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코 계곡의 가을, 고케시의 슬픈 전설 나루코 온천 마을
2016.11.26마쯔야마에서 출발해 미야기현 북부에 있는 나루코 협곡은 단풍의 명소로 나루코 온천 마을 가는 길에 있는 깊이 100m, 길이 2.5km에 이르는 꽤 큰 계곡이다. 미야기현에서 마쯔야마의 엔쯔인 단풍처럼 이곳도 가을 단풍이 유명한데 엔쓰인이 사람이 만든 인공 정원이라면 이곳은 사람이 손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정원이다. 내가 방문 했을때가 단풍이 절정은 아니였지만 산위부터 계곡 아래까지 단풍이 빨갛게 불타고 있었다. 특히 나루코 계곡은 중간에 걸쳐 있는 다리와 함께 휘감은 단풍의 붉은 물결이 유명한 곳이다. 나루코 계곡 아래로 트레킹을 할수도 있으며 계곡 아래로 내려갈수록 색이 조금씩 바뀐다.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진찍는 사람들이 특히 많았다. 휴게소도 있어 나루코 온천 마을로 가며 다들 이..
경단이 하늘을 날다. 이와테 겐비케이 하늘을 나는 경단
2016.11.23하늘을 날으는 경단이라니 뭔가 이상하다.처음에 하늘에서 경다이 떨어지나 생각했다. 국내 방송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는데 이와테현의 겐비케이 협곡은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지만 유리공예 그리고 하늘을 나는 경단이 있다고 한다. 머리속에 물음표만 한가득 그려지는데 궁금증을 가득 안고 계곡으로 향했다. 겐비케이는 이와테현의 이와이와가강이 흐르면서 오랜 세월동안 흐르는 물이 바위를 침식 시켜 만들어진 계곡으로 침식된 바위가 병풍처럼 양쪽을 따라 늘어서 있으며 그 위로 단풍이 드리워진 아름다운 계곡이다.이곳은 단풍과 함께 침식된 계곡의 바위가 만들어진 풍경이 유명한데 또 다른 하나가 있다. 바로 하늘을 나는 경단이다. 꿀, 검은깨, 팥앙금이 있는 3가지 맛의 경단으로 이곳에서 하늘을 나는 경단이라 부른다. 한국 방송..
미야기현 마츠시마 즈이간지 엔쓰인, 환상적인 야간 단풍 투어
2016.11.19마쓰시마 즈이간사는 헤이안 시대부터 내려온 유서있는 선사로 일본의 국보중 하나인 본당과 공양당간이 있으며 모모야마 양식의 건축물의 특징이 잘 드러난 선사중 하나로 안타깝게 이곳 쓰나미 피해로 현재 복구중 이었다.마쓰시마는 2011년 동북 대지진때 발생한 쓰나미가 덮쳐 큰 피해를 입은곳 이기도 하다. 마쓰지마의 심볼인 선사 고다이도 가는 길 일본 삼경중 하나로 불리는 바다와 근해의 작은 섬들이 이루는 풍경이 멋진곳 이기도 하지만 즈이간사라는 유서깊은 사찰이 있는곳 이기도 하다. 첫번째 목적지인 고다이도란 작은 사찰로 가는 길에 동북지역 대지진때 쓰나미 피해로 숨진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위령비를 볼 수 있다. 고다이도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빨간다리 마쓰시마의 심볼중 하나라는 고다이도 고다이도는 마츠시마 즈이간..
일본 여행 미야기현 동북지역 여행 프롤로그
2016.11.14지난주 3일간 일본 동북 지역 팸투어를 다녀 왔습니다. 일본 본토의 북쪽지역으로 지금 한참 단풍이 절정으로 가고 있는 시기에 다녀와 단풍구경을 일본에서 하고 왔네요. 센다이에서 시작해 마츠시마, 미야기현 일대와 이와테현까지 동북지역의 가을을 사진으로 담고 왔네요.일본은 올해 몇 번 다녀왔지만 동북 지역은 처음이고 모두 처음 가보는 장소라 즐겁게 JNTO에서 진행한 팸투어에 참여 했습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센다이 공항에서 센다이 성터에서 바라본 센다이시 인구 100만이 넘는 꽤 큰 도시 입니다. 일본 3경중에 하나라는 마쓰지마. 예전 동북지역 대지진때 쓰나미 피해를 입은 마쓰지마도 방문 했는데 일본 3경중에 하나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아주 멋진 풍경을 가진 곳이기도 했지만 아직 쓰나미의 흔적이 조금 ..
큐슈 여행 비 내리는 유후인 먹거리 탐험
2016.09.17올해는 여행중에 비를 참 많이 만난다.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떠나는 날만 날씨가 맑고 여행하는 내내 비를 맞고 다닌 기억만 있다.유후인도 예외가 아니다. 도착하자마자 빗 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그렇다고 비가 온다고 여행은 멈출수는 없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운치가 있는 곳도 있다. 유후인은 온천도 유명하지만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은 곳이다. 유후인역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면 도착하는 기린코 호수 유후인에서 아주 유명한 호수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시간은 새벽에 물안개가 피어 오를때 모습이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그리고 이 호수에서 유명한 두마리의 오리는 이 호수의 주인이라고 일컫어지는 오리들로 유후인 기린코 호수 사진에 참 자주 등장하는 오리다. 여행중에 비를 자주 만나지만 그래도 즐겁다..
비 때문에 아쉬웠던 옌당산의 풍경들
2016.09.07비가 와서 너무 아쉬웠던 옌당산의 풍경들 ~ 하늘이 조금만 더 빛을 내려줬더라면 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 사람들에게 황산보다 더 사랑받는 산 ~
큐슈여행 쿠로카와 온천마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은 풍경
2016.07.15쿠로가와 온천마을은 큐슈에서 유후인이나 벳부보다 좀 덜 알려진 온천마을중 하나다. 마을 전체가 온천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을 제대로 체험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한번 숙박을 하는것이 좋다고 하나 이번은 그냥 마을을 잠깐 돌아보게 되었다. 첫느낌은 낡고 오래된 산속의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료칸들이 모여있는 마을로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료칸이 생각나게 만든 풍경이 있는 곳으로 실제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된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마을지도의 그림마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길 계단에 벽에 낀 이끼벽의 녹음이 꽤 오랜세월 동안 이 마을이 존재 했음을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다. '낡고'..
여행의 기록
2016.04.30작년말 부터 근래에 돌아다녔던 여행지들의 사진 몇 컷을 골라 봤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사진처럼 정방형으로 크롭해 봤습니다. 여행의 기록 2016년 ~가끔 글없이 사진만 올리고 싶을때가 있는데 오늘이 딱 그렇다.즐거운 주말들 되시길 ~
와이키키의 풍경
2016.02.02호놀룰루에서 이곳은 꼭 와야 한다길래 올라왔는데 와이키키 해변이 한눈에 보인다.해변을 끼고 늘어서 있는 마천루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꼭 하지말라고 하면 하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마음일까?건장해(?) 보이는 아가씨가 전망대의 끝에 위험하게 앉아 와이키키를 바라보고 있다.다이아몬드 헤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