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육포 하나 때문에 삐져버린 야웅군
2013.04.09애들 앞에서 함부로 물도 못 마신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고양이가 멀뚱멀뚱 날 쳐다보는 이유는 내가 맥주와 함께 육포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늘 내가 멀 먹고 있으면 쫓아와서 쳐다본다. 남 먹는거 보는거 처럼 불쌍한거 없는데 저 놈은 그런거 모른다. 일단 내가 멀 먹고 있다는게 중요한거다. 그것도 자기한테는 주지않고 혼자 먹고 있다는게 지금 제일 중요한 문제다. 결국 저 망할 호기심과 함께 똘똘 뭉쳐진 식욕은 자신도 한 입 먹어 보겠다는 의지로 기어 올라와 앵앵 거린다. 양념이 안된 육포 같으면 조금 잘라서 줬겠지만 양념이 된 육로라 계속 혼자 먹었는데 뚫어져라 육포 봉지를 쳐다보고 있다.지금 육포에 덤비면 혼날거라는건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나마 강한 욕구를 누르고 있는건 나의 딱밤 한방에 저 자리에 서..
고양이 정신줄을 놓게 만드는 캣닢
2013.04.03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하나씩 사보는 캣닢이나 마따따비 나무 고양이용 환각제라 불리기도 하는데 고양이란 동물은 이 캣닢을 미친듯이 좋아한다. 길고양이가 풀밭에서 혼자 마구 딩굴고 풀을 뜯어먹고 있다면 거기에 이 캣닢이 자라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단 모든 고양이가 그런건 아닌데 20%정도는 이 캣닢에 무반응이라고 한다. 보통은 일할때 방해가 되면 이 캣닢을 우선 던져준다. 그리고 야웅군은 유달리 이 캣닢에 대해서는 반응을 좀 격하게 하는 고양이에 속한다.사람은 느낄 수 없는 이 냄새가 정말 어떤 느낌일까 ??? 야웅군한테 던져줄때 한번씩 나도 냄새를 맡아보지만 솔직히 아무런 향이 안난다. 캣닢만 던져주면 모든일에 무관심 해지고 잠시동안은 캣닢에 집중하다 무언가 이상하다 싶어 사람을 쳐다보는 야웅군 캣닢..
뽀송뽀송 고양이발
2013.04.01뽀송뽀송 고양이발... 보고 있으면 언제나 만져주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흐물흐물 녹게 만드는 야웅군의 멜팅포인터..
봄 기운 느끼는 고양이
2013.03.28겨울내 따뜻한 자리만 찾아서 웅크리고 자더니.... 이제는 배를 뒤집고 축축 늘어지고 있다. 보고 있자니 사람도 같이 잠이오는.....
고양이와 의자 그리고 나
2013.03.25고양이란 동물은 의자를 참 좋아한다. 의자는 야웅군과 내가 9년째 공유하는 공간으로 쿠션이 있는 의자는 야웅군이 발톱으로 다 뜯어 버려서 3년마다 한번씩 의자를 버리고 마지막으로 메쉬형 의자는 고양이의 발톱에 뜯기지 않아 현재 4년째 사용중 이다. 보통 내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야웅군은 바닥에 누워 있고 내가 바닥에 누워 있으면 저러고 의자에 앉아 자신의 영역임을 내게 확인시켜 주며 졸고 있는데 보통 밤이면 내가 의자에서 비켜나니 아침까지 의자에서 잔다. 내가 바닥에서 일어나 의자에서 비켜나라는 눈치를 주면 야웅군은 시무룩해 진다. 처음에는 못 본척 눈을 감고 자고 있다가 바로 앞에 서면 그나마 어릴때는 내가 의자에 다가오거나 '웅아'라고 부르면 재빨리 내려와 자리를 양보해 줬는데 점점 고양이도 나이가 ..
오랜만에 돌아보는 야웅군의 구역 순찰
2013.03.20열린 현관문으로 밖으로 나온 야웅군 바로 오랜만에 예전에 돌던 자기구역인 아파트 옥상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근래에 밖으로 나온적이 없는데 요즘 조금 살만한 모양이다. 딱히 변한것도 없고 자기 물건도 없지만 여기저기 들락날락하며 뒤져보기 딱 고양이 다운 행동. 계단에 사람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니 슬쩍 고개 내밀고 내려다 보고있는 그리고 지난주부터 방광염이 다시 재발해서 요즘 또 약을 먹고 있는데 고양이 하부비뇨기계질환은 참 오래 간다. 활동성이 떨어져서 오랜만에 계단으로 내보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방광염도 깨끗하게 나아서 다시 같이 산책이나 다니면 좋겠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과 정보를 전달하는 한국 마즈 블로그
2013.03.14국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이라고 하는데 MARS라고 혹시 들어 보셨는지요 ??? 마즈라고 하면 모르시겠지만 마즈는 트윅스, 엠앤엠(m&m)으로 대표되는 초콜릿과 반려동물식품(시저, 그리니즈, 뉴트로, 페디그리, 옵티멈, 위스카스, 쉬바 등) 제과 음료 바이오 등 총 6개 사업부문의 연간 총매출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다국적 기업 입니다.저도 마즈라고 할때는 몰랐지만 엠앤엠 그리고 뉴트로, 위스카스, 쉬바는 저랑 함께사는 야웅군 간식으로 위스카스와 쉬바캔을 몇 번 구매한적이 있어서 기억이 납니다. 마즈에서 이번에 반려동물들에 대한 삶과 함께 정보를 전달하는 블로그를 개설 했습니다. 개설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내용이 많지 않지만 웹툰과 함께 생활정보 수의사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
프놈바켕에서 만난 길고양이
2013.03.11이 나라 어디서든 동물이 자유롭게 돌아 다니고 있다. 신의 산에서 만난 고양이 자신을 신이라 생각할까 ???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는지 냅다 달려와 부비부비에 애교를 상납할게 없어서 그냥 지나친...사원의 문지기 사실 이놈 때문에 다시 사원으로 올라갈 수 없게 되버린...
말썽쟁이 야웅군
2013.03.06잠시 방심한사이 기어코 올라가지 말라고 한 프린터 위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있다. 프린터 위에 보자기를 덮어둔 것도 야웅군이 프린터 위에 앉아서 노는동안 털이 안으로 들어가 예전에 사용하던 프린터가 고장이 나서 재활용으로 폐기처분을 했던지라 프린터 위는 야웅군에게 접근금지 구역이다. 프린터 위에 올려둔 물건들도 모두 발로 차서 떨어뜨려 놓고 멀뚱멀뚱 구경중이다. 왜 떨어 졌는지 이유를 모르는 듯 보이지만 올라가면서 발로 차고 작은 클립들은 꼬리를 흔들어서 모두 날려 버렸다. 본인이 먼가 실수 했다는건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야단 맞고 있다는 것도 그러나 10분 뒤면 다 잊어버리는거 같다. 요즘 좀 기운은 차리고 있는데 혈액 검사 결과는 아직 정상이 아니더군요. 움직임은 좀 활발해 졌고 요즘 장난도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