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고양이를 부르는 귀여운 용어 8가지
2011.05.25동물들이나 물건에 사람이 애칭을 붙이듯 고양이의 여러가지 행동에도 사람들이 별칭을 붙여 부르고 있는 고양이의 특이한 행동자세들이 있다. 흔히 집에서 고양이와 동거를 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행동들이기도 하지만 길고양이도 마찬가지로 아래의 행동을 한다.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이라 볼수있고 흔히 고양이와 동거하는 사람들이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붙여준 애칭인 셈으로 고양이의 행동에 대한 용어라 할수 있는 은어인 셈이다. 1. 식빵자세 - 고양이가 다리 4개를 모두 접어서 몸아래로 감추어서 위에서 보면 갖 구워진 식빵 같이 보이는 자세로 흔히들 식빵자세라고 부른다. 무언가 좀 불만인듯해 보이는데 꼬리도 다 말아 넣어서 몸이 동그랗게 보이고 다리도 안보인다. 무릎을 끓고 있는거 같아 보여서 다리 저릴까봐 나는 저렇..
고양이도 사람처럼 삐져요.
2011.05.21조금전까지 컴퓨터 옆에 앉아 있다가 지루했는지 계속 키보드 위에 올라오길래 이마에 딱밤 한방으로 응징. 나이를 먹을수록 고집이 세지는건지 그냥 야단치면 울면서 옆에서 보채기만 한다. 결국 딱밤 두대 맞고 물러서더니 휙 하고 내려가더니 밥먹고 무언가 불만인지 계속 저러고 앉아 있다. 대충 정리하고 좀 놀아줄까 해서 이름을 불렀더니 눈을 감아 버린다. 이름을 부르며 오라고 손짓해도 무반응. "웅아~ " 하고 다시 다정하게 또 불렀더니 아예 고개를 슥 하고 돌린다. 눈을 감고 아예 못들은척 하기.... 나이를 먹고 같은 이름을 계속 불러주니 자기 이름은 알아듣고 부르면 달려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좀 삐진듯 하다. 해결책은 참 간단하다. 간식하나 꺼내면 그래도 모든게 용서가 된다. 사람처럼 복잡하지 않아서 좋은 ..
목욕도중 탈출한 고양이, 고슴도치가 되었네
2011.05.16겨울동안 날씨가 춥다보니 목욕을 하지 않았다. 기온도 이제 높아지고 털갈이를 시작하기전에 일단 목욕을 해서 퍼미네이터로 밀기로 결심.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모르고 세상모르고 코 골며 자고 있다. 일단 목욕탕에 데려가는게 젤 중요한 일 그 다음에 문을 잠그버리면 된다. 목욕탕에는 물을 가득 받아놨고 모든 준비는 끝났다. 데리고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그냥 번쩍 들고 가다가는 목욕탕 앞에서 발로 나를 쳐버리면 곤란하기에 스스로 들어오게 만들어야 한다. 역시나 간식에는 약하다. 쪼르르 따라서 달려오는게 아니라 빛의 속도로 목욕탕에 들어왔다. 바로 문을 꽝 하고 닫아 버렸다. . . . 그리고 30분후..... 밖에서 울린 전화벨 소리에 문을 살짝 열고 전화기를 가지러 간다는게 그 열린틈으로 빠져 나갔다. 젖은 ..
고양이가 트위터를 한다면
2011.05.13내가 손가락으로 밀때마다 궁금한지 들여다 보다가 또 해보라고 옆에서 보채는 중이다. 아마 화면이 움직이는게 신기한 모양이다. 안 움직이면 옆에서 울고 있다가 지 발도 한번 올려본다. 아마 손가락으로 내가 화면 미는걸 흉내내는거 같기도하고... 그런데 만약 고양이가 트위터를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 아무래도 이럴거 같아요. 저를 먼저 블록하고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래 넌 충분히 이럴거 같다.
슬슬 늘어져서 잠을 자는 야웅군.
2011.05.10겨울에는 잔뜩 웅크려 자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니 점점 늘어져 자는군요. 꽤 깊은 잠에 빠져서 사람이 밀어내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고... 봄이 되고 기온이 올라가니 고양이도 부쩍 잠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비 오는 날이긴 하지만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아 야웅군의 이배를 어찌해야 하나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꿈을 꾸는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간식박스를 지키고 있는 야웅군.
내가 귀찮게 한거 같다 미안 야웅군.
2011.04.25식빵자세를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심심해 보여 놀아줄겸 봉지끈으로 쿡쿡 찔러보기. 냄새를 맡아보며 처음에는 흥미를 보이는데... 빵봉지를 묶는 작은 이 끈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기구중 하나. 웅크리고 앉아있는 꼴이 우스워 운동이나 시킬겸 던져줬으나... 헌데 별로 반응이 신통치 않다. 보통 꺼내주면 일어나서 잡을려고 하는데... 앉아서 발만 슥 하고 가져가 본다. 아 이건 아닌데 일어나서 좀 붙잡고 움직이길 바랬는데... 좀 움직여 보라구 봉지끈으로 옆구리를 쿡쿡 찔렀는데 여전히 안움직이다가... 슥 일어나서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 사실 결론은 이거 !!!! 야웅군이 내게 하고 싶었던 말인지도..;;;; 이번 한주도 즐겁게 시작하세요.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궁금한게 참 많은 고양이 헌데 ..
누구도 못말리는 고양이의 박스사랑.
2011.04.21주문한 책이 와서 박스를 던져놓고 잠깐 책을 확인하는 사이 자고 있더니 언제 들어갔는지 저러고 있다. 분명 밖에 있었는데 빛에 속도로 들어와 박스에 자리를 잡았다. 책 박스라 그렇게 깊은 박스도 아니구 좁아 보이는데 꿋꿋히 버티기 앉아 있다. 물러날 기세가 아니다 나오는 순간 내가 박스를 접어서 버릴거라는걸 이미 알고 있다. 박스 끝을 잡고 돌리고 끌어 봤으나 나올 생각은 없고 오히려 재미있는지 사람을 멀뚱멀뚱 본다. 혹시나 내가 뒤집을까봐 발에 힘주고 있다. 저 발은 물러나지 않게다는 의미 귀엽구나. 그래 그런거다 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하는건 아무 이유가 없다. 몸에 맞지 않아도 고양이는 그냥 네모난 상자가 좋은거다. 나오는 순간 박스를 접어서 버릴걸 예상했는지 그냥 상자안에서 서서 졸고 있다. 니들은 ..
원더걸스 소희를 닮은 두 고양이 앵두,야웅군
2011.04.19아메리카 숏헤어 10년차 된 할머니 고양이 앵두양. 혹시나 기억할런지 모르겠지만 몇 년전 개그콘서트에 왕비호가 고양이 사진을 들고 나와 소희양이 고양이를 닮았다고 이야기할때 들고 있던 사진속의 주인공이다. 먼가 많이 뽀로통한 표정 까탈스러운 얼굴이지만 사실 굉장히 느긋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 저 뽀로통해 보이는 표정때문에 소희랑 닮았다고 하는듯 하다. 어떻게 보면 야웅군과도 참 많이 닮았구나. 뒤집어서 간지럽혀 주면 참 좋아한다. 그리고 무척 긍정적인 자세 뚱뚱한 몸에 멀 올려놔도 그다지 신경 안쓰는 느긋함. ㅡ.ㅡ;;;; 그러고 보면 고양이의 뽀로통한 표정이 어째 원더걸스의 소희양과 좀 닮긴 했군요. 사진을 저렇게 붙여서 보니 둘이 만나면 ..
야웅군 도망갈려면 조금 더 뒤로 가야지
2011.04.15아마 장난을 치다 나한테 쫓겨 베란다로 도망 나간듯한 모습이다. 내가 넘어서 창틀을 넘어서 바로 쫓아 오지 못하기에 살짝 여유가 보인다. 마치 쫓아 올려면 쫓아 와보라는듯이.... 그러나 손을 뻗어서 손가락으로 콧 잔등에 딱밤을 한대 날린후 한대 맞고 야웅군 나한테 화내는 모습. 도망갈려면 조금 더 뒤로 물러 났어야지..... 오래된 필름속에 묻혀있던 어느 하루의 연속된 몇 컷의 사진중... 가끔 처박아두고 현상을 하지않고 있다가 한번에 필름을 현상하고 스캔하면 잊고 지낸 시간의 기억을 살려주는 사진들이 나온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이때까지는 그래도 가슴에 하트가 남아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