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현 고치시에는 일요일이면 고치성 도로변을 중심으로 일요마켓이 열린다.
요즘 홍대나 동네에서 많이 열리는 프리마켓과 비슷한 개념이며 이곳에서 일요마켓이라고 부른다.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장터라 일요마켓이라 부르는거 같았다. 시장구경을 좋아하는지라 아침에 일찍 호텔에서 나와 고치성을 향했다. 시내 중심거리에서 열리는 마켓이라 마침 호텔과 무척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전날 그렇게 비가 쏟아지더니 오늘은 정말 화창하다.
고치성으로 가는 입구 도로의 한쪽에 교통을 통제해 고치역까지 가는 도로 하나를 일요마켓으로 사용한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하는데 마치 우리 시골의 장날이 생각나게 만든 그런 프리마켓 이었다. 오픈시간에 맞춰 갈 필요는 없고 점심쯤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침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호텔에서 나와 오픈하는 8시쯤 갔는데 장사를 시작한 곳도 있고 아직 장사를 위한 준비가 한참인 곳도 있었다.
온갖 물건들을 다 팔고 있는데 아마 집 창고에 쌓아둔 물건들을 모두 꺼집애 내온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는 그런 노점상도 있었다.
그릇부터 꽤 오래된 만화책을 팔고 있던 노점상.
일요마켓에도 사카모토료마씨가 보인다.
너무 일찍 나왔나 장사를 하고 있는 곳보다 장사를 준비하는 곳이 많아서 대충 돌아봤다.
이 동네도 비둘기가 참 살이 많이 쪄서 닭둘기라 부를만 했다. 포동포동 살이 찐 비둘기 ~
노점상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아침장을 보러 나온 아주머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시골장터나 프리마켓과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시골 장터 같은 분위기도 있는데 먹거리부터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는데 이 시장에 고구마 튀김이 유명한 가게가 있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너무 일찍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만나지 못했다.
주인을 따라 장터 구경을 나온 강아지 ~
프리마켓 안쪽 번화가는 아침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고치시 일요마켓은 매주 일요일 고치성 앞 도로에서 열리는데 아침 8시부터 노점이 장사를 시작하나 이른 아침은 한산한 편이니 점심이나 오후쯤에 가는게 볼거리가 더 있을거 같다.
일요마켓을 보고 고치역으로 가며 만난 핑크트램 일본이니까 볼 수 있는 그런 트램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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