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집사
고양이 쉬는 자세로 알아보는 고양이의 기분
2023.10.05오늘은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많이 보는 모습들이기도 합니다. 흔히 집사들이 집에서 쉬다보면 고양이의 자는 모습이나 휴식 중인 모습을 자주 보는데 쉬고 있거나 자고 있는 고양이의 상태를 보면 고양이의 기분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지금 얼마나 편한지 혹은 불안한지 아니면 지금 있는 곳이 불편한지 그런것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고양이 기분이 가장 좋은 상태를 한번보죠. 흔히 고양이가 배를 보이고 누워있는 자세를 발라당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벽 쪽에 붙어 누워서 배를 보이거나 바닥에 등을 붙이고 배를 뒤집어 보이고 있으면 발라당이라고 하는데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이렇게 누워 있기도 하지만 주변에 적이 없고 아주 안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고양이가 집사 앞에서 이렇게 누워 있다면 집사에 대한 ..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을 즐기는 고양이
2023.07.13요즘 날씨가 하루는 비가 오다가 하루는 폭염이다가 장마철이라고 하지만 좀 오락가락이라 에어컨을 많이 돌리고 있다. 털뿜뿜 고양이도 일월도 이제 여름이 되니 한참 털갈이를 하다가 요즘 좀 잠잠한데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여름이면 늘 시원한 자리를 찾아서 이동한다. 그리고 시원한 곳에서 혼자 드러누워 있다가 방에서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어느새 방으로 들어와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다. 언제 왔는지 모르지만 코까지 골면서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중이다. 가끔 고양이도 여름에 털을 밀어서 삭발을 해주는 집사들도 있지만 내경우 예전에 직접 미용하다 대실패 후 털을 깎아줄 엄두도 안 나고 일월의 경우 털을 깎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어서 그냥 빗질만 자주 해주는 편이다. 참고로 고양이 ..
집고양이를 풀어놓고 키우는 체코의 작은 마을
2023.06.28유럽의 경우 EU 통계를 보면 사람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비율이 고양이와 개가 거의 반반에 가깝다고 한다. 그래서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길에서 개뿐 아니라 고양이도 꽤 자주 만나게 된다. 보통 고양이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 터키나 영국을 방문했을 때도 느꼈지만 고양이를 그냥 풀어두고 키우는 경우도 꽤 많았다. 고양이가 자기 구역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집 밖으로 나가도 멀리 안 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밖에서 놀다가 집으로 잘 돌아가는 것 같았다. 체코에서 만난 고양이인데 멀리서봐도 무늬가 범상치 않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 잘 돌봐준 흔적이 있다. 길을 잃어버린 고양이 같지는 않은데 처음에 길고양이인가 했는데 목에 보니 목줄을 차고 있었다. 날씨가 좋아서 외출한건지 한눈에 봐..
20년째 집사 생활하며 고양이에 대해 느낀것들
2023.05.23어쩌다 보니 고양이란 동물과 20년간 동거하게 알게 된 사실들이라고 할까? 첫 번째 고양이 야웅군은 나와 함께 15년을 살다가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두 번째 고양이 일월은 현재 5년째 함께 동거 중이다. 사실 20년 전 고양이를 처음 입양 했을 때 반응은 그 시절에는 왜 개를 안 키우고 고양이를 키우는지 다들 물어볼 정도로 반려동물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뭐랄까 좋았던 것은 아니다. 당시 고양이를 봐주는 동물 병원도 동네에 없어서 차를 몰고 40분을 가야 하는 동물 병원에 갔었다. 어쨌든 당시 대부분 주변인들한테 들은 이야기는 왜 개가 아닌 주인도 몰라보는 고양이를 키우냐였다. 사실 고양이를 아깽이라 부르는 위 사진 때의 모습은 그렇게 길지 않다. 본인도 저 작은 모습에 반해 입양하게 됐지만 지금 기..
집사에게 놀아 달라고 졸라보는 고양이
2023.04.20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요즘 고양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코로나가 끝나고 모임도 있고 여행도 가능해지며 집사의 생활 패턴이 이제 집콕 보다 밖으로 돌아다니는 일이 늘어나다 보니 요즘 고양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집사가 집에 뒹굴고 있으면 고양이가 요즘 쫓아와서 자주 놀아달라고 보챈다. 아무래도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가 되기 전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동료였지만 지금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만 집에 있으면 따라다니며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의자 밑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일월 머리 좀 만져주면 아주 좋아한다. 물론 나는 작업할게 밀려 있어서 놀아주지는 않는다. 그러다 잠깐 일어나서 움직이면 또 따라와서 사람..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을때 나타나는 행동
2023.02.22사람도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지만 고양이도 일상에서 생활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가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해 보면 미리 예방할 수도 있고 고양이와 집사의 호감도 올라간다. 고양이의 경우 본인처럼 외동묘로 있을때와 그리고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할 때 받는 스트레스도 다르다. 보통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는데 고양이의 경우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낯선 곳에 가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특히 일월의 경우 병원에 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 고양이 발에서 땀이 나는 경우. 고양이는 땀을 흘리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바닥에 땀이 난다. 보통 병원가서 고양이 발바닥을 만져보면 평소와 다르게 촉촉하게 젖어있음을 느끼는데 긴장하..
외동묘를 위한 집사의 고양이 돌봐주기
2023.01.24고양이를 한 마리와 동거하는 것과 여러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 가정은 차이가 있다.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사는 다묘 가정의 고양이들의 경우 자기들끼리 그룹을 이루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지만 혼자 생활하는 외동묘의 경우 집사가 없을 경우 아무래도 혼자서 생활하게 되면서 분리불안이나 외로움을 느끼게 되며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있고 함께 놀아줄 동료가 없다는 점도 큰 문제다. 가끔 고양이는 혼자 놔둬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이다. 내 경우 집을 비우는 경우도 잦아서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케어해주기 힘들어 어쩌다 보니 20년째 거의 첫 번째와 두 번째까지 외동묘와 동거 중이다. 고양이도 성격이 제각각인데 첫 번째 고양이 야웅군은 혼자 놔둬도 정말 잘 지내는 타입이..
지난 1년동안 일월 고양이와 추억
2023.01.13고양이 집사 생활은 첫 번째 야웅군까지 포함하면 이제 20년째니 참 오랜 기간 집사로 생활하고 있는 셈이기도 하다. 일월은 올해로 나와 꽉 채운 5년을 함께 동거중이다. 보통 고양이는 3년까지 성장하고 3년이 지나면 성장이 멈추지만 종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스코티쉬폴드의 경우 5년까지 계속 성장하는 종이기도 하다. 이제 5년을 채워서 일월은 완전한 성묘이기도 하며 성장은 멈춘 셈이다. 늘 한 해가 끝나면 고양이 사진을 정리하며 연초에 지난 1년간 얼마나 성장했는지 블로그에 기록을 남긴다. 몸무게는 4년 차부터 늘어나지 않고 3킬로 후반에서 4킬로 초반을 유지하는 중이다. 크게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으며 비만은 아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렇듯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의 소일거리 중 하나가 창 밖..
최애 간식 앞에서 캔 따개를 기다리는 고양이
2022.12.29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고양이란 동물이 의외로 꽤 입맛이 까다롭고 먹는 것에 대한 기호성이 아주 뚜렷한 동물임을 느끼게 된다. 고양이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전에 함께 15년을 생활했던 야웅군의 경우 사료나 간식을 가리지 않았는데 애기 때부터 함께 생활한 일월은 지금도 사료나 간식에 대한 기호성이 뚜렷해서 먹기 싫은 사료나 캔은 먹지 않고 버티는 편이다. 일월은 음식에 대한것은 주관이 아주 뚜렷해서 먹기 싫은 건 애기 때부터 배가 고파도 먹지 않아서 좋아하는 사료나 간식을 찾아주는데 조금 애먹기도 했다. 프리미엄 골드 런치캔은 아마 고양이들 대부분 좋아하는 간식캔이 아닐까 싶은데 주식용 캔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두 6종으로 나오고 일월도 이 캔은 맛을 가리지 않고 꽤 잘 먹는 편이다. 신기하게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