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늘어져서 잠을 자는 야웅군.
2011.05.10겨울에는 잔뜩 웅크려 자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니 점점 늘어져 자는군요. 꽤 깊은 잠에 빠져서 사람이 밀어내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고... 봄이 되고 기온이 올라가니 고양이도 부쩍 잠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비 오는 날이긴 하지만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아 야웅군의 이배를 어찌해야 하나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꿈을 꾸는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간식박스를 지키고 있는 야웅군.
배탈난 고양이 어루만져 주기
2011.05.04지난주 야웅군이 사료를 씹지도 않고 삼겨서 한 움큼을 토해내고 자꾸 내 앞에서 고양이가 배를 드러내고 보여주는 행위를 하길래 보통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때나 장난을 칠때 저러는데 혹시 꾀병인가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밥을 이상하게 안먹어서 데리고 갔다 왔습니다. 집고양이가 토를 하는건 가끔 있는 일입니다. 헤어볼을 토하는 경우도 있고 보통은 사료를 제대로 씹지 않고 마구 삼켜서 토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번에는 그 후로 식사량이 많이 줄어든거 같아 이상이 있나 해서 병원에 다녀왔네요. 다행히 딱히 이상은 없고 사료를 너무 많이 삼켜서 체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주사 한방 맞고 와서 속이 거북한지 집에서 드러누워 심드렁하게 있는중. 속이 여전히 안좋아 보여 배마사지를 시작해주니 기분이 좋은지 골..
미친 존재감을 보이는 고양이와 반려인의 영토분쟁
2011.05.02고양이류의 동물이 가진 습성중 하나가 긁기 그것은 영역표시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흔히 산에서 호랑이나 곰이 나무를 발톱으로 긁어서 표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집고양이도 오래된 유전적 습성의 한가지로 긁기를 한다. 그것은 고양이의 발톱은 계속 자라나 살을 파고 들기에 고양이는 수시로 긁기를 한다. 그래서 집고양이에게는 발톱을 긁을수 있는 스크래치를 주는데 보통 여기에 긁기도 하지만 자신이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거기에 발톱으로 긁어서 표시를 하며 자신이 이 곳에 주인이고 다른 고양이가 오지 못하도록 자신의 영역을 표시해 존재감을 표시한다. 고양이에게 그것은 일종에 영역표시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그 물건을 찜 해두는 행동이다. 고양이를 흔히 사람을 따라 살지않고 집을 보고 산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내가 귀찮게 한거 같다 미안 야웅군.
2011.04.25식빵자세를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심심해 보여 놀아줄겸 봉지끈으로 쿡쿡 찔러보기. 냄새를 맡아보며 처음에는 흥미를 보이는데... 빵봉지를 묶는 작은 이 끈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기구중 하나. 웅크리고 앉아있는 꼴이 우스워 운동이나 시킬겸 던져줬으나... 헌데 별로 반응이 신통치 않다. 보통 꺼내주면 일어나서 잡을려고 하는데... 앉아서 발만 슥 하고 가져가 본다. 아 이건 아닌데 일어나서 좀 붙잡고 움직이길 바랬는데... 좀 움직여 보라구 봉지끈으로 옆구리를 쿡쿡 찔렀는데 여전히 안움직이다가... 슥 일어나서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 사실 결론은 이거 !!!! 야웅군이 내게 하고 싶었던 말인지도..;;;; 이번 한주도 즐겁게 시작하세요.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궁금한게 참 많은 고양이 헌데 ..
GF1 - 벚꽃 지는 하루.
2011.04.242011년의 1/3이 벌써 지나가고 있다.
누구도 못말리는 고양이의 박스사랑.
2011.04.21주문한 책이 와서 박스를 던져놓고 잠깐 책을 확인하는 사이 자고 있더니 언제 들어갔는지 저러고 있다. 분명 밖에 있었는데 빛에 속도로 들어와 박스에 자리를 잡았다. 책 박스라 그렇게 깊은 박스도 아니구 좁아 보이는데 꿋꿋히 버티기 앉아 있다. 물러날 기세가 아니다 나오는 순간 내가 박스를 접어서 버릴거라는걸 이미 알고 있다. 박스 끝을 잡고 돌리고 끌어 봤으나 나올 생각은 없고 오히려 재미있는지 사람을 멀뚱멀뚱 본다. 혹시나 내가 뒤집을까봐 발에 힘주고 있다. 저 발은 물러나지 않게다는 의미 귀엽구나. 그래 그런거다 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하는건 아무 이유가 없다. 몸에 맞지 않아도 고양이는 그냥 네모난 상자가 좋은거다. 나오는 순간 박스를 접어서 버릴걸 예상했는지 그냥 상자안에서 서서 졸고 있다. 니들은 ..
원더걸스 소희를 닮은 두 고양이 앵두,야웅군
2011.04.19아메리카 숏헤어 10년차 된 할머니 고양이 앵두양. 혹시나 기억할런지 모르겠지만 몇 년전 개그콘서트에 왕비호가 고양이 사진을 들고 나와 소희양이 고양이를 닮았다고 이야기할때 들고 있던 사진속의 주인공이다. 먼가 많이 뽀로통한 표정 까탈스러운 얼굴이지만 사실 굉장히 느긋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 저 뽀로통해 보이는 표정때문에 소희랑 닮았다고 하는듯 하다. 어떻게 보면 야웅군과도 참 많이 닮았구나. 뒤집어서 간지럽혀 주면 참 좋아한다. 그리고 무척 긍정적인 자세 뚱뚱한 몸에 멀 올려놔도 그다지 신경 안쓰는 느긋함. ㅡ.ㅡ;;;; 그러고 보면 고양이의 뽀로통한 표정이 어째 원더걸스의 소희양과 좀 닮긴 했군요. 사진을 저렇게 붙여서 보니 둘이 만나면 ..
간식박스를 지키고 있는 야웅군.
2011.04.12보통 집을 비우고 오면 늘 간식을 줬는데 요즘 살이 많이 찐 탓에 그러지를 못했다. 거의 습관처럼 어떤날은 하루종일 간식을 먹어왔던지라 내심 어쩌면 그런 기대를 가지고 하루종일 간식박스 옆에 앉아서 계속 사람 눈치를 본다. 휴일처럼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면 간식은 꼭 한번씩 얻어먹었으나 안준지 좀 됐다.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사람을 본다. (어쩌면 머 살짝 졸린 눈이기도 하다.) 내가 자기 머리 위로 지나가든 멀하든 꿋꿋히 박스 앞에 앉아 있다. 캔 하나 열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혼자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헌데 그거 빈 박스인데 간식은 그냥 냉장고 안에 있는데... 박스 좀 사용할 일이 있어 올려둔건데 두발 곱게 모우고 그 앞에서 기다려봤자 그안에 아무것도 없는데...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
봄 기운에 고양이도 꾸벅꾸벅
2011.04.04어제 상승한 수은주 때문인지 하루종일 저러고 졸고 있다. 원래 모자지만 이제 어느정도 목도리에 익숙한지 목에 감아줘도 별 반응이 없다. 거추장 스러우면 몸을 비틀고 벗겨낼려고 움직일텐데.... 영 잠을 이기기가 힘든 표정이다. 원래 모자지만 지금은 목도리의 용도로 사용되는 뿔난 모자를 차고 그래로 푹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 목도리를 목에 채워준건 모자를 벗을려고 이리저리 몸부림 치다보면 운동이 될거라 생각 했는데 봄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이제는 모자를 목에 목도리처럼 두르고 그냥 익숙해져 버린 야웅군. 요즘 봄 기운에 몸이 노곤해지지만 춘곤증 잘 이겨내시고 한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