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현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누굴까? 바로 사카모토 료마씨다.
고치역에서 처음 보는 인물도 사카모토 료마 그리고 고치를 떠날때 마지막으로 만나 인물이 사카모토 료마 였다. 아마 우리는 잘 모르지만 일본 역사를 공부 했거나 일본드라마 료마전을 본 사람이라면 기억하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짧게 설명하면 일본 근대화 토대를 만든 아주 중요한 인물로 일본 역사를 바꾼 100인에 들어간다고 한다. 사카모토 료마씨가 이 고치현 출생으로 고치현에서 그의 모습을 보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이다.
마이유 버스, 사카모토 료마 박물관 정류장에서 길 건너 표지판을 따라 도보로 100m 정도 걸으면 사카모토 료마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마이유 버스 티켓이 있으면 이 곳 할인 된다. 고치현에서 마이유 버스 티켓은 여러곳에서 할인 되니 잘 챙겨 두는게 좋다.
비가 쉬지 않고 계속 내려 얼릉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입구에서 사카모토 료마씨가 악수를 청한다. 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전 일단 그와 한번 악수를 하자.
입구의 티켓 판매소 500엔이지만 마이유 버스 티켓을 보여주면 300엔에 티켓을 구매 할 수 있다.
박물관이란 곳이 대부분 그렇듯 인물을 기념해 세운 박물관은 대부분 고인의 유품과 생전에 사용하던 물건 그리고 역사에 대한 기록이 많다. 그래서 일본어를 모르면 좀 지루해질 수 있는 장소가 박물관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장소이기도 하고 지금 내게는 비를 피하기 아주 좋은 장소였고 좀 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내가 일본어를 잘 안다면 사카모토 료마와 박물관에 대해 설명을 하겠는데 내부는 그냥 사진으로 보자.
모두 3개의 층으로 만들어진 건물로 1층 부터 시작해 3층의 전망대까지 사카모토 료마의 유품과 역사 그리고 기념품을 팔고 있으며 휴게실이 있다.
3층에 오면 전망대가 있는데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은 바다와 인접해 아마 날씨가 좋았다면 꽤 멋진 풍경을 보여줬을거라 생각하는데 3층 창가의 발을 놓는 위치를 보니 작은 발은 아이들에게 맞는 위치 그리고 큰 발은 어른들이 서는 장소 같다.
발이 그려진 위치에 서서 밖의 풍경을 잠깐 감상해 본다. 일본어를 몰라 이곳에 있는 료마씨의 물건과 그 역사에 대해 알 수 없지만 자연이 만들어 주는 풍경은 보는 일은 언어가 필요없다.
눈으로 보고 느끼기만 하면 된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않아 그런지 바다가 화난 모습이다. 비를 연신 뿌리며 성난 파도가 해변에서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킨다. 날씨만 좋았다면 아마 료마 박물관의 공원과 저 해변을 거닐어 보지 않았을까?
료마 박물관 앞으로 꽤 큰 해변과 함께 공원이 있는데 다음에 이 곳에 오게 되면 사카모토 료마씨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그리고 저 해변을 잠깐 거닐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카모토 료마 박물관은 1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으며 박물관 주변의 바다와 공원이 있다. 날씨가 좋다면 산책겸 한번 걸어보는 것도 좋을거 같은 장소다. 날씨 덕분에 참 아쉽게 이곳에서 마이유버스로 하는 여행을 끝내고 다음 마이유버스를 타고 고치시로 돌아가기로 했다.
본 여행은 일본관광청과 전세계 자유여행 및 호텔예약 전문여행사 ㈜오마이트립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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