 놀아줄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구 할일이 있어 문닫고 혼자 좀 놀게 놔뒀는데 먼가 밖이 시끄럽다. 문을 빼꼼히 열어보니... 갑자기 조용하다 가만히 보니 내 수건이 옆에 떨어져 있다. 그리고 내가 슥 하고 보니 바로 마주치는 사람의 시선을 바로 피한다.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스스로 먼가 일이 잘못되었고 실수했다는걸 이미 느끼고 있다. 수건 한번 보고 내얼굴 보고를 계속 반복한다. 혼자 좀 놀고 있으라구 했지 수건을 잡아뜯으라고 한건 아닌데...
파리지옥 야웅군.
2009.09.18방안에 갑자기 파리가 한마리 어디선가 들어와 날라다닌다. 야웅군 곧바로 반응을 하며 쫓아갈거 같은데 왠걸 가만히 쿠션에 앉아있다가 파리가 근처로 오자마자 갑자기 일어서서 앞발치기를 카메라로 연사를 날려야 했는데 한방에 파리가 떨어진다. 스탠드 조명엔 야웅군의 털이 흩날리고 곧바로 떨어지는 파리를 앞발을 모아 잡았다. 와우 진정 대단한 내공이다 이제껏 쥐는 한번도 잡아본적이 없는 야웅군 파리잡기의 달묘가 되어가고 있다. 6년채 파리만 잡아온 고양이...진정 득도했구나.. 원샷 원킬에 이젠 한번에 캡쳐까지 !!! 올레 !!!! 박수를 쳐줬다. 곧 내게 파리를 가져와 자랑할것이라 생각하며 느긋이 기다렸으나 갑자기 등을 돌리고 앉아 버렸다. 오잉 내게 자랑할거 아닌가 ???? 머하니 ???? 이번엔 보여주지도 ..
Contax G2 - 여름의 끝자락에서...
2009.09.14여름 이야기... Contax G2 , POTRA 160NC 2009 여름이 끝나기전에 찰칵 ~ 사진으로 말걸기.
캣닢 주머니 안고 딩굴딩굴 고양이.
2009.09.12야웅군이 나무로 된 볼펜을 가져가 발아래서 혼자 놀고있는걸 볼펜을 뺐었더니 책상위로 올라와 사람을 계속 귀찮게 한다. 어찌보면 오랜시간 같이 생활해서인지 서로 잘알고 있는건지도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장난감을 되찾을지 이제 아는듯 하다. 컴퓨터 키보드를 옆에서 계속 발로 누른다. 내가 인상을 찡그리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뒤로 물러났다가 슬쩍 옆으로 다시와서 또 누르고 뒤로 물러났다가 울부짖기 장난감을 주든 다른 먼가를 줘야 귀찮게 하지않을듯 하다. 아무래도 야웅군은 이제 사람 다루는법을 어느정도 터득해 자신이 원하는걸 획득하는 방법을 깨우친듯 하다. 어떻게 해야 내가 움직이는지 이젠 잘 알고있는듯한 느낌이다. 아마 내가 지금 이걸 끝내는 동안은 귀찮게 하지 않을듯 하다. 결국 제일 좋아하는 캣닢주머니를 ..
블로그 유입경로를 따라가보니 국정원이 나오네.
2009.09.10아주 가끔씩 들여다보는 블로그 유입경로 오늘 헌데 특이한 사이트가 찍혀있어 한번 클릭을 해봤다. go.kr로 끝나는 도메인은 보통 정부기관인지라 오호 어디일까 싶어 한번 클릭을 했는데 새창에 나오는 사이트는 다름아닌 국정원이다. 헉 이 변두리 블로그에 국원에서 무슨일로 시사블로그도 아니구 머 이슈를 다루는 블로그도 아니구 개인의 수다스러운 잡다한 일상사가 있을뿐 희안하다. 혹시 국정원에 자유게시판 같은게 있어서 거기에 누가 링크를 걸었나 해서 사이트를 돌아보니 그런 게시판은 없고 회원가입을 해야 모든 메뉴를 이용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렇다고 머 내가 국정원에 뭔가 문의할만한 일이 있는것도 아니구 회원가입은 하고 싶지도 않고 내 블로그 유입경로에 사이트 주소가 찍힌걸 보면 현재로서는 국정원 어딘가에 내 ..
파리를 잡아와 상납하는 고양이.
2009.09.08베란다쪽이 좀 시끄럽다.. 어찌보면 베란다는 야웅군의 독립적인 공간. 왜 이렇게 시끄러울까 보니 혼자 먼가 열심히 내려찍기를 하고있다.내가 뒤에와서 보든가 말든가 혼자 먼가에 열심이다. 가만히보니 창틀 폭이 좁아 발이 안들어가니 발을 옆으로세워 옆날로 찍어내리고 있다. 대단한 기술 짝 ~ 짝 ~ 그리고 조금뒤 야웅군 뒤를 물러나며 내게 먼가를 보여준다. 파리를 잡았다... 아직은 살아있는듯 한데 조금씩 움직인다 야웅군의 앞발펀치에 기절한듯하다. 자신이 지금 한일이 상당히 자랑스러운지 내얼굴과 파리를 번갈아 보며 꽤 흡족해한다. 혼자 놀게 내버려뒀는데 기어코 파리를 잡아 방안으로 끌고 들어왔다. 그러더니 입에 넣었다 뺐다... 에잇 더럽게 왜 저런짓을...ㅡ.ㅡ;;;; 그리곤 발로차서 기어코 파리를 내앞에..
야웅군의 짧은 외출 고양이와 산책하기.
2009.09.04원래 집고양이들은 대부분 외출을 즐기지 않는다. 낯선곳에 대한 두려움과 영역을 어느정도 정해놓고 사는지라 목줄을 채워 개처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운동을 시킨다든가 같이 산책을 하는 여유를 즐기기는 힘들지만 가끔 외출을 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흔히 그런 고양이를 개냥이라고 부른다. 성유진작가의 샴비처럼 목술차고 잘 다니는 애들도 있구 야웅군 처럼 기분내키면 지맘대로 따라 나서는 고양이도 있구 사실 가지각색인데 오늘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데 야웅군이 냅다 뛰어오더니 앞장선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야웅군... 일단 다시 들어가서 목줄을 챙겨왔다. 아래를 보며 혼자 정찰한다. 왠일인지 평소엔 내옆에 딱 붙어 움직이는데 오늘은 혼자 앞장서 간다. 먼저 한층 내려가서 나를 기다린다. 내가 내려오면 또 앞장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