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바켕에서 만난 길고양이
2013.03.11이 나라 어디서든 동물이 자유롭게 돌아 다니고 있다. 신의 산에서 만난 고양이 자신을 신이라 생각할까 ???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는지 냅다 달려와 부비부비에 애교를 상납할게 없어서 그냥 지나친...사원의 문지기 사실 이놈 때문에 다시 사원으로 올라갈 수 없게 되버린...
말썽쟁이 야웅군
2013.03.06잠시 방심한사이 기어코 올라가지 말라고 한 프린터 위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있다. 프린터 위에 보자기를 덮어둔 것도 야웅군이 프린터 위에 앉아서 노는동안 털이 안으로 들어가 예전에 사용하던 프린터가 고장이 나서 재활용으로 폐기처분을 했던지라 프린터 위는 야웅군에게 접근금지 구역이다. 프린터 위에 올려둔 물건들도 모두 발로 차서 떨어뜨려 놓고 멀뚱멀뚱 구경중이다. 왜 떨어 졌는지 이유를 모르는 듯 보이지만 올라가면서 발로 차고 작은 클립들은 꼬리를 흔들어서 모두 날려 버렸다. 본인이 먼가 실수 했다는건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야단 맞고 있다는 것도 그러나 10분 뒤면 다 잊어버리는거 같다. 요즘 좀 기운은 차리고 있는데 혈액 검사 결과는 아직 정상이 아니더군요. 움직임은 좀 활발해 졌고 요즘 장난도 자주..
우리동네 길고양이 이야기
2013.02.27어느 동네나 있는 흔히 길고양이라 부르는 고양이들 집나온 애들도 있고 혹은 주인이 버린 고양이도 있고 그리고 처음부터 길에서 태어나 살아온 고양이도 있다. 야웅군이 먹지 않는 사료를 나눠 주거나 혹은 사료를 주문할때 좀 더 주문하거나 시식용으로 주는 샘플을 많이 받아서 동네 길고양이들이 다니는 길에 놔두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한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하나씩 붙여줬다. 애꾸눈 잭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길고양이의 대장이다. 덩치도 크고 완전 새까만 색의 고양이 한쪽눈이 찌그러져 있는데 어디서 다친듯 해 보였다. 애꾸눈 잭을 처음에 만났을때가 벌써 5년전 이다. 저 눈은 밤에 보면 한쪽눈만 보석처럼 반짝반짝 거렸다. 사람을 싫어해서 내가 사료를 놔두고 사라지면 슥 나타나서 밥을 먹고 사라지곤 했다. 잭은 아파트 건..
고양이도 사람처럼 만사가 귀찮아지는 날이 있다
2013.02.18하루종일 침울해 있길래 오랜만에 꺼내준 캣닢 주머니... 캣닢주머니를 노려 보기만 노려보더니 그다지 큰 관심을 안 보인다. 캣닢주머니는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인데 계속 무관심 모드 결국 잠깐 캣닢주머니에 반응을 보여주는 야웅군.몸이 아프고 나서 너무 웅크리고 있고 활동성이 떨어져서 운동겸해서 캣닢주머니를 내밀었는데 시큰둥 캣닢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달려오곤 했는데 이제는 코 앞에 밀어줘도 반응이 없다. 결국 나중에 잠깐 가지고 놀긴 했지만 몸이 안좋으니 동물도 사람처럼 모든게 귀찮기만 한 모양이다. 사람도 가끔 이유없이 만사가 귀찮아지는 것처럼 고양이도 그런날이 있는 모양이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캣닢만 보면 환장하는 고양이.[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캣닢 주머니 덥썩 붙잡고 매달린 고양이..
고양이가 당신에게 종종 벌레나 쥐를 상납하는 이유
2013.02.15여름이면 가끔 보게 되는 고양이의 벌레잡이 베란다 창으로 날아 들어오는 벌레들을 고양이가 잡아 온다. 본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끔 이런 모습을 보면 놀랍다. 태어나서 한번도 쥐를 잡아본 적도 없고 아마 살아있는 쥐도 본적이 없는 고양이가 놀랍게도 벌레나 베란다에 들어온 새를 보고 사냥을 한다. 그리고 이렇게 사냥감을 잡아서 가지고 논다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것 처럼 수천년 동안 몸속에 있는 이 생존에 대한 DNA에서 나오는 본능은 나를 감탄하게 만들고 놀랍게 한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아주 사소한 행동 일수도 있지만 어떻게 저렇게 정확하게 사냥을 하는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이 본능에 따라 나오는 행동은 지켜보는 내 입에서 늘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야웅군도 종종 나에게 벌레, 쥐, 새처럼 ..
간식 때문에 불만인 야웅군
2013.02.11당뇨랑 신부전증 때문에 요즘 사료외에는 거의 먹이지 않고 있으니 불만이 터져 나오는 듯 하다. 사람과 동물 함께 오래 살다보면 통한다고 해야하나 밥 그릇 앞에 앉아서 사람을 멀뚱멀뚱 쳐다 본다. 혈액 검사전 까지는 일단 계속 처방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간식은 줄 수 없다. 냉장고 안에 간식이 있다는걸 너무 잘 알고 있는 야웅군 냉장고 문 여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요즘 귀를 쫑긋쫑긋 세우고 있다.처방식 사료는 맛이 없고 수술후에 먹은 간식 맛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듯 하다. 사람손에 무언가 들려 있기만 하면 고개를 들고 멀뚱멀뚱 쳐다 본다. 당뇨와 신부전증 때문에 먹는 사료는 맛이 없어서 기호성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명절 끝나고 혈액검사 결과를 본 후에 간식은 조금씩 줄 예정이다. 일주일전부..
고양이의 당뇨병
2013.02.05고양이의 당뇨병. 보통 당뇨병은 6살 이후에 잘 오는데 뇨검사를 통해 측정하게 된다. 야웅군의 만성신부전증과 함께 조금씩 진행중인데 고양이가 갑자기 물을 자주 마시고 다뇨를 한다면 의심할만 하다. 특별히 s/d 같은 물을 먹게 만드는 사료를 먹지 않는데도 고양이가 평소보다 물을 배로 마시고 과식을 자주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처음에는 많이 먹다가 그다음에는 점점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토 설사등을 동반한다. 검사는 소변과 혈장을 측정해 보면 바로 결과가 나오고 당뇨병의 치료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인슐린 처치를 받게 된다. 야웅군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락사 외에는 방법이 없어 고통을 들어주기 위해 수술을 했는데 슬슬 합병증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엊그제 초음파 검사로 신장조직은 계속 망가져 만..
지하철역에서 만난 개같은 고양이
2013.02.01고양이면 고양이지 개 같은 고양이라 어째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이건 고양이와 개의 성격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가끔 고양이가 개처럼 행동을 하면 반려인들은 개냥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흔히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를 지칭하는 말인데 늦은밤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만난 이 고양이 옷도 입고 목에 방울에 주인의 번호가 새겨진 인식표까지 차고 있다. 처음에는 집을 나왔거나 누가 잃어버린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주인이 근처에 있다. 고양이가 길을 잃어버린줄 알고 불렀는데 내가 다가가니 재빨리 뛰어가더니 어떤 할아버지 옆에 착 붙어 앉는다. 낯선 곳에 가면 보통의 고양이는 숨어 버리는데 숨지도 않고 혼자 돌아다니다 사람이 오면 다시 할아버지 옆에 가서 붙어 앉는 좀 신기한 고양이 할아버지가 반려인듯 해서 물어보니 ..
흑백이 잘 어울리는 고양이 슝이군
2013.01.30호기심도 많고 사람도 좋아하고 식탐도 많고...밖으로 나가는건 싫어하지만 고양이 치고는 사람을 참 좋아하는 고양이... 요즘 살이 쪄서 몸이 안좋은 야웅군보다 무게가 더 나간다. [사진으로 말걸기/컴팩트카메라] - 갤럭시 카메라 - 귀여운 슝이군[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몸이 꽉 차는 자리를 좋아하는 고양이[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두 고양이의 어색한 재회[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통큰 팝콘속 통큰 고양이[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부엉이를 닮은 고양이 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