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박스를 마중 나오는 고양이.
2010.01.30경비실에 맡겨둔 박스를 들고 들어오니 사람을 쫓아 오는 야웅군.... 내가 반가워서라기 보단 이건 박스에 더 관심이.... 이미 박스안 물건이 자기꺼라는 눈치를 챘다. 옆에서 같이 박스를 뒤적뒤적 보통 사료를 주문 하면 간식이나 장난감도 같이 오기에 먼가를 기대한거 같지만 이번은 공구로 주문한거라 딱 모래와 사료만 왔다. 박스에 들어가서 놀면서 이제 간식 하나쯤을 기대 한듯 하다. 계속 사람을 쫓아와 귀찮게 울어 댄다. 분명히 간식 하나는 기대를 하고 있는듯 하나 요즘 좀 뚱뚱해 보여 간식을 줄였다. 그리고 늘 사료가 택배로 오면 간식 1~2개는 기본으로 먹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온터라 계속 발밑에서 귀찮게 한다. 서랍안에 있는 간식이라도 꺼내 주길 내심 기대 하는듯 하다. 야웅군왈 : " 지금 장..
간식캔을 대하는 고양이의 자세 그리고 소심한 복수.
2010.01.27사실 이 장난은 내가 가끔 야웅군을 골려먹을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냥 바닥에 간식캔 하나를 개봉하지 않은채 놔둔다. 그러면 어느새 자다가 일어난 고양이 어슬렁 어슬렁 돌아 다니다 캔을 발견한다. 마치 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는 사람처럼 우선 주위를 한번 살핀다. 뺏어 먹을 고양이도 없지만... 그리고 다음으로 일단 캔을 자기 앞으로 끌어 당겨서 최대한 몸에 밀착하거나 배밑에 숨긴다...ㅡ.ㅡ.;; 야웅군은 식탐이 좀 있습니다. 간식의 경우는 한번에 다 먹어치워서 가끔 배탈을 하는지라... 자신을 방해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이제 혼자 뚜껑을 건드려 봅니다. 발로 차 보기도 하구 머리로 헤딩도 해보고 일단 찜 했으니 캔에 부비~부비~ 까지..... 어떻게든 뚜껑을 한번 열어보기 위한 시도를 한다. 그러나 ..
잠자는 스킬은 최고.
2010.01.25어떤 상황에서도 잠자는 능력과 잠자리를 찾는 능력은 동물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고양이가 잠들어 있는 자리가 가장 따뜻한 자리 많이 춥지 않은데 이불 사이로 파고 들어 이러고 자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누웠다면 하마터면 나한테 깔릴뻔한 이불을 걷었는데 야웅군 눈도 안뜨네.
폭설후 고양이와 눈속을 산책 - 야웅군의 혹한기 훈련.
2010.01.20지난 폭설이 온 뒤 베란다에서 멍하니 눈 구경 하든 야웅군을 데리고 눈 구경 시켜 줄겸 같이 산책. 그동안 날씨가 너무 추워 꽤 오랜만에 같이 외출. 이때 눈이 오긴 많이 왔죠. 고양이도 저렇게 몸이 푹푹 빠지더군요. 혼자 미끄덩 하는 야웅군. 이 날 야웅군은 꽤 신난듯 하다. 강아지만 눈오면 좋아서 뛰는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가 혼자 눈도 파고 먹고 그위에 드러눕기도 하고 강아지 같은 행동을...;;;; 그러나 곧 고양이적 행동이 나온다. 바로 멀리있는 까치를 보면 채터링 시작 !!!! 까치를 정말로 잡고 싶어 한다. 뛰어 가버리면 머리가 아플거 같아서 끈을 당겼더 저 고집스런 모습. 혼자 완전 신난 야웅군 눈 밭에 뛰어 다니는 강아지 같은 행동을...;;;; 원래 이렇게 눈을 좋아하지..
주말엔 고양이도 딩굴 딩굴....
2010.01.16어제 부터 감기로 좀 골골 거리고 있었는데 오늘은 살짝 나아졌지만.... 누워있는데 야웅군이 옆에서 너무 귀찮게 해서 캣닢주머니 던져 줬더니 혼자 신나서 딩굴고 있네요. 무심한 놈. 오늘은 좀 나아진거 같긴 한데 몸이 계속 이러면 월요일 신종플루 검사를 한번 받아 볼까 합니다. 날씨가 좋은데 주말 즐겁게들 보내세요. 전 그냥 이불속에서 야웅군이랑 딩굴~딩굴~
같이 놀아주지 않는 것이 불만인 야웅군.
2010.01.12작년 연말부터 좀 극성맞아 졌다. 조금전까지 마우스랑 키보드에 발올리다 밀려난 야웅군. 옆에서 계속 울어댄다. 놀아달라고 보채는중.... 몇 번 혼나더니 옆에서 마우스 쨰려보기. 발 올리다간 또 혼날거 같구 희안하게 꼭 바쁠때만 옆에 와서 이런다. 쿠션 위에서 자면 될텐데 고집스럽게 보란듯이 저러고 졸고 있다. 어리광이 심해지고 있다. 혹 내가 양손을 뻗어 잡을까 싶어 주저 앉지도 않고 뛰어 내릴수 있는 자세로 잔다. 장난감을 하나 구석으로 던져 줬는데... 여전히 무엇인가 불만인듯 하다. 놀아주지 않을텐가 하는 눈빛. 새해들어 고집이 더 쎄진듯 하다. 헌데 바쁠때만 꼭 옆에 와서 덤비네....
캣닢 주머니 덥썩 붙잡고 매달린 고양이.
2010.01.06대단한 야웅군의 새해 결심... 대부분의 고양이는 이 캣닢을 아주 좋아 한다. 저 눈빛은 바로 자다 일어났지만 초롱~초롱~. 고양이 다운 눈빛 눈꼽을 좀 떼줄건데... 결국 낚았다.... 역시 캣닢은 고양이에게 끊을수 없는 중독. 새해부터 금연을 했으나 3일만에 다시 제 책상위에 담배가....;;;;;;; 고양이가 캣닢에 목 메는것 만큼 담배 끊기가 어렵군요. 야웅군에게 올해는 호랑이해라고 했더니...'호랑이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하네요.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캣닢.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 우울할땐 캣닢한잔.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캣닢 주머니 안고 딩굴딩굴 고양이.
호랑이의 해 야웅군의 새해 인사.
2010.01.01고모님이 잠깐 반찬거리 주러 제 집에 오셨다가 현관에 앉아 있는 야웅군을 보더니 호랑이해라구 집 앞에 새끼 호랑이가 앉아있네 그러시더니 멸치를 한 봉지나 주는걸 뺏어더니 아주 불만스러운 얼굴로 저를 보고 있는 야웅군.. 어쨌거나 새해 인사는 해야지. 야웅군 ~ 크리스탈폰의 전광판 기능을 보여주며 새해 인사 시키기.. 오늘 들은 이야기인데 집에 고양이가 들어와 호랑이로 변하는 꿈이 길몽 중에도 길몽이라고 하네요. 그 중에도 백호가 최고 라는데 미신 이지만 모두 좋은 꿈 꾸시길 빕니다. 생긴게 호랑이 좀 닮았다고 오늘 집에 오신 고모님한테 쓰다듬에 완전 귀여움을 많이 받은 야웅군 입니다..ㅋ.ㅋ 호랑이해 첫 날 호랑이를 만나면 그 해 재수가 좋다는데 야웅군으로 땜방 모두 복 받으세요.
순대를 좋아 하는 야웅군.
2009.12.30저녁에 아파트 앞 용달차에 순대를 팔고 있길래 조금 사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야웅군 바로 마중을 나온다 냄새를 맡았나 보나 순대는 안먹는데 간은 좀 많이 좋아 한다. 고양이가 순대를 좋아한다니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든 무척 좋아한다. 비닐 봉지에 나는 순대 냄새를 맡았는지 사람 뒤를 졸졸 따라 오며 보챈다. 예전에 한 번 먹고 싶어 하길래 간을 조금 줬는데 무척 잘 먹길래 그 뒤로 조금씩 준다. 헌데 간을 무지 좋아 한다. 양에 대한 불만이 좀 있는듯 하다. 크게 잘라주면 목에 걸려서 조금씩 잘라 준다. 발을 뻗어 끌어 당겨서 탁자 밑에서 먹는다. 늘 보는 거지만 모양새가 좀 우습다. 자기 몫을 가져가 탁자 밑에서 먹는 야웅군. 마지막 하나를 남겨 두고 보채기 시작 한다. 밥 그릇에 밥이 없거나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