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현 일요마켓과 아침 풍경
2016.05.04고치현 고치시에는 일요일이면 고치성 도로변을 중심으로 일요마켓이 열린다.요즘 홍대나 동네에서 많이 열리는 프리마켓과 비슷한 개념이며 이곳에서 일요마켓이라고 부른다.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장터라 일요마켓이라 부르는거 같았다. 시장구경을 좋아하는지라 아침에 일찍 호텔에서 나와 고치성을 향했다. 시내 중심거리에서 열리는 마켓이라 마침 호텔과 무척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전날 그렇게 비가 쏟아지더니 오늘은 정말 화창하다. 고치성으로 가는 입구 도로의 한쪽에 교통을 통제해 고치역까지 가는 도로 하나를 일요마켓으로 사용한다.아침 8시부터 시작하는데 마치 우리 시골의 장날이 생각나게 만든 그런 프리마켓 이었다. 오픈시간에 맞춰 갈 필요는 없고 점심쯤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침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호..
여행의 기록
2016.04.30작년말 부터 근래에 돌아다녔던 여행지들의 사진 몇 컷을 골라 봤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사진처럼 정방형으로 크롭해 봤습니다. 여행의 기록 2016년 ~가끔 글없이 사진만 올리고 싶을때가 있는데 오늘이 딱 그렇다.즐거운 주말들 되시길 ~
고치현 명소 하리마야바시 다리, 카라쿠리 시계
2016.04.09고치역에 도착하면 고치시의 명소중 하나인 하리마야바시 다리의 모형을 볼 수 있다.실제 다리를 축소한 모형으로 고치시 시내 중심부에 있는 사랑의 전설이 담겨있는 다리다. 처음에 이 모형을 역에서 얼핏 봤을때 이게 다리인지도 몰랐다. 뭔가 꽤 유명한 모형이나 조각쯤으로 생각했다. 고치역에 있는 하리마야바시의 모형, 고치시에서 상당히 유명한 다리로 실제 이 다리는 시내중심부에 복원되어 있다. 여행 둘째날 머리속에 궁금증을 가지고 이 다리가 있는 곳에 가게 되는데 작은 실제 저 모형과 똑같이 생겼다. 하리마야바시 다리가 있는 곳은 시내 중심부 노부타 빌딩의 길건너로 다리의 맞은편 건물에 카라쿠리 시계가 있다.가라쿠리 시계는 18~19세기경 서양에서 태엽시계가 처음 들어왔을 때 그 정교함에 놀란 일본인들이 그걸 ..
고치현 일본 최고라는 야쓰베 교자 찾아 삼만리
2016.03.30일본 여행에서 식도락 이야기는 빠질 수 없다.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와 삶을 이야기하는 요소 중 하나다.특히 일본은 맛의 달인이란 만화에서 처럼 정말 다양한 맛 집이 전국에 있는 곳 아닌가!고치현에서 특히 유명한 음식이 있다면 사케, 교자, 타다키 정식이다. 특히 타다키 정식은 꽤 유명하며 양조장이 많은 지역이라 사케 역시 유명한 지역 중 하나다. 참고로 고치현 홈페이지에 보면 이런 문구가 있다. "일본 국내 대형 여행사가 조사한 “지역만의 맛있는 음식이 많은 랭킹”에서 몇 번이고 1위를 획득했습니다." 그래서 고치현에서 유명한 음식은 이번 여행에 꼭 한번씩 먹어 보고 싶었는데 첫 날 포장마차에서 교자를 먹었다. ▲ 야쓰베 교자 본점. 그리고 현지인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교자집이 있는데 그 곳이 야쓰베 교..
고치현 사카모토 료마 박물관 일본 근대화 역사가 있는 곳
2016.03.27고치현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누굴까? 바로 사카모토 료마씨다.고치역에서 처음 보는 인물도 사카모토 료마 그리고 고치를 떠날때 마지막으로 만나 인물이 사카모토 료마 였다. 아마 우리는 잘 모르지만 일본 역사를 공부 했거나 일본드라마 료마전을 본 사람이라면 기억하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짧게 설명하면 일본 근대화 토대를 만든 아주 중요한 인물로 일본 역사를 바꾼 100인에 들어간다고 한다. 사카모토 료마씨가 이 고치현 출생으로 고치현에서 그의 모습을 보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이다. 마이유 버스, 사카모토 료마 박물관 정류장에서 길 건너 표지판을 따라 도보로 100m 정도 걸으면 사카모토 료마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마이유 버스 티켓이 있으면 이 곳 할인 된다. 고치현에서 마이유 버스 티켓은 여러곳에..
고치현 여행 비내리는 죽림사의 풍경
2016.03.22고치현 마키노 식물원 길건너에 고치현에서 제일 유명한 절인 치쿠린지(죽림사)라 불리는 절이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부처상과 털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부처상이 있는 절이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여기 오는 날 비가 쉬지 않고 내리고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 볼수는 없다는 생각에 죽림사로 발길을 돌렸다. 식물원에서 길을 건너 10m만 걸어가면 죽림사 입구가 보인다. 죽림사로 불리기에 절 입구에서 부터 대나무숲이나 이런게 있을 줄 알았는데 대나무는 안보인다. 죽림사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그 유명한 애기옷을 입고 있는 부처상이 보인다. 왜 입혔는지 사실 그 의미는 모르는데 가끔 일본을 여행하다 신사에 가보면 돌이나 혹은 조각에 저런 애기용 앞치마를 입혀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정확한 의미는 ..
하얼빈의 핫플레이스 여긴 꼭 가야해!
2016.03.18여행을 가면 어디든 꼭 가야해 라는 말을 한다. 특히 짧은 여행기간중 넓은 지역을 다니다 보면 시간에 쫓겨 제대로 구경할 수도 없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여긴 꼭 가야해라는 장소가 있다. 빙등제외에 다른 가볼만한 장소를 골랐다. 성소피아 성당. 중국속의 모스크바로 불리는 하얼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다. 잠깐이지만 하얼빈이 러시아가 만주 점령을 위한 거점 도시로 하얼빈을 점령하며 하얼빈은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1907년에 지어진 러시아 정교 정당으로 높이 53m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고풍스럽고 우아한 자태는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을 이 거리에서 보여준다. 성소피아 성당에서 하얼빈역으로 가면 안중근 기념관이 있다. 빙등제 얼음을 공급하는 송화강. 겨울이면 꽝꽝 얼어붙어..
시코쿠 고치현 마키노 식물원
2016.03.09마키노 식물원은 시코쿠 지역에서 가장 큰 식물원으로 겨울 보다는 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파노라마 전망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마키노 식물원과 죽림사가 있어 전망대에서 비가 좀 수그러들때 먼저 마키노 식물원으로 향했다. 버스도 오기는 하지만 마이유 버스는 1시간에 1대 오는지라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걸어갔다. 마키노 식물원의 입구 입장료는 720엔인데 비가 너무 내려 안쪽 관람이 불가능하니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식물원 안쪽으로 산등성이를 따라 산책로와 연못등이 있으며 꽤 규모가 큰 식물원인데 겨울장마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하늘이 오늘 내가 이곳에 온게 못마땅 했는지 엄청나게 비를 뿌렸다. 결국 산등성이를 따라가는 산책로는 포기하고 식물원 안 온실로 들어갔다.아마 봄이라면 꽃이 만..
고치현 시내중심부의 깔끔한 리치몬드 호텔
2016.03.05여행을 할때 숙박하는 곳의 위치는 참 중요하다. 리치몬드 호텔은 이번에 고치현 여행중 1박을 했던 시내 중심에 있는 호텔로 고치역에서 도보로 20분쯤 거리에 있다.일단 이 호텔의 좋은점은 시내중심에 있어 야간에 밖으로 나가 놀러 다니기 편했고 아침이 맛있었다. 그리고 호텔에서 편의점도 바로 지근 거리에 몇 곳이 있어 간식거리 챙겨 오기도 참 좋았다. 일본의 보통 비지니스 호텔이지만 하루 쉬어가기 참 편했던 곳이다. ▲ 리치몬드 호텔의 입구 ▲ 리치몬드 호텔의 입구 호텔의 로비는 작은편인데 일본의 소규모 비지니스호텔의 딱 그 느낌 입니다. 호텔 로비에 체크아웃 하는 기계가 있더군요. 방키를 넣으면 추가요금이 자동으로 계산이 되고 체크아웃이 됩니다. 일본식 비지니스 호텔이라 방 크기는 작지만 혼자 사용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