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많이 보는 모습들이기도 합니다.
흔히 집사들이 집에서 쉬다보면 고양이의 자는 모습이나 휴식 중인 모습을 자주 보는데 쉬고 있거나 자고 있는 고양이의 상태를 보면 고양이의 기분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지금 얼마나 편한지 혹은 불안한지 아니면 지금 있는 곳이 불편한지 그런것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고양이 기분이 가장 좋은 상태를 한번보죠.
흔히 고양이가 배를 보이고 누워있는 자세를 발라당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벽 쪽에 붙어 누워서 배를 보이거나 바닥에 등을 붙이고 배를 뒤집어 보이고 있으면 발라당이라고 하는데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이렇게 누워 있기도 하지만 주변에 적이 없고 아주 안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고양이가 집사 앞에서 이렇게 누워 있다면 집사에 대한 신뢰가 아주 높다고 보면 됩니다.
고양이는 상대방에게 배를 보여주지도 않지만 누가 배를 만지는 것도 싫어하는데 이렇게 배를 보이고 누워있다면 완전히 경계를 풀고 있는 상태로 보면 됩니다.
그리고 배를 이렇게 보이면 기분이 업 된 상태로 애교를 부릴 때도 이렇게 누워서 뒹굴며 집사를 반기기도 합니다.
날씨가 더운 날 발라당하고 잘 누워있지만 기온이 낮은 가을이나 겨울에는 조금 보기 힘든 자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래는 슈퍼맨 자세라고 부르는 고양이의 모습입니다.
발라당 자세와 반대로 배를 바닥에 붙이고 앞발과 뒷 발을 모두 쭉 뻗고 머리도 바닥에 붙이고 있는 자세입니다.
이 슈퍼맨 자세도 날씨가 더울 때 자주 볼 수 있는데 차가운 바닥에 몸을 밀착해 열을 배출하기 위한 효율적인 자세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슈퍼맨 자세로 있을 때는 주로 주변의 온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컨을 돌려주거나 주변의 열기를 식혀서 체온이 낮아지면 자세가 바뀌기도 합니다.
흔히 냥모나이트 고양이 암모나이트 자세라고 하는데 등을 구부려 몸을 최대한 말아서 얼굴을 몸 안쪽으로 넣고 쉬고 있거나 자고 있는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자는 모습을 보면 귀여운데 사실 이건 집안의 온도가 낮을 때 자주 볼 수 있는 자세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늦가을 그리고 겨울이 오면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을 저렇게 돌돌 말고 있으면 공격 받으면 도망가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경계할 필요가 없는 위험이 없는 장소에서 최대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저렇게 몸을 돌돌말고 얼굴까지 안 보이게 집어넣고 잠을 자거나 쉬게 됩니다.
고양이가 누워서 앞발로 눈만 가리고 있을 때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주변이 너무 밝아서 빛을 가리는 행동으로 빛에 예민한 고양이가 저녁에 눈을 가리고 있다면 스탠드를 끄면 다시 눈을 가리지 않고 그냥 누워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 식빵자세는 2가지로 꼬리와 다리를 몸 아래쪽으로 넣어서 쉬고 있는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앞발만 저렇게 밖으로 빼내서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저런 경우는 고양이가 위험한 순간이 느껴지면 재빨리 다리를 빼서 도망가기 위해서입니다.
고양이 식빵자세도 고양이와 생활하다 보면 자주 보는 모습인데 식빵자세도 냥모나이트 자세와 마찬가지로 실내의 온도가 낮을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웅크리며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쌀쌀한 가을이나 겨울에 좀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고양이 식빵자세는 앞발까지 완전히 몸 안으로 넣은 자세로 이것도 실내 온도가 차가울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쉬고 있는 자세이며 주변에 경계할 대상이 없을 경우 저렇게 앉아 있습니다.
앞발만 살짝 빼고 식빵자세를 할 때는 만지면 움직이거나 일어나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저렇게 앞발을 몸 안쪽으로 완전히 넣은 경우는 고양이를 쓰다듬어도 움직이지 않고 갸르릉 거리며 쉴 때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저렇게 펑퍼짐하게 앉아있는 자세를 스콧자세라고도 하는데 주로 스코티쉬폴드 고양이가 저러고 앉아서 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벽에 기대고 앉아있거나 펑퍼질러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기분이 좋을 때 저러고 앉아서 쉬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저렇게 앉아서 몸을 그루밍하며 골골거리며 기분이 좋음을 표현할 때가 많은데 집사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귀여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고양이는 어떤 자세로 요즘 집에서 쉬고 있나요?
'고양이를 부탁해 > 고양이에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스트레스 줄이기 (0) | 2023.11.11 |
---|---|
고양이 사료 그레인프리 나우 프레시와 로얄캐닌 인도어 비교 (6) | 2023.09.21 |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 더위에 지친 고양이들 (1) | 2023.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