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이 박스 옆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유
2013.05.16집에 박스 그러니까 택배가 오면 박스 속의 물건은 내가 가지고 빈 박스는 야웅군이 가진다. 야웅군은 마치 공항에서 수화물을 점검하는 사람처럼 박스 안에서 나오는 물건을 하나하나 다 확인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빈 박스는 늘 야웅군의 차지 마치 개선 장군처럼 박스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들어 눕기도 하고 발톱으로 뜯어 내기도 하고 어쨌든 야웅군에게 박스는 꽤 멋진 놀이터가 된다.헌데 오늘의 문제는 집으로 배달온 박스는 야웅군이 들어가서 놀기에 너무 크다.야웅군이 좋아하는 박스는 아래처럼 자기 몸이 들어갔을때 빈틈이 없는 공간을 좋아한다. 택배가 오든지 어쨌든 박스만 오면 야웅군은 일단 박스 안에서 나오는 물건을 다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얌전히 박스 안에서 다른 물건이 나오길 기다리..
바다와 같은 호수 씨엠립 톤레샵 호수
2013.05.01캄보디아에 있는 세계 3대 호수중 하나로 톤레샵 면적은 한국의 경상북도 만한 크기로 이 호수는 한때 바다였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해 호수가 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있다. 씨엠립 다운타운에서 차로 30분쯤 거리에 톤레샵 선착장이 있다.톤레샵 호수는 호수위에 배로 집단을 이루어 사는 마을 수상촌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이 호수에 물고기를 잡아서 생계를 이어 나가는 주민이 많고 이 호수에서 나오는 물고기가 캄보디아 인구 40%의 단백질을 공급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상상이 잘 안되는데 실제로 보면 이게 호수인가 싶은 느낌이 드는데 이 호수에는 민물돌고래도 살고 있다. 참고로 배의 종류에 따라 요금이 조금씩 다른데 내가 탄배는 사람이 3명이 타는 작은 배로 사람 1인당 3$ 배를 대여하는 비용이 22$ 정도 했다. ..
길을 표현하는 한국도로공사 제14회 길 사진 공모전
2013.04.30국내 사진 공모전중 3대 공모전이라 할 수 있는 한국도로공사 길 사진 공모전이 5월 1일 부터 시작 합니다. 상금도 규모가 크고 국내에서 한국관광 공사에서 매년 열리는 관광사진 공모전 그리고 수자원 공사에서 하는 물 사진 공모전 이 3가지 공모전이 사진 공모전중 가장 큰 대회라 3대 공모전 이라고도 합니다. 길 사진 공모전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길을 주제로 하는 공모전으로 대한민국의 길을 소재로 작품 응모를 받습니다. 올해로 이제 14년째로 꽤 오래된 사진 공모전중에 하나 이기도 합니다. 응시자격에 제한은 없으나 작품에 대한 제한은 주제가 길 그것도 대한민국의 길을 표현한 작품이어야 합니다. 길 사진 공모전은 두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지는데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2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응모를 할 수 ..
씨엠립 왕의 전용공원 박쥐공원 캄보디아의 결혼식
2013.04.27씨엠립에 있는 캄보디아의 왕의 별장과 사원에 딸려 있는 공원으로 왕의 공원이다 보니 조경이 잘 되어 있는데 한국식으로 박쥐공원으로 부르는 이유는 이 공원에 나무에 수많은 박쥐가 매달려 있다. 도심에 이렇게 박쥐가 살고 있는게 좀 많이 신기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이 곳이 왕이 기도를 올렸다는 사원이다.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 잠깐 휴식하기에 딱 좋은 공원인데 나무마다 새까맣게 박쥐가 매달려 있다. 고개를 들고 나무를 올려다 보면 왜 박쥐공원이라 부르는지 바로 이해가 온다. 얼핏보면 나뭇잎 같은데 공중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는 박쥐들을 볼 수 있다. 무언가 큰 볼거리가 있는 공원은 아니구 도심지의 공원에 이렇게 박쥐가 있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지는 공원인데 마침 내가 갔을때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야웅군의 9번째 생일 묘연.
2013.04.24햇수로는 이제 10년 오늘이 야웅군의 꽉찬 9번째 생일 이다. 고양이는 자신의 생일을 기억하고 있을까 ???늘 그렇듯 생일날은 내가 있으면 하루종일 간식만 준다. 그래서 그냥 간식을 많이 먹는 날로 기억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내가 그러니까 이 고양이의 캔따개 노릇을 한게 그러니까 햇수로는 10년째니까... 그동안 따준 캔은 1000개는 넘을거 같다.야웅군의 나이도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환갑이 다 되어가는 셈...이제 야웅군이 아니구 야웅옹이라고 불러야 하나 !!! 고양이는 잠이 많은 동물이다. 애기때는 하루에 16시간을 자다가 나이가 들면서 잠이 줄어 들다가 다시 노령기로 접어들면 잠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8세이상을 노령기의 시작이라고 보고 사료 역시 노령묘를 위한 사료가 따로 나온다.작년에..
봄이 간다...
2013.04.222013년의 봄은 꽃놀이도 없이 그냥 이렇게 길을 걷다가 만난 어느 학교안의 흩날리는 벚꽃비로 혼자 꽃놀이를...4월에 눈 내리는 이상한 봄이긴 했지만 어쨌든 봄은 봄이구나...
캄보디아 여행 씨엠립 앙코르톰 남문에서 앙코르의 미소 바이욘사원
2013.04.18씨엠립 앙코르 유적지의 가장 중심에 있는 앙코르톰은 거대한 왕의 유적지라 불리며 앙코르 톰은 바이욘사원, 바푸온사원, 코끼리 테라스, 피미아나까, 레퍼왕의 테라스로 이루어진 유적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보로 돌아 보기에는 상당히 긴 거리라 보통 툭툭이를 이용해 이동하며 돌아본다. 앙코르톰은 그 둘레가 12km에 달하는 성곽으로 안쪽에 사원, 왕궁, 거주지등을 만들어 그시대 가장 번성한 왕조였다고 한다. 당시에 이 주변 인구가 모두 100만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문명이 있었다. 앙코르 톰으로 가는 입구인 남문의 양쪽은 착한신과 나쁜신의 조각상이 양쪽에 위치해 있다. 꽤 많이 훼손되었고 이 곳 역시 현재 복원 공사중인데 머리가 잘린 조각상이 많다. 앙코르톰 남문을 지나 바이욘사원까지는 1.5km정도 되..
캄보디아 씨엠립 재래시장 싸르
2013.04.08싸르 크메르어로 시장이란 뜻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의 재래시장을 이야기 한다.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은 한국의 70년대 시장 풍경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입구가 좁아서 일렬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며 빠져 나가야 하는데 현지인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시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시장은 없는게 없을 정도로 식료품 부터 일상 생활용품까지 모든것이 다 있다. 그리고 시장 안쪽에 미싱공장에서 바로 옷을 만들어 가게로 보내고 있는데 흡사 예전의 동대문 시장이 이렇지 않았을까 ??? 옷도 수선하고 각종 악세사리도 만들고 있다. 안쪽을 벗어나면 한국의 예전 장터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풍경이 펼쳐진다. 아마 한국의 시골 장터의 옛 모습이 이렇지 않았을까 ??? 캄보디아의 거리 풍경도 그렇지만 영화나 사..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 정글 속 사원 타프롬
2013.04.07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지인 타프롬 앙코르톰의 가장 안쪽에 있으며 지금은 나무들이 점령하고 있는 유령의 사원이다. 바이욘사원을 자야바르만 7세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만든 사원으로 당시에 이 사원에만 20000명 이상이 거주 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사원이나 지금은 엄청난 나무들이 이 사원을 뒤덮고 점령하고 있다. 이 곳에 오면 정글에 와 있다는 느낌이 제대로다. 사원으로 가는 입구에 캄보디아 내전 당시 뿌려진 지뢰 피해자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물건도 팔고 구걸을 하고 있다. 신기하게 사람이 지나갈때 마다 음악이 다른데 한국 사람이 지나가면 아리랑이 나오고 중국 사람이 지나가면 중국노래를 일본 사람이 지나가면 일본노래를 연주한다. 아마 이 곳에서 관광객의 모습이나 말소리를 오래동안 듣고 익혀서일까 그 사람이 어..