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캣닢만 보면 환장하는 고양이.
2010.05.19catnip(켓닢) 혹은 우리말로는 개박하로 불리는 허브류의 풀이다. 흔히 고양이 환각제로 알려져 있는 이 허브는 고양이에 따라 반응은 틀리지만 우리집 야웅군은 이 허브를 아주 좋아하는 쪽에 속한다.솔직히 너무 많이 좋아한다.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풀이고 고양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위의 동영상처럼 캣닢 주머니를 던져주면 혼자서 좀 지칠때까지 딩군다. 가끔 길고양이가 풀밭에서 혼자 미친듯이 딩굴고 있으면 거기에 이 캣닢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주로 캣닢을 사용하는 용도는 옆에서 책 읽는걸 방해하거나 귀찮게 할때 그리고 내가 바쁠때 옆에서 자꾸 놀아달라고 칭얼거려서 상대 해주기 귀찮은 경우 저 캣닢 주머니를 던져준다. 특히 아래 링크한 책갈피 끈이 있는 책을 읽을때 가장 귀찮게 해서 그때 가장 많..
봉은사의 턱시도 길고양이.
2010.05.17이제 곧 부처님 오신날이라 그런지 한참 행사 준비중인 봉은사. 봉은사 법당 아래쪽 절에서 기거하는 분들의 숙소에 밥을 얻어먹고 사는 몇 마리 길고양이가 살고 있다. 그중 깜이 처럼 법당에 예불시간이면 나타나 참여하는 이상한 고양이도 있는데 깜이는 그덕에 방송에도 출연했다. 이 고양이는 깜이랑 닮았지만 처음 본다. 덩치도 작고 코에 얼룩이 있다. 그리고 어디서 싸웠는지 귀도 한쪽 뜯겨져 있다. 사람을 보며 반갑다고 발라당... 발라당 하더니 갑자기 달려가 나무에 숨어 참새를 노려 보고 있다. 스님이 지나가며 '여기서 참새 잡으면 안된다'라고 하니 뒤돌아 보는.... 귀도 한쪽 뜯겨져 있는걸 보니 싸움도 하고 이놈은 여기서 새를 좀 잡았나 보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가 한참 준비중이지만 얼마전 일로 분위기가 ..
고양이의 특이한 행동중 하나 꾹꾹이.
2010.05.12고양이가 먼가 기분이 좋거나 포만감을 느낄때 하는 행동중 하나. 단지 애기때 어미젖을 눌러서 젖을 짜먹든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걸로 이야기 한다. 사람들은 이 행동을 꾹꾹이라 부르는데 고양이가 성묘가 되어서도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정확히는 모른다. 새로 깔아준 쿠션이 완전 마음에 들었는지 쿠션을 깔아준날 저러고 있다. 야웅군 새 쿠션이 꽤 마음에 들었나 보다. 먼가 또 다른걸 바라는 눈치. 그리고 알수 없는 저 잠자는 자세 항상 불편해 보여 난 다리를 펴 주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보면 다시 저러고 잔다. 그냥 편안하게 자도 되는데...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안마해주는 고양이 꾹꾹이란?
신세경양 사진을 대하는 야웅군의 자세.
2010.05.08부럽냐 ???... 나도 부럽긴해..... 날씨도 따뜻해지니 슬슬 털이 날리네요. 야웅군도 이제 털갈이를 물에 한번 담궈서 샴푸질 해주고 꺼내야 할 계절이군요. 오늘은 어버이날 효도하러 가야 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 목욕과 털갈이시기에 털제거하기.
식탐 많은 고양이 참치캔에 낚이다.
2010.05.04사람이 먹는 음식을 많이 탐하는 야웅군 먹을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덤비고 본다. 일단 내가 먼가 먹고 있으면 처음 보거나 냄새가 그럴싸하면 덤빈다. 그러다 보면 잠깐 한눈 팔면 이런 불쌍사가......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빤히 사람을 쳐다본다. 이게 꽤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지라.. 아래처럼 간식캔을 바닥에 놓아두면 거기에 집중 하기 시작한다. 간식캔을 놓아두면 망부석이 되어 캔앞에 대기한다. 헌데 한번씩 간식캔이 없으면 좀 곤란한데.... 아뿔사..... 어느날 간식캔이 없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냉장고에 큰 참치캔을 꺼내서 놔뒀다. 캔을 구분 못하는구나 참치캔에 반응이 있다. 어슬렁 ~ 어슬렁 이 새로운 물건에 다가 온다. 뛰어 다니다 천천히 어슬렁~ 어슬렁~ 캔앞으로 온다. 그리고 캔앞..
병원에서 만난 귀여운 아기 고양이.
2010.04.29야웅군 간식거리를 살려고 갔다가 만난 스코티쉬폴더. 이제 막 3개월이 되었다는데 분양은 아니구 주인 아저씨가 키울려고 데려왔다고 한다. 심심했든지 내가 다가가니 슬쩍 일어난다. 눈도 똘망똘망하구 접힌귀가 스코티쉬폴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갑자기 앞발 차기. 아직 애기라 그런지 사람한테 애교가 장난꾸러기 인듯 하다. 문득 야웅군 꼬마때가 생각이 나는 아기 고양이. 스코티시 폴드(Scottish Fold)는 고양이 품종의 하나다. - 스코틀랜드 테이 사이드 지역 쿠파 앙구스의 어느 농장에서 양치기 윌리엄 로스(William Ross)가 발견한 고양이로, 1961년 최초 발견후 1978년 CFA(고양이 Fanciers 협회)으로부터 챔피언쉽 지위를 부여받으며 순종으로 인정.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인..
야웅군 생일 파티 하는날.
2010.04.26이랬든 고양이가 어느덧 저랑 동거한지 벌써 7년이 되었네요. 처음 봤을때 데려와서 키우리라고 생각도 못했지만.... 지난주 토요일이 야웅군의 생일 이었답니다. 만지면 부러질거 같은 작은 발이 이제는 두툼해지고 인상도 훨씬 변했지만... 지금이나 저때나 덩치가 큰 애기일뿐 차이도 없지만... 생일날은 같이 있지 못했지만 매년 생일이면 특별 간식들 좀 챙겨줬군요. 올해도 마찬가지..... 생일이면 챙겨주는 기호품 간식거리 몇가지.... 생일날 하루는 사료가 아닌 간식으로 배를 채우게 해주는게 그냥 특별한 이벤트. 생일날 돌아다니느라 간식은 사두고 그냥 넘어가구 다음날 챙겨준 생일을 헌데 모를거 같아요. 그냥 간식만 많이 먹는날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많이 먹고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다오. 생일이 ..
순대 때문에 삐져버린 야웅군.
2010.04.23마트에서 사온 순대 냄새 맡고 대기중인 야웅군. 야웅군은 간만 먹는다. 간이 고단백이라 먹여도 괜찮고 고양이 자연식에도 간이 포함 되어 있어 매번 주곤 한다. 일단 나도 시식 준비끝. 동영상처럼 열심히 간을 받아 먹는 야웅군 꽤 많이 먹었는데 이날은 유난히 달라 붙는다. 다른집 냥이들은 모르겠지만 야웅군은 간을 무척 좋아한다. 어찌나 매달리는지 결국 내가 먹을 수 없어 방으로 밀어 넣고 문을 닫은 뒤 혼자 천천히 시식. 방안에서 문 긁고 우는 소리가 한참 들렸지만 무시하고 일단 천천히 먹고 있으니 곧 조용. 다 먹고 나서 조용하길래 머하나 방에 들어가 보니 저렇게 등 돌리고 잔다. 사람이 들어 오는데 보지도 않구 음 삐졌나 보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순대를 좋아 하는 야웅군.
코 상태로 체크해 보는 고양이의 건강.
2010.04.21보통 개를 보면 코가 촉촉하게 물기가 있는 개가 건강하다고 하듯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고양이도 코를 만져보면 촉촉하게 젖어서 윤기가 반들반들 흐르고 분홍빛을 보이는게 정상이고 건강한 상태이다. 단 다른점은 고양이의 코는 늘 촉촉하게 젖어 있지는 않다. 하루의 2/3를 자는 고양이의 경우 사진처럼 깊은 잠을 잘때나 막 자고 일어났을때는 코가 말라 있다. 자고 있을때는 말라 있으니 너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되고 한참 활동중일때 살펴 봐야 한다. 코가 촉촉하게 젖어 있는건 쉽게 눈으로 구분되고 집에서 체크 할수있는 고양이가 건강하다는 증거다. 단 손으로 만졌을때 맑은 물이 아닌 너무 끈적하게 붙는 느낌의 액체가 손가락에 묻는다면 콧물이다. 그것은 감기에 들었다는 증거니 참고 하자. 콧물은 평상시와 바로 구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