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잡아 내게 자랑하는 야웅군
2012.08.21주말 오후의 시끄러운 푸닥거리 그리고 계속 울어대는 야웅군.멀하나 싶어 봤더니 오랜만에 파리를 잡았다. 자신이 잡은 사냥감을 봐주길 기다리고 있다.파리 따위에 난 관심이 없지만 고양이에게는 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라 일단 호응을 해준다. 나한테 자랑하고 싶었는지 파리 옆에 앉아서 계속 울어 대고 있다.아마 나한테 자신의 사냥실력을 자랑하고 싶었나 보다 일단 칭찬을 해주며 쓰다듬어 줬다.목도 만져주고 머리도 만져주고 엉덩이도 두들기며 토닥해 준다. 사람에게 베푸는 최대한 호의로 먹을걸 나눠 먹자는 의미라 파리에 대해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고양이가 사냥감을 잡아서 사람에게 가져다 주는건 같이 나눠 먹자는 의미가 크다. 그러나 고양이가 잡은 파리 따위를 먹고 싶지는 않다.다행히 바..
야웅군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 5주차.
2012.08.13야웅군이 피부병 관계로 요즘 거의 같이 목욕을 합니다. 3일에 한번씩 목욕을 하는중인데 이 더운 날씨에도 여전히 물은 싫어 하네요. 기분좋게 뒤집어 쓰면 좋으련만 다행히 피부병은 상당히 빨리 나아서 현재는 약은 먹지않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약용 샴퓨로 3일에 한 번씩 하던 목욕을 5주차부터는 이제 일주일에 한 번씩 하고 있습니다. 물만 한번 들이붓고 나면 구석으로 숨어 버리는 야웅군.피부에 곰팡이는 없어졌는데 곰팡이성 피부병은 재발을 잘 하는지라 약용 샴퓨로 씻고 있네요.빠진 털이 다 자랄때까지는 계속 할 예정 입니다. 약용샴푸도 다 떨어져서 귀국하면 병원가서 샴푸를 또 얻어와야 겠네요. 다행히 피부병이 날씨가 따뜻한 계절에 나서 목욕해도 요즘 날씨에 금방 마르네요.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야..
더위에 지친 야웅군.
2012.08.09사람도 고양이도 지쳐가는 여름 야웅군 하루종일 행거 밑에서 꼼짝도 하지 않다가 밥 먹고 물 먹고 그러다 자다 더워서 눈만 뜨고 껌벅껌벅 ~선풍기도 돌려주고 있습니다만 더위가 영 가시질 않는 모양 입니다. 이 더위를 날리기 위해 납량특집 영화라도 하나 볼까요 ???렌즈를 참 가까이 들이댔는데도 만사가 귀찮은지 꿈적도 안합니다.고양이 눈 접사나 해볼걸 그랬네요. 여행중이라 귀국해서 답방 답글 드리겠습니다.
골목대장 야웅군 계단으로 피서를
2012.08.01날씨가 더우니 요즘 문만 열면 쪼르르 달려나와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배를 깔고 하루를 보내고 있다.사람이나 고양이나 덥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혹시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싶어서 목에 인식표도 달고 앉아서 물끄러미 계단에 배를 깔고 앉아서배가 고프면 들어와서 밥먹고 나가구 목 마르면 들어와서 물 마시고 나가고 누가 올라오면 째려보다가 낯선 발자국 소리면 문앞으로 이동해 밖을 바라보고... 4층에 애들이 뛰어 올라와서 문을 쾅 하고 세게 닫으면 꽤 못마땅한 표정도 지어 보이고... 누가 자신의 몸에 터치하면 재빨리 뛰어온다. 4층 계단까지 일단 자기 구역으로 정해 놓은듯 4,5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지켜보기.집안이 워낙 덥다보니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이 야웅군에게는 요즘 피서지. 피부병 때문에 머리에 ..
야웅군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 4주차.
2012.07.302주차때 얼굴 한쪽으로 곰팡이가 퍼져서 털을 밀어 버림.2주차때 까지는 곰팡이가 발생한 부위에서 옆으로 번지면서 계속 털이 빠집니다. 3주차때 다시 조금씩 털이 나기 시작하면서 옆으로 번지면서 빠지는 털이 더 이상 빠지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곰팡이성 피부병은 사람으로 치면 무좀과 비슷한 곰팡이성 피부질환은 보통의 고양이들에게 흔한 질병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나 장모종들에게 자주 나타나는데 야웅군은 지금 4주가 지났다. 주증상은 털이 동그랗게 빠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워서 고양이가 자주 몸을 긁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저절로 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피부병은 전염성도 강하고 사람에게도 옮는 피부병이라 빨리 치료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 이 피부병 증상이 나타난것이 귀..
고양이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에 대해
2012.07.25야웅군이 신장 문제로 항생제를 계속 복용하고 있어 몸에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지난달 말부터 몸에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에 걸렸습니다. 곰팡이성 피부질환에는 여러 종류의 원인체들이 있으며, 그에 따라 여러 질병들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좀 흔한 질병중 하나인데 피부사상균증(링웜, Ringworm)이라고 합니다. 이제 4주가 되어 많이 나아진 상태인데 이 피부질환은 어린고양이나 주로 장모종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곰팡이성 피부질환의 증상 : 털이 동그랗게 빠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워서 고양이가 자주 긁어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주 원인은 우리 생활에 늘 접할수 있는 곰팡이가 피부에 안착하면서 퍼지며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치료기간은 3-8주까지로 꽤 오래 걸립니다. 주의사항은 이 피부성 질환은 다른..
비닐봉지 하나면 만족하는 슝이군.
2012.07.19몸이 들어가는 비닐봉지 하나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듯이 만족하는 고양이.꽤 소박한 생물이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종이봉투 속 고양이.[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비닐봉지속 야웅군...
사람처럼 이불 덮고 자는 고양이.
2012.07.11나 : 야 너 덥지 않니 ??? 슝이군 : 전혀 덥지 않은데 이게 좋아. 야웅군은 이불속에 들어가서 자는 경우는 한 겨울 아주 추우면 모를까 이불 덮고 자는 경우가 없는데 슝이군은 이 더운 날에도 이불 속에 들어가 잔다. 땀띠 날거 같은데 전혀 덥지 않은 모양이다. 백마리의 고양이가 있다면 성격이 제각각이라고 한다.이불속에 있는 슝이군을 보고 있으면 내가 더 더워진다.
멸치를 노리고 있는 야웅군의 자세
2012.07.06여름이면 아무래도 밥 맛이 없다보니 우리집은 국수를 자주 해먹는다.멸치다시물에 잔치국수를 하거나 아니면 비빔국수를 주로 만들어 먹는편 이다.그리고 이 시기는 야웅군에게 최대의 어장이 생기는 셈이다. 더운 여름 축 늘어져 있다가도 할머니가 국수를 삶기위해 멸치다시물을 만들기 위해 멸치를 다듬고 있으면총알같이 달려나와 그 앞에 일단 선다. 자 이제부터 어슬렁 어슬렁 멸치와 할머니 주변을 탐색한다.너무 가까이 다가가가면 궁디팡팡을 당할수 있으니 적절한 거리를 유지 하면서 눈치를 보면 뱅글뱅글 돈다.마치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 그리고 어느순간 딱 멈추고 자리를 잡는다. 할머니의 손은 여전히 바쁘고 야웅군은 자리를 잡고 목청껏 운다. 애처롭게 !!!!!!아니 애처롭게 운다기 보다 시끄럽게 떠든다는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