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크란 타이력으로 정월초하루 부터 3일간 진행되는 태국 최대의 축제라 할 수 있다. 치앙마이에서 송크란의 시작은 이 거리 퍼레이드에서 시작한다. 3일간 도시 곳곳에서 이 거리 퍼레이드를 만날수 있다.
대규모 퍼레이드는 축제의 첫 날 시작하지만 소규모로 몰려 다니는 사람들은 축제기간내 이 치앙마이에서 보인다.
치앙마이의 사찰 그리고 학교, 관공서등 수 많은 사람들이 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내가 볼때는 머 이곳에 머무는 모든 사람들이 이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여행중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3가지 경험은 축제, 음식, 재래시장인데 특히나 축제의 경우 단순히 관람하는거 보다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만큼 그 나라 사람들과 문화를 알기에 좋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
송크란은 행인에게 물을 뿌리는 행위로 유명한데 사실 이 유래는 사찰에서 새해첫날 불상을 씻어주는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 치앙마이의 이 거리 퍼레이드에서 그 유래를 볼 수 있다.
사원에서 실고 나온 불상이 거리를 돌며 물을 맞으며 사람들이 직접 이 불상을 씻어주고 있다.
참고로 송크란 기간중 물을 피하는 방법은 2가지 있는데 한가지는 사원에 들어가면 되구 2번째는 당신이 출가한 승려가 되면 된다. 경건한 사찰안에서는 물총을 쏘지도 않고 물을 뿌리지도 않으며 승려의 계급이 높은 태국은 스님에게는 물을 뿌리지 않는다.
어차피 2번째 방법은 여행객으로써 실행에 옮길수 없으니 물을 피하고 싶다면 사원으로 가라.
이 거리 퍼레이드를 보는중에도 여기저기 물도 쏟아지고 뒤에 보니 맙소사 소방차까지 동원되서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치앙마이 송크란의 거리 퍼레이드.
▲ 끝없이 이어지는 거리 행렬들.
▲ 행렬들에게 축복의 의미로 물을 뿌려주는 사람들
▲ 아직은 꼬마들 같은데 이 축제를 위해 전통의상으로 곱게 차려입고 참여하고 있는 꼬맹이들.
▲ 행렬이 어디에서 끝날까 싶은데 도시의 사람들이 모두 나온 느낌이다. 물은 여기저기서 쉴새없이 쏟아진다.
▲ 치앙마이 대학의 학생들로 생각된다.
▲ 춤을 추는 사람들 그리고 태국에서 유명한 트랜스젠더의 행렬도 볼 수 있다.
▲ 훈훈한 훈남 훈녀 폭삭 젖어 있다.
▲ 행렬을 따라 다리를 건너는데 소방차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참고로 소지품을 조심해라. 행렬을 따라 걷다 보면 폭삭 젖는데 카메라나 휴대폰등 방수커버를 하지 않았다면 망가질 수 있으니 카메라나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있다고 해서 물이 날라오지 않는게 아니다.
물은 정말 당신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곳에서 날아온다.
▲ 미인대회 참가자와 함께 셀프 ~
송크란 기간중에 치앙마이에서 미인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그 행렬을 만나서 같이 셀프 한컷 ~
물을 너무 많이 맞아서 화장이 주르르 흘러 내리고 있다. 이 곳 퍼레이드 참여자들 남자부터 여자까지 화장을 상당히 두껍게 하는편이라 따라 다니다 보니 화장이 점점 사라지고 사람들의 맨얼굴이 보이기도 한다.
쏟아지는 물은 누구도 피할수 없고 물을 많이 맞을수록 미남, 미녀라고 하니 당신이 하나도 젖어있지 않다면 그건 사실 암울한거다.
▲ 물총은 잠시 내려두고 이 화려한 행렬에 넔이 나가 서양인 :)
송크란 기간중 시가지를 돌아 다니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거리 퍼레이드는 화려한 의상, 짙은 화장, 흥겨운 노래와 함께 춤 남녀노소 즐거워 보이는 얼굴 관람하는 것보다 함께 걸으며 물을 뿌리고 맞는것이 더 즐겁고 이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물을 피하지 말구 그냥 즐겨라 단지 소지품은 물에 젖지 않도록 방수커버속에 잘 챙겨두고 이 행렬은 송크란 기간중 큰 볼거리중에 하나이기도 하지만 함께 걸어보는 것은 더 즐거운 치앙마이의 거리 퍼레이드가 아닐까 그리고 태국의 전통의상 소수민족들 잠깐 볼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이 행렬자체가 태국의 축소판 일수도 그들만의 종교와 의상, 춤은 확실히 다 보여주니 말이다.
당신에게 이 행렬은 낯선 나라에 대한 즐거움과 함께 그들의 문화를 잘 느끼게 해줄테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함께 걸어보고 즐겨라 새로운 문화에 대한 체험과 함께 치앙마이 송크란의 매력을 잘 보여줄 것이다.
[지구별여행/태국 치앙마이] - 태국여행 치앙마이 송크란 축제부터 빠이까지 4일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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