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쉬폴드
여름이 지루한 고양이의 하루
2021.08.12요즘 계속 반복되는 폭염 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지쳐가는 하루다. 특히 이번 여름은 폭염이 길어지다 보니 고양이도 매일매일 시원한 자리만 찾아다닌다. 고양이의 체온은 사람보다 조금 높은 37~39도 사이라 그런지 사람보다 더 더워보인다. 일월은 요즘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 바닥이 서늘하면 방바닥에 달라 붙어서 드러누워서 하루종일 딩굴고 있어서 평소보다 활동성이 많이 떨어졌다. 장난감을 흔들어도 달려오기보다 누워서 조금씩 움직이기만한다. 사실 날씨가 더우니 고양이도 모든것이 귀찮은 눈치다. 그나마 요즘 재빠르게 움직이는 경우는 간식을 꺼내면 일어나 뛰어온다. 보통 저녁이면 고양이와 놀아주는 편인데 사실 요즘 날씨는 집에 오면 나도 누워버리는 편이라 고양이도 장난감에 큰 반응이 없다.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
스코티쉬폴드 고양이 귀 청소와 관리하기
2021.07.29고양이중에 스코티쉬 폴드는 그 이름답게 귀가 접힌 고양이다. 단 귀가 접힌 고양이도 있지만 귀가 접히지 않은 스코티쉬 폴드도 있는데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라 부른다. 접힌 귀 때문에 귀엽다고들 하지만 이건 뭐 사실 유전적 결함이라 스코티쉬 폴드의 경우 청력이 약한 경우도 있으며 귀가 접혀 있어서 귀에 진드기나 혹은 이물질이 있어도 들여다보기 힘든 경우가 있다. 보통 스코티쉬폴드는 처음 태어났을 때 귀가 접혀있지 않다가 3주가 지나면서 귀가 접힌다. 위 사진은 귀가 접히지 않은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다. 그리고 아래는 귀가 접힌 스코티쉬 폴드다. 같은 부모에게서 나왔지만 위 경우처럼 귀가 접혀있는 폴드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귀가 접히지 않은 스트레이트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귀가 접혀있는 경우 귀 속을 들여다보기..
더위를 피하는 고양이의 모습
2021.07.13요즘 계속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 고양이도 점점 시원한 자리를 찾아다닌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더위를 느끼는 건 마찬가지라 생각하지만 고양이는 사람보다 체온도 높고 털에 몸이 덮여 있어서 그런지 더위도 더 많이 느끼는 기분이다. 고양이도 털을 미는 경우가 드물게 있지만 고양이 털은 감각기관 중 하나라 고양이는 털 미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날씨가 더워지면 시원한 자리만 찾아다니는데 요즘 침대보다 바닥에 몸을 붙이고 누워있는 모습을 많이 본다. 날씨가 더워지면 고양이가 몸을 쭉 쭉 펴고 누워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본능이라고 하지만 이건 꽤 과학적인 방법인데 고양이는 최대한 몸을 펼쳐서 몸에 있는 열기를 빼내고 바닥에 닿는 면적에 넓혀서 체온을 낮추고 더위를 피한다. 바닥에 앉아 있을 때도 위 사진..
고양이에게 의자를 뺏겼다.
2021.06.01가끔 고양이는 자기가 한번 마음에 드는 자리가 생기면 사람을 무시하고 그 자리만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속된말로 사람도 뭐 한가지에 꼽히면 왜 계속 그것만 파고드는것 처럼 고양이도 가끔 이런 경향을 보이는데 특히 영역 생활을 하는 고양이의 경우 자기 구역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요즘 일월이 아주 집착하는 곳은 바로 내의자다. 의자에 앉아있는 나를 멀리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사실 다른 원하는게 있는게 아니라 의자에서 내가 물러나길 기다리는 중이다. 잠깐 자리를 비웠더니 또 고양이가 의자를 차지하고 앉았다. 의자가 비워지면 저렇게 자리를 깔고 앉아서 사람을 멀뚱멀뚱 쳐다본다. 사실 의자가 2개라 내가 사용하지 않는 의자를 차지하면 상관하지 않을건데 꼭 내가 앉아있는 이 의자를 좋아한다..
궁금한게 참 많은 고양이의 하루
2021.05.11집안 환경은 변하지 않는데 고양이는 늘 조금씩 달라지는 환경에 호기심을 보인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란 격언이 있듯이 고양이는 늘 보는 물건이 조금만 바뀌어도 호기심을 보인다. 사람이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고양이는 다른 동물과 비교해도 엉뚱한 물건에 관심도 많고 늘 보는 물건에도 희한하게 궁금해하고 만져봐야 기분이 풀리는 동물이다. 매일 보면서도 뭐가 궁금한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사람을 쳐다본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렇듯 새로운 물건을 보거나 혹은 놀라거나 공포를 느낄때 눈이 더 동그랗게 보이는 듯하다. 고양이가 유독 다른 동물과 다르게 호기심이 강한 이유는 유전적 특징과 어릴 적 경험에 기인한 것이라 하는데 특히 사회화 시기에 새로운 것을 보고, 냄새 맡고, 소리를 들으며 자란 경우에 '뭐든지 탐..
일상에서 활용하는 고양이 장난감
2021.04.28고양이와 동거하다 보면 자주 지르게 되는 것중에 하나가 장난감이다. 모든 장난감이 고양이에게 효과가 좋은게 아니라서 지르고 후회하는 물건도 있고 고양이가 가지고 놀지 않아서 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있고 어떤것은 그냥 집안에 장식품처럼 사용하는것도 있다.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장난감이 다른데 굳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중에 고양이한테 꽤 괜찮은 장난감도 있다. 예를들면 아래와 같은 물건들이다. 요즘 코로나 덕분에 아무래도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다보니 택배 상자가 집에 쌓여가는데 이 상자는 고양이한테 좋은 장난감이 된다. 박스의 종류는 상관이 없다. 어떤 박스라도 고양이가 몸만 들어갈 수 있다면 고양이한테는 좋은 장난감이 된다. 그래서 택배만 오면 고양이도 꽤 반갑게 맞이하는데 ..
봄이 오니 축축 늘어지는 고양이
2021.03.19겨울이 끝나고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니 봄 기운을 느낄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날씨가 이제 따뜻해지니 고양이도 이제 침대 위로 올라오는 날보다 바닥에서 딩굴고 있는 모습을 더 자주 보게된다. 그리고 봄이 시작하면 고양이는 겨울동안 묵은 털을 털어내고 털갈이도 조금씩 한다. 전기장판만 켜져 있으면 침대로 올라와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던 고양이도 이제 조금 차가워져서 시원한 바닥이 더 좋은 모양이다. 전기장판이 켜지면 잽싸게 올라와 겨울은 대부분 시간을 침대 위에서 보낸다. 겨울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중 하나가 싱크대 밑인데 아래쪽에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서 바닥이 늘 따뜻해서 그런지 침대에 전기장판이 켜지기 전까지 저곳에서 꽤 오랜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날씨가 아직 많이 따뜻한건 아니지만 거실에 햇빛이 들면..
비만 고양이 낚시로 운동 시키기
2021.02.27겨울은 사람도 집에서 함께 지내는 고양이도 움직임이 둔해지는 시기다. 아무래도 날씨 때문에 움직임이 더 없기도 하지만 그러다보니 점점 체중이 늘어난다. 사람도 동물도 비만은 건강에 좋지 않은데 억지로라도 고양이를 움직이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은 잘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고양이를 운동 시키기 위해 장난감을 주로 활용하는 편이다. 오늘도 장난감에 흔들면 나는 방울 소리에 고양이가 달려 나온다. 흔히 마징가귀라고 부르는데 나름 고양이라고 딸랑 거리는 소리에 귀를 세우고 호기심을 보이지만 일월은 귀가 접힌 폴드라 귀가 좀 어설프게 세워지는 모습이다. 오늘 고른 장난감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베스트3중에 하나인 고양이 낚시대다. 이 장난감은 흔들어주면 반응도 크고 움직임이 많아서 사람은 아니지만 실내에서 ..
집사가 집에 있으니 신난 고양이
2021.02.12요즘 코로나19 덕분에 아무래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다. 그러다보니 고양이와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예전과 비교해 훨씬 길어졌는데 집사가 집에 오래 있으니 고양이는 꽤 기분이 좋은듯하다. 함께 놀수있는 상대가 생겨서 그런것 같은데 내가 작업하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발 밑을 보면 고양이가 혼자 애교를 부린다.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아무래도 늘 혼자 있다가 집사가 요즘 오랜시간 같이 집에 있어주니 고양이는 꽤 신난 모양새다. 발 밑에 장난감도 가져오고 다리 사이로 왔다갔다하며 머리를 부딪히고 간다. 흔히 고양이가 기분 좋을때 하는 행동인데 배를 뒤집어서 보이며 놀아달라고 보채는 행동중 하나다. 내가 의자에서 일어날때까지 보통 저러고 기다리고 있는데 집사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저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