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웃겨버린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
2011.06.18가끔 블로그 관리자 센터에 검색어 리퍼러에서 검색어를 눌러서 한번씩 사이트를 가보는 편이다. 내가 네이트로 검색을 잘 안하기에 검색어 유입에 야웅군이 있길래 한번 클릭해 봤는데 일단 첫 화면은 일반 국내의 다른 포털의 검색화면과 큰 차이는 안느껴진다. 원래 자기네껄 먼저 보여주니 퍼온글이라도 싸이에 있는 글이 가장 상단에 나온다. 그리고 아래쪽에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인가 검색어와 연관된 항목을 보여주는데 이게 좀 웃긴다. 야웅군의 위협대상은 고양이(?) 그냥 본문안의 단어를 검색 나열해서 만들어진 조합인거 같은데 가만히 보니 이게 좀 그럴싸하게 사람을 웃긴다. 야웅군의 위협대상은 고양이(?) - 야웅군이 다른 고양이를 좀 싫어하긴 합니다. 선호사항은 '간' - 구제역 이후로 순대를 안사먹어서 야웅군에게 ..
고양이는 면벽수행중.
2011.06.15요즘 갑자기 활동이 왕성해진건지 사람만 집에 있으면 꽤 귀찮게 한다. 결국 한 소리 듣거나 콧 잔등에 딱밤 한대 날리면 얌전해 지는데... 버릇처럼 기분 상하면 꼭 방의 네 모퉁이 구석에 가서 얼굴 처박고 있다. 벽에 먼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이름을 부르면 휙 하고 돌아본다. 머리 박고 있다가 보통 코 골며 자는게 일상이긴 하지만 옆에서 볼때는 좀 웃긴다. 머리 박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조금전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고 다시 장난을 친다. 키보드 위에 자꾸 발올리다 또 야단 맞더니 모니터 뒤 구석으로 가서 얼굴 처박고 있다. 성질 하고는 상자위에 놔둔 피규어도 발로 차버리고 가서 저러고 앉아 있다. 그래도 여전히 이름을 부르면 슬며시 돌아 본다. 사실 코 골며 자길래 코 고는 소리가 거슬려 깨웠다. 벽에..
힘내라 꼬마 길고양이
2011.06.04며칠전 아파트 입구에 처음보는 길고양이 가족이 나타났어요. 아마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먹을걸 구하러 길 거너 빌라에서 이곳까지 건너온거 같은데 어미냥이가 한달이 좀 지났을거 같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처음에 나타났습니다. 길고양이게에 주는 사료를 좀 나눠줄까 하고 봤더니 상가쪽에 이 가족 길고양이에게 음식물 찌꺼기를 주는 사람이 있어 꼬꼬마들도 어미 따라 아파트 상가를 돌아 다니며 얻어먹고 살고 있더군요. 길고양이 어미가 경계심이 많아서 사람만 보면 잽싸게 아기냥들을 데리고 사라지곤 했었는데 이 가족이 돌아다니는 곳이 상가쪽 주차장이라 차가 많이 다녀서 처음 봤을때부터 좀 불안불안 했는데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제가 처음 본 다음날 2마리가 야간에 주차장 차밑에서 놀다가 치여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아기냥..
휴일오후 집 고양이와 공원의 산책
2011.06.01겨울동안 그리고 이번 봄은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 휴일날 오랜만에 좋은 날씨라 살짝 덥기도 하고 묵은 털도 좀 벗겨내고 운동도 시킬겸 사람 없는 공원으로 함께 산책. 사실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걸 억지로 데리고 나왔다. 한번 걷기 시작하면 혼자서 잘 걷는 편이다. 걷다가 잠시 벤치에 앉았는데 오토바이가 지나가니 후다닥 벤치아래로 숨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오토바이 소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나무위에 새들을 보며 채터링중이다. 새들에게 대화를 시도 ? 어쨌든 새를 참 좋아한다. 그리고 지난 겨울동안 살이 많이 쪘다. 이제는 가슴끈은 더 이상 늘릴수가 없는데 꽉 끼여서 억지로 채웠다. 걷다가 땡깡 부리기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쭉 걷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저렇게 바닥에 앉..
고양이도 사람처럼 삐져요.
2011.05.21조금전까지 컴퓨터 옆에 앉아 있다가 지루했는지 계속 키보드 위에 올라오길래 이마에 딱밤 한방으로 응징. 나이를 먹을수록 고집이 세지는건지 그냥 야단치면 울면서 옆에서 보채기만 한다. 결국 딱밤 두대 맞고 물러서더니 휙 하고 내려가더니 밥먹고 무언가 불만인지 계속 저러고 앉아 있다. 대충 정리하고 좀 놀아줄까 해서 이름을 불렀더니 눈을 감아 버린다. 이름을 부르며 오라고 손짓해도 무반응. "웅아~ " 하고 다시 다정하게 또 불렀더니 아예 고개를 슥 하고 돌린다. 눈을 감고 아예 못들은척 하기.... 나이를 먹고 같은 이름을 계속 불러주니 자기 이름은 알아듣고 부르면 달려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좀 삐진듯 하다. 해결책은 참 간단하다. 간식하나 꺼내면 그래도 모든게 용서가 된다. 사람처럼 복잡하지 않아서 좋은 ..
5월의 청계천 풍경.
2011.05.195월이 가정의 달이라 그런지 매주 청계천에서 행사를 하더군요. 날씨가 더워도 사람은 북적~ 북적~ 주말에 나들이 하시기에 딱 좋은듯 합니다. :) CANON 600D , 18-135IS
목욕도중 탈출한 고양이, 고슴도치가 되었네
2011.05.16겨울동안 날씨가 춥다보니 목욕을 하지 않았다. 기온도 이제 높아지고 털갈이를 시작하기전에 일단 목욕을 해서 퍼미네이터로 밀기로 결심.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모르고 세상모르고 코 골며 자고 있다. 일단 목욕탕에 데려가는게 젤 중요한 일 그 다음에 문을 잠그버리면 된다. 목욕탕에는 물을 가득 받아놨고 모든 준비는 끝났다. 데리고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그냥 번쩍 들고 가다가는 목욕탕 앞에서 발로 나를 쳐버리면 곤란하기에 스스로 들어오게 만들어야 한다. 역시나 간식에는 약하다. 쪼르르 따라서 달려오는게 아니라 빛의 속도로 목욕탕에 들어왔다. 바로 문을 꽝 하고 닫아 버렸다. . . . 그리고 30분후..... 밖에서 울린 전화벨 소리에 문을 살짝 열고 전화기를 가지러 간다는게 그 열린틈으로 빠져 나갔다. 젖은 ..
GF1 - 빛이 드는 창.
2011.05.14새벽 기차를 타고 떠나다 잠에서 깨어서 보니 창으로 새어드는 빛이 아침을 알린다. 봄 햇살 이라고 하기에 무척 강한 느낌을 주는 따가운 햇살이 들어와 다시 커텐으로 빛을 가렸는데 여름이 시작하나 보다.
고양이가 트위터를 한다면
2011.05.13내가 손가락으로 밀때마다 궁금한지 들여다 보다가 또 해보라고 옆에서 보채는 중이다. 아마 화면이 움직이는게 신기한 모양이다. 안 움직이면 옆에서 울고 있다가 지 발도 한번 올려본다. 아마 손가락으로 내가 화면 미는걸 흉내내는거 같기도하고... 그런데 만약 고양이가 트위터를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 아무래도 이럴거 같아요. 저를 먼저 블록하고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래 넌 충분히 이럴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