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집사
목에 방울을 달고 있는 길고양이
2020.07.08고양이 목에 방울이 달려 있으면 보통 집고양이거나 혹은 가출한 고양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방울이는 시장 주점이 모여 있는 골목길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다. 자주 볼 수 있는 길고양이는 아니고 낮에는 보기 힘들고 보통 저녁에 오면 가끔 만날 수 있는 길고양이다. 근처로 지나가게 되면 한번씩 잘 지내나 보고 가는데 오늘은 우연히 낮에 만났다. 그러고보니 꽤 오랜만에 본다. 예전에 자기 밥 주고 간식주던 사람은 기억하는지 달려와서 아는척한다. 뭔가 기대를 한거 같은데 오늘은 내주머니도 비었다. 골목 호프집에서 밥을 얻어먹고 살아서 그런지 원래부터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았던 고양이다. 목에 방울이 달려 있어서 집고양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길고양이다. 방울이 달려 있는 이유는 방울이가 다니는 이곳 골목이 주점..
고양이가 사람을 빤히 쳐다볼 때 바라는 것
2020.06.25가끔 고양이는 사람 얼굴을 빤히 쳐다볼 때가 있습니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빤히 쳐다보는데 원래 눈 마주치는걸 싫어하는 고양이지만 그래도 가끔 아이 컨택을 하는데 이런 경우 보통 내게 원하는게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 고양이가 동거인을 빤히 쳐다보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고양이가 저렇게 사람을 빤히 쳐다볼 때 바라는 것은 몇 가지 있는데 크게 구분하면 첫 번째 자기 밥그릇이 비어 있을때 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고 사는것 만큼 중요한게 없죠. 고양이는 밥 그릇이 비어 있으면 사람을 빤히 쳐다보며 울기 시작합니다. 마치 빨리 밥 그릇을 안채우고 머하냐고 눈치를 주는듯 합니다. 이 경우는 보통 밥 그릇이나 간식 그릇을 채워주면 빨리 해결됩니다. 배는 고픈데 밥 그릇이 비어 있으..
삐져버린 고양이와 밀당하기
2020.06.03고양이란 동물이 늘 순둥순둥 애교가 많지만 사람한테 야단 맞으면 흔히 이야기하듯 삐져버리기도 한다. 특히 일월은 병원을 다녀오거나 책상 위에서 놀고 있을때 혼나면 속된 말로 삐져서 사람한테 등돌리고 앉거나 얼굴 표정이 달라지는 편이다. 오늘은 병원도 다녀오고 병원에 다녀와서 책상 위에서 마우스를 발로 차다가 책상 위에서 쫓겨났다. 책상 위에서 쫓겨난게 상당히 기분이 상한 느낌이다. 정기 검진하러 병원에 다녀오다 잠깐 사람없는 공원에서 휴식중인데 병원에 갈때마다 기분이 상하는듯 하다. 늘 그렇듯 병원 다녀오는게 피곤한 고양이다. 공원에서 잠깐 휴식할때 부터 뚱하긴 했지만 집에 와서도 여전하다. 저러다 잠이 들거나 아니면 밥을 먹거나 베란다로 나가는데 오늘은 좀 놀고 싶었는지 쪼르르 달려와 책상 위로 올라온..
박스 속 고양이를 꺼내야할때 마다 벌어지는 일
2020.05.25늘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면 겪는 일이지만 요즘 코로나 19 덕분에 온라인으로 배달하는 물건이 늘어나면서 아무래도 집에 박스가 쌓여간다. 박스가 늘어나니 고양이는 혼자 좀 신나 한다. 고양이는 매일 집에 쌓여있는 박스를 바꿔 들어가며 놀고 있다. 코로나 19 때문에 제일 신이 난 동물은 고양이라고 할까? 사람은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계속 함께 집에 오래 머물다보니 외동 묘인 일월은 더 신난 것 같다. 그리고 좋아하는 박스도 집에 계속 쌓이니까 ~ 오늘은 쌓여있는 박스를 분리해서 버리는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다.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은 그동안 고양이가 장난감으로 놀고 있던 박스를 모아서 한번에 버리는 날인데 고양이는 이 날은 내내 못마땅한 표정으로 사람을 쳐다본다. 아무래도 자기 장난감을 버..
고양이를 터치할 때 좋아하는 그리고 싫어하는 곳
2020.04.12고양이와 사람이 스킨십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사람이 만져주면 좋아하는 곳도 있지만 싫어하는 곳도 있는데 아무리 함께 사는 동거인이라도 만지면 좋아하는 곳 싫어하는 곳 구분을 해줘야 한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공통적으로 사람이 그루밍 해주는 것을 좋아하고 애정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고양이가 신체부위를 사람이 만진다고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만지면 좋아하는 곳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좋아하는 곳은 고양이의 경우 사람이 만져주면 좋아하는 부위는 머리와 그리고 목 주위다. 고양이는 목이 잘 안보이지만 머리 아래에 냄새선이 있어서 머리를 비비며 자신의 냄새를 사람에게 묻히는 것을 좋아하는데 흔히 부비부비라고 하는데 그 부위는 만져주면 꽤 좋아한다. 사람이 터치하면 고양이가 가장 ..
나른나른 봄 기운을 느끼는 고양이
2020.03.31봄이라는 계절은 사람도 동물도 좀 나른나른하게 만드는 계절인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빛이 베란다에 내리쬐면 고양이가 빛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보게 됩니다. 겨울보다 아무래도 따뜻한 봄빛이 사람도 고양이도 더 좋은것 같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꽃 놀이는 못가도 베란다에서 햇빛을 즐기며 고양이와 놀아주고 있네요. 창문만 열어놔도 고양이는 좋은지 그 아래서 햇빛을 즐깁니다. 밖에 사람이 지나가면 구경도 하고 새가 날아다니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 소일거리중 하나네요. 고양이도 겨울 보다는 봄이 참 좋은 모양입니다. 바닥에 달라 붙어서 몸을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밖에서 사람 떠드는 소리나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나면 바깥 세상을 구경합니다. 봄이라는 계절은 사람도 고양이도 노근노근하게 만드는것 같습니..
고양이 집사의 겨울준비 베란다 고양이 출입문 달기
2019.11.16이제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아무래도 겨울이 오면 고양이도 사람도 활동성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고양이의 경우 하루종일 집안에 있으니 보일러를 예약으로 해두고 외출을 하게 되는데 나중에 집에 와보면 따뜻한 바닥에 고양이가 온몸을 밀착하고 온돌방의 따뜻함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한편으로 귀엽기도 하고 고양이가 추울지 걱정도 되고 그런데 가장 곤란한 문제는 아무래도 베란다에 있는 화장실이다. 고양이 화장실이 뒷베란다에 있기 때문에 겨울에 거실문을 늘 열어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이중창으로 된 베란다와 연결된 거실창문을 열어두게 되면 우풍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온 집안이 서늘해진다. 사실 아직까지 햇빛이 잘드는 낮에는 큰 문제가 안된다. 일월도 낮에는 베란다에 나가서 햇빛도 즐..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5배 빠르다.
2017.01.11보통 사람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보다 짧다.야웅군 사진 폴더를 정리하다 고양이가 늙어가는 과정을 그림으로 그려봤네요. 생후 2주 막 눈떴을때 입양전 ~ 1개월째 사람나이로 환산하면 5살 정도 ? 하루종일 잠만 잔다.아기 고양이는 하루에 20시간 이상도 잔다. 3개월 입양 ~ 사람나이로 환산하면 8살 정도 흔히 캣초딩이라고 한다. 6개월 번식도 가능 하고 청소년이 된다. 1년 완전한 성묘로 잠자는 시간이 줄고 활동적이며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20살 정도로 본다.슬슬 사고를 많이 치기 시작한다. 3년 – 집안에 모든 물건이 자기것이 된다. 밥통이 비어 있으면 화를 내거나 새벽에도 사람을 깨운다. 5년 – 성장이 끝나고 인생 황금기의 시작이다. 사람을 많이 하대한다.사람은 화장실 청소나 캔따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