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여행 비 내리는 유후인 먹거리 탐험
2016.09.17올해는 여행중에 비를 참 많이 만난다.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떠나는 날만 날씨가 맑고 여행하는 내내 비를 맞고 다닌 기억만 있다.유후인도 예외가 아니다. 도착하자마자 빗 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그렇다고 비가 온다고 여행은 멈출수는 없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운치가 있는 곳도 있다. 유후인은 온천도 유명하지만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은 곳이다. 유후인역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면 도착하는 기린코 호수 유후인에서 아주 유명한 호수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시간은 새벽에 물안개가 피어 오를때 모습이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그리고 이 호수에서 유명한 두마리의 오리는 이 호수의 주인이라고 일컫어지는 오리들로 유후인 기린코 호수 사진에 참 자주 등장하는 오리다. 여행중에 비를 자주 만나지만 그래도 즐겁다..
고치현을 상징하는 시그니처들
2016.09.12여러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그 도시를 상징하는 상징물들이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 파리라고 하면 에펠탑이 몽마르뜨 언덕, 물랑루즈 극장이 생각나는 것처럼 세계 어딜가나 그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나 혹은 사람을 보게 된다. 그러면 고치현에서는 어떤것들을 만나게 될까?고치현에는 거대하고 화려한 건축물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을 보이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 고치현. 일본 근대사를 이끈 중요한 인물로 사카모토 료마는 이 고치현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이곳에 료마 박물관도 있다. 사실 내가 사카모토 료마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계기는 일본 드라마 료마전을 통해 알게 되었다. 고치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은 이 사카모토 료마씨다 가운데 동상으로 좌우에 있는 사람들은 사실 누군지 ..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철판구이 텐진호르몬
2016.08.20여행에서 먹는 이야기는 빠질수 없죠. 음식은 그 나람만의 독특한 문화와 삶, 역사가 담겨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이 집은 이미 후쿠오카에서 꽤 유명한 곱창집중 하나로 한국 사람들에게도 꽤 알려진 철판구이집 입니다. 텐진호르몬은 후쿠오카 캐널시티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 중심지에 있는 하카타역 지하에 있습니다. 하카타역으로 들어가지 말고 좌측의 쇼핑센터 지하로 내려가 50M 정도 역방향으로 걸어가면 텐진호르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하로 들어가서 직진해서 역방향으로 걷다 보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면 그 집이 텐진호르몬 입니다. 찾기 쉬운 데 보통 대기 한 시간은 해야 입장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집이라 메뉴판도 한글화가 잘되어 있어 주문하기는 쉬운데..
규슈 여행의 도우미 KT 데이터 로밍
2016.07.23해외여행 필수품중 1위가 스마트폰이라는 뉴스를 얼마전 본적이 있습니다. 요즘 해외여행을 다니면 여행 가이드북 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바로 찾아가거나 지도 서비스 그리고 교통정보를 볼 수 있어 해외에서도 스마트폰 앱을 많이 활용해 여행을 다니게 됩니다. 저도 스마트폰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중에 하나라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7월 중순 짧게 일본 규슈를 다녀오며 kt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고 출국을 했습니다. 일본은 보통 데이터 로밍 속도도 빠르고 구글 지도가 상당히 잘 되어 있어 데이터 로밍을 매번 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KT 데이터 로밍 신청은 어디서 ? KT 데이터 로밍 신청은 출국전이면 온라인으로 혹은 직접 방문으로 고객센터, 공항등에서 할 수 있으며 출국후에는 현지에서 이용하고..
큐슈여행 벳부 지옥온천 가마도 지옥
2016.07.21일본하면 온천 관광이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일본 전국 각지에 역사가 오래된 온천이 많다. 특히 지옥온천이라 불리는 장소도 많은데 규슈에서 가장 유명한 지옥 온천이 벳부에 있다. 흔히 지옥온천 순례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가마도 지옥을 찾았다. ▲ 가마도지옥의 입구 멀리서 보면 온천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산을 휘감으며 한치앞도 안보일거 같은 느낌을 준다. 흔히 지옥 온천 순례라고 불리는데 여러 지옥중 가장 볼거리가 많다는 곳이 이 가마솥 지옥 혹은 가마도(토)지옥이라 불린다.비가 참 하염없이 내리는중에 방문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유황 냄새가 살짝 코를 찌른다. 수온에 따라 온천의 색이 다른데 온도가 낮은 곳은 옥색 온도가 높아질수록 주황색으로 점점 붉은색으로 바..
큐슈 여행 오이타현 기쓰키 성하마을
2016.07.20전날 다자이후 텐만궁에서 빌었건만 학문의 신은 날씨와 무관한지라 오늘도 비가 내린다. 그러고 보면 올해 일본은 방문할때마다 비가 내렸다. 벳푸 키츠키 성하마을은 성 아래에 있는 마을로 성을 지키는 사무라이들이 사는 마을을 뜻한다. 옛 일본의 주택 양식도 볼 수 있으며 특히 이곳은 깊은 V자 계곡 형태로 만들어진 길이 유명하다. 대나무숲 사이로 나있는 길은 기쓰키 성하마을로 가는 입구다. 길 양쪽으로 옛 사무라이들이 살던 주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실제 이 집들에 주민들도 살고 있고 그리고 어떤집은 입장료를 받으니 참고하자. 일본의 옛 주택의 모습과 사무라이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곳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삼청동 그리고 북촌 한옥 마을과 비슷한 곳이다. 바닥의 맨홀은 성의 주인을 나타내는 문양이 아닐까 ..
큐슈여행 오이타 스미요시하마 리조트에서 맛보는 일본 정식
2016.07.18일본은 먹으러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지역마다 먹거리도 풍부하고 지역마다 맛이 다른 나라가 일본이기도 하다. 일본식 정식은 가격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구 특히 료칸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종류에 따라 가격도 완전히 천차만별로 이번 여행중 첫날 묶었던 스미요시하마 리조트에서 저녁은 일본식 정식이 제공되었다. 오이타 스미요시하마 리조트는 바다가 바로 앞인데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일몰은 보지 못했다. 아쉽게도 이곳 바다로 지는 일몰과 바다에서 해가 쏟아 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으며 객실이 모두 오션뷰라고 해야 하나 창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멋진 풍경인데 우리 일행이 방문한 날은 여름 장마다. 좀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가에 있어 조용하게 힐링하고 가기 좋은곳이다. 이곳에 오기전 다자이후 텐만궁에서 소를 만..
큐슈여행 쿠로카와 온천마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은 풍경
2016.07.15쿠로가와 온천마을은 큐슈에서 유후인이나 벳부보다 좀 덜 알려진 온천마을중 하나다. 마을 전체가 온천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을 제대로 체험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한번 숙박을 하는것이 좋다고 하나 이번은 그냥 마을을 잠깐 돌아보게 되었다. 첫느낌은 낡고 오래된 산속의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료칸들이 모여있는 마을로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료칸이 생각나게 만든 풍경이 있는 곳으로 실제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된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마을지도의 그림마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길 계단에 벽에 낀 이끼벽의 녹음이 꽤 오랜세월 동안 이 마을이 존재 했음을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다. '낡고'..
10년만에 큐슈여행 후쿠오카 다자이후 텐만구 학문의 신을 만나다
2016.07.152006년 10월쯤 큐슈를 여행하고 이번이 10년만에 2번째로 큐슈를 찾았다. 벌써 10년이라 10년이면 정말 많은것이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른 새벽 공항으로 출발 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하는 궁금증과 설레임을 안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아마 많은 것이 변했을거라 생각했다. 10년이면 사람도 건물도 많이 바뀔수 있는 꽤 긴 시간이다.그리고 내가 기억하는 모든 기억들이 점점 희미해져 이제 이것이 그때와 비교하기 힘든 흔적만 남아 있을 수 있다.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10년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예전 기억을 떠올려 봤지만 너무 희미하게 남아있다. 어렴풋이 남아있는 후쿠오카 공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 듯 했다. 인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